기승전결 정확하게 안배된 짜임새가 좀 불편하긴 하지만 그래픽노블이라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읽어내는 듯 하다. 롤러더비를 통해 평범한 소녀 애스트리드가 애스테로이드(시간과 공간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불타는 소행성)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성장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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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여기저기서 단풍잎 같은
슬픈 가을이 뚝뚝 떨어진다.
단풍잎 떨어져 나온 자리마다
봄을 마련해 놓고
나뭇가지 위에 하늘이 펼쳐 있다.
가만히 하늘을 들여다 보려면
눈썹에 파란 물감이 든다.
두 손으로 따뜻한 볼을 쓸어 보면
손바닥에도 파란 물감이 묻어난다.
다시 손바닥을 들여다본다.
손금에는 맑은 강물이 흐르고,
맑은 강물이 흐르고,
강물 속에는 사랑처럼 슬픈 얼굴 –
아름다운 순이의 얼굴이 어린다.
소년은 황홀히 눈을 감아 본다.
그래도 맑은 강물은 흘러
사랑처럼 슬픈 얼굴 –
아름다운 순이의 얼굴은 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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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처럼 모든 방향에 열린 장르를 시각화 한다는 것은 무척 어렵고 위험한 시도라 생각한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이 독자들에게 시에 대한 접근성을 가깝게 이끌어 줄 수 있는 측면 또한 크다는 것을 인정한다.
좀 더 여러 작가, 여러 연령대 독자들의 결과물이 공유됨으로써 하나의 시를 다양한 이미지로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끝맺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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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른 잘못을 기준으로 사람들을 판단하면 안돼. 어떤 식으로 잘못을 바로잡으려고 하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지.˝
16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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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에게 보내는 병편지 내친구 작은거인 7
후버트 쉬어네크 지음, 이옥용 옮김 / 국민서관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낱말을 만드는 한나의 깜찍한 상상력을 한보따리 보았습니다. 좋은 문장에 더해 꿈과 현실이 모호해지는 일러스트 또한 익살맞아요. 아이들의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어
옆에서 귀기울여 듣고 있는 아이의 속을 빙긋빙긋 웃으며 들여다 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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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위의 수레바퀴 비룡소 걸작선 40
마인데르트 드용 지음, 모리스 센닥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비룡소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발표된지 70년이 넘었는데도 등장하는 아이들의 동심이 생동감 넘칩니다.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고 감동적인 책이에요. 초등 저학년 소리내어 읽어주시면 한동안 마음 따뜻한 시간 누리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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