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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삽질 중 - 열일하는 미생들을 위한 독한 언니의 직장 생활 꿀팁
야마구치 마유 지음, 홍성민 옮김 / 리더스북 / 2017년 9월
평점 :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오늘도 삽질 중' 이에요.
무언가 일을 해도
능률은 없는데
힘만 드는 경험을
우리는 종종 합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삽질' 이란
아마 이런 것을 의미하는 것 같아요.
노력하지 않는 것이 아니고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 일하지만
그것이 그 만큼의 아웃풋과 결과를
이끌지 못하는 것 말이죠.
본인이 노력을 하지 않았거나,
능력이 없는 거라면 모를까,
방향성을 잘 못 잡아 노력까지
저평가 받는다면
그 것만큼 우울한 일이 또 있을까요?
특히나 학생에서 벗어나
'사원증'을 막 목에 걸게 된
이 시대의 미생들에게
그런 상황들은 더 자주 찾아오기 마련이겠죠.
'학교'라는 울타리 내에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배우는 것'에만 익숙한 사람이
갑자기 '회사', '사회'라는
치열한 공간에 들어가
자세히 가르쳐주지 않는 것들을
스스로 습득하고
눈치 보고 따라하고 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모든 것을 훌륭히 해낼 수 있겠어요 .
실수하고, 혼나는 매일 매일의 삶 속에서
힘들고 지치지만,
내일도 출근 해야하는 이 시대의 미생들.
사회 초년생이지만 나의 능력을
펼쳐보고 싶은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이 책이 아닐까 싶어요.
<오늘도 삽질 중>의 내용을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직접 부딪치며 얻은 직장 생활 노하우' 입니다.
실제 사회 초년생이 맞닥뜨릴 수 있는 상황들을
사례를 통해 보여주기 때문에
공감하면서 술술 읽어내려갈 수 있었어요.
인간이기에, 청춘들도 지친다.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학창 시절 시험에서 만점을 받았을 때가 삶의 유일한 전성기였던 것 같다.
(76p)
모두에게 힘든 시기가 오는데,
청춘에게도 당연히 위기의 순간들이 찾아옵니다.
그런데 청춘들은
그런 힘든 시간들을
'당연하다'라고 생각하기 보다
좌절하고 멈추는 시발점으로 삼는 경우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똑같은 수업을 받고
이해가 아닌 암기를,
깊이 있는 학문적 고민이 아닌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하고,
같은 시험지를 보고 답을 적고,
그 점수로 판단 받고 하는 과정 속에서,
'뒤쳐지는 것'.
지금 당장 점수가 나오지 않는다면
그것이 나의 결론이고,
이것은 나와 맞지 않는 길이다라고
섣부르게 판단 해버리는 버릇이 생겨버렸기 때문은 아닐까요?
이 책에서는
'맷집을 기르라'고 합니다.
얻어 맞고 깨져도,
버티라고 합니다.
결국 그런 과정속에서 성장할 수 있다고,
절대 그게 뒤쳐지는 게 아니라고.
어쩌면 우리가 학교에서 배워야 했던 것은
수 많은 이론들과 용어들이 아니라,
이런것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이 책의 큰 매력은
실제 직장인의 생활을
사실적인 사례들로 만나볼 수 있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직장인은 공감을,
취준생은 든든한 대비를
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주는 교훈들이
직장 생활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매력적이었어요.
친구들과의 관계,
선 후배간의 관계,
자기 관리 법 등
직장인이 아닌 학생들에게도
충분히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많아서
'학생'의 시각에서도 꽤 유익했던 책이었습니다.
/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미생들,
그리고
인간 관계에 있어서
많은 고민을 가진
사회인들에게
이 책이 변화과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
리뷰 마칠게요~
http://blog.naver.com/dkgkffn1/221120138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