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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 못 할 전학생
심순 지음, 하수정 그림 / 마음이음 / 2024년 4월
평점 :
아담, 너는 누구니?
전학생 아담이 불러온 신나는 놀이와 따들썩한 말썽
그리고 도무지 풀리지 않는 질문들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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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학창시절을 돌이켜 보니....반에 전학생이 온적은 한번도 없는듯 하네요.. 드라마나 영화에서 만나볼수 있는
그린 멋진 남학생과 예쁜 여학생들이 전학온다는건 더 생각도 못했지요.
하지만 지금은 많은 가정이 전세로, 1-2년 살다가 이사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전학생들도 점점 많아지게 되지요 .
이제 초3인 선아, 2학년, 3학년 새로 전학온 친구들이 꽤나 된다고 하네요.
그럼 이 감당못할 전학생은 어떠한 친구일까요?
목차페이지가 핑크핑크, 벗꽃을 연상케 하네요.싱그러운 냄새가 풍겨오는듯한 기분.. 아이슬란드인가? 아일랜드인가?에서 온 전학생 "아담"은 첫날부터 뭔가 특이한 애였어요 묘한 매력으로 아이들을 끌어들이는 그 친구가 약간 싫답니다.
나는 "우리"가 되기 위해 너무 많은 노력에 힘들었는데 아담은 쉽가 우리가 되었지요
친구들을 뺏기는 것 같아서 싫었지만 자꾸 아담한테 신경이 쓰이게 되지요
사실 우리도 주위도 이런 아이가 많지요.
뭔가 자기보다 잘 해서 질투나고 싫을 경우가 있지만
또 계속 그런 아이한테 끌리지요.
이럴때일수록 자기의 감정을 잘 정리해서
어떻게 친구 관계를 유지해 나가야 할지 생각이 필요하죠
선아는 학교 이야기를 엄마랑 많이 예기하는 편인데 ..요즘 어떤 친한 친구한테 배신 당한 기분이라고 하네요 초2때 방과후수업을 같이 하면서 알게된 친구인데
거의 반년동안 방과후도 같이 하고
도서관에서 같이 책읽고 공부하면서 친하게 지냈죠.
3학년이 되기전에 꼭 한반이 되어 달라고 기도도 하고..
3학년에 한반이 되었다고 그 애랑 같이 데려가 케익도 사주고 했었는데요 ..
개학해서 한 3개월 쯤 되더니,
그 친구가 갑자기 선아를 싫다고 하더랍니다.
방송댄스 시간에 계속 어린 학년 아이랑 놀아준다고
유치하다면서 같이 놀기 싫답니다.
근데 사실은 같이 놀아준 2학년 친구는
선아언니랑 같이 댄스 배우고 싶다면서 일부러 3-6학년 댄스수업으로 왔다는거죠.
그런 아이랑 안 챙겨줄수는 없지요.
그런데 선아를 이해못해준다면서 둘 사이가 점점 멀어지게 되었죠.
엄청 친하게 지내오던 선아 마음을 몰라준다면서 엄청 기분 상했지만..
하지만 다행히도 그런 기분이 오래 가지는 않고 또 다른 친구들한테서 바로 위로를 받은듯 해요
선아 이야기를 듣고 나니 약간 아쉽기는 하지만...
인생을 살다보면 다양한 친구를 만나게 되고
또 다양한 상처를 받을수 있는데요
이 모든것은 꼭 거쳐 봐야 하는것이므로
엄마는 선아가 혼자서 어떻게 처리하는지 보면서
크게 간섭은 하지 않고,
선아이야기를 들어주는 청중이 되고
기분다운될때 격려해주기만 했어요.
요즘 그 친구랑 어떻게 되었냐고 물었더니..그냥 <안녕>만 하는 아는 사이로 지낸다고 하네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친구들 사이의 관계를 더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혼자 중얼걸니네요.
내가 만약 아담이라면 어떠했을까?
내가 동호라면 또 어떻게 했을까..
『감당 못 할 전학생』은 온갖 소동을 신나게 펼쳐놓으면서도
비장애 중심주의와 인종차별 같은 묵직한 문제의식을 함께 이야기 하는데요
무엇보다도 ‘우리’를 고집하는 배타적인 태도를 되돌아보게 하지요.
다문화를 강조하고 있는 요즘,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함께 어울리기 위해 노력하는 책속 주인공들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지요.
재미있게 읽고 나서 오래 생각하게 되는 동화이다.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하겠다면서 혼자서 열심히 뭔가 그리고 쓰더니이렇게 작성해 주었네요 . 재미도 있고 감동도 많이 받았느데요.. 지식을 많이 배우지 못했다네요 ..
수학 국어에 관한 지식이 없어서 그러나봐요 ...
친구들 지간의 우정에 대한것을 배워서 별2개를 주었답니다.
등장인물도 정리하고 인상깊은 장면도 그려줬네요 ..
그날 우리는 비로소 친구가 되었다‘우리’가 되는 어려움과 아름다움을 말하는 동화 -- 감당못할 전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