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이 세계라면 - 분투하고 경합하며 전복되는 우리 몸을 둘러싼 지식의 사회사
김승섭 지음 / 동아시아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의 몸을 살피는 과학
고통의 의미를 존중하는 의학
이번 책도 선하고 옳고 아름답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년의 뜰 오정희 컬렉션
오정희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정희의 문장들은 여성들이 견디는 시간들의 외각선을 더듬고, 그들 몸과 의식에 육박해오는 초조와 서러움을 껴안는다. 남성의 부재와 존재 양자를 감당하는 여성들의 일상적 의례는 그때나 지금이나 좁은 반경 속에서 불안하고 지루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픔이 길이 되려면 - 정의로운 건강을 찾아 질병의 사회적 책임을 묻다
김승섭 지음 / 동아시아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약자에 대한 사회적 감수성을 가진 학자가 성실하게 합리적인 연구를 수행했을 때 도출되는 결과가 어떤 힘을 갖게 되는지를 정확하게 보여주는 책.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삼성반도체 직업병 피해자, 세월호 생존 학생, 성소수자 등... 질병의 사회적 원인과 책임을 찾을 목적으로 저자가 데이터 수집을 위해 만나는 사람들이다. 그들을 만난 저자의 데이터 수치들은 곧 윤리학적으로 읽힌다. 무겁고 무섭게. 그가 제시하는 숫자들은 선과 악을 형이하학적으로 구분한다. 덕분에 정확하게 괴롭다. 그가 주는 고통은 안전한 사회를 기대하게 한다. 아파도 길을 찾는 저자에게 고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82년생 김지영 오늘의 젊은 작가 13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1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타자로 살 수밖에 없었던 여성들의 잔혹사
내가 남성임이 섬뜩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다를 수 없는 나라
크리스토프 바타이유 지음, 김화영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망각 속에서 마련되는 적요..
다다르지 못한 채 차오르는 본질..
아름답다고 할 수밖에 없는 소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