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연습 - 감정을 이용해 원하는 삶으로 옮겨가는 22가지 방법
제리 힉스 & 에스더 힉스 지음, 박행국.조한근 옮김 / 나비랑북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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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상황에서도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과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컵에 물이 엎질러져 반 남았을 때 누군가는 '반이나 남았다ㅎㅎ' 라고 하며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누군가는 '반밖에 안 남았네ㅠ.ㅠ' 하고 불행해한다고 하는 이야기는 너무나도 유명해서 어린아이들도 다 안다

 

상황이 우리는 불행하거나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가 자신의 행복과 불행을 결정짓는 것이라는 것 또한 너무나도 많은 선지자들이며 책들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그 마음먹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이런 것들을 좌우하는 감정을 연습으로 인해 바꿔나가는 것을 알려준다

흔히 말하는 나쁘고 불쾌한 감정들로부터 밝고 희망적인 감정으로 바꾸기 위한 스스로의 감정을 트레이닝하는 요령을 하나하나 설명해 준다

감정의 순서를 읽으면서 기존의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들과 다른 것들도 있어 신기하기도 하고 의외이기도 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책은 기대가 커서 그런것인지 제대로 이해를 못한 것인지 내 생각에는 조금은 뜬구름 잡는 소리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감정을 트레이닝해서 바꿀 수 있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그 방법이라는 것들이 전혀 와 닿지 않는다고 할까 현실성이 별로 없어 보인다

이론상으로는 그럴듯해지만 이 책에  예시로 나오는 사람들처럼 성공적으로 되지는 않았다

 

삶은 내일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지금'에 관한 것입니다. 삶이란 당신이 지금 이 순간 에너지를 어떻게 빚어내고 있느냐에 관한 것이지요!
페이지 :  57

 

어떠한 그림이라도 덧칠해 수정할 수 있듯이, 당신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더 좋은 상태로 바꿀 수 있습니다.   
페이지 :  279

 

세상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말은 누구나 알고 이야기를 이 책은 다양한 각도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말하고 있다

어쩌면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냉소적인 것은 그 마음먹기라는 것이 얼마나 강한지도 알고 있지만 반면에 얼마나 약한지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인지 모른다

 

자신을 불행하게 만들거나 행복하게 만드는 것을 외부에서 일어나는 어떤 상황이나 사건들이 아니라 그 일을 받아들이는 자신이다

백지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저자의 말처럼 덧칠은 가능할지 모른다

물론 덧칠에 성공하는 사람이 극소수일지라도 말이다

 

이 책의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기엔 지금의 스스로가 너무 심적인 여유가 없어서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 다시 이 책을 읽어봐야겠다

지금보다 조금 더 이 책에서 말하는 밝은 이야기들을 너그럽게 웃으면서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날에 읽는다면 나도 이 책을 극찬한 누군가들처럼 이 책에서 에너지를 얻을 수도 있을지 모르니 말이다

 

[이 글은 한우리서평단으로 나비랑북스에서 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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