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세상을 유혹하다
윤성원 지음 / 시그마북스 / 201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보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마 다이아몬드일 것이다

예전에 읽었던 어느 책에서 세상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 원석으로 지금 영국 왕실의 왕관과 지휘봉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렇듯 보석이라고 하면 권력자들과 연관지어 생각할 수밖에 없는 거 같다

보석은 그 희귀함으로 왕을 비롯한 한 나라의 통치자들의 권력과 권위의 상징적 표현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보석들은 대부분 유명인들이 착용한 보석들이다

그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보석은 핑크 다이아몬드와 "블러드 다이아몬드"라는 다이아몬드이다

핑크 다이아몬드는 다른 유색의 다이아몬드는 생성 이유를 알았지만 핑크 다이아몬드는 그 생성 원인을 몰라서 더욱 귀하게 여겨진다고 한다

그리고 이름도 섬찟한 "블러드 다이아몬드"는 피를 부르는 다이아몬드라고 불러도 무관할 것이다

다이아몬드의 생성과 거래로 인한 이익으로 인해 권력가들의 분쟁과 나라 간의 전쟁이 끊이지 않는다고 하니 책 속에서 저자의 말대로 누군가에게는 사랑의 증표로 아름다운 사랑을 표현해주는 보석이 누군가에는 존재 자체가 저주가 되어버리는 잔혹한 이유가 되기도 한다 

 

다이아몬드라고 하면 그저 투명한 빛깔의 화이트 다이아몬드 정도와 예전에 영화 타이타닉에서 나왔던 푸른 바다 빛을 지닌 블루 다이아몬드(다이아몬드가 맞나 모르겠다??) 정도만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 엘로 다이아몬드도 나오고 유색의 다이아몬드가 나온다

하지만 역시 보석은 미인들과 관련이 깊은 것 같다

비치를 끔찍이도 사랑했던 청나라의 서태후의 이야기며 영화 "왕과 나"의 이야기가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며 결말이 그렇게 낭만적이지는 않지만 그들의 사랑의 상징이라는 오팔이라는 보석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전 모나코의 왕비이자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배우인 그레이스 켈리의 보석 컬렉션도 영국의 왕위를 포기하고 사랑하는 여인을 선택했던 세기의 사랑을 한 윈저 공이 선물한 심프슨 부인의 컬렉션도 인상적이었지만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보석 컬렉션은 어느 나라의 왕비 부럽지 않은 거 같다

진주를 사랑했던 전 영국의 다이애나 황태자비의 유품이 며느리의 손에 있는 것은 인상적이었다

 

보석을 둘러싼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누군가는 그 보석의 소유자들을 부러워할 것이고 그 보석에 담겨있는 사랑의 이야기들을 동경할 것이다

하지만 생각하 보면 그저 지하 광물에 지나지 않으며 먹을 수도 입을 수도 없는 그저 그 돌덩어리를 가지기 위해 누군가의 피와 땀을 요구하고 심지어는 생명까지 빼앗을 가치가 있는 걸까??

아름답고 반짝이는 작은 돌덩어리들이 사람이 살아가는데 얼마나 중요한 가치가 있는 걸까??

보석 싫어하는 사람이야 없겠지만 그 아름다운 보석에 담긴 인간의 추악한 욕심을 생각하면 그저 예쁘게만 보이지는 않는 거 같다

 

[이 글은 시그마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