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도시 - 에어비앤비로 여행하기 : 유럽편 한 달에 한 도시 1
김은덕.백종민 지음 / 이야기나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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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비슷한 사람들끼리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들 부부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자신과 비슷한 사람보다는 자신에게 없을 것을 가진 그리고 자신을 자연스럽게 변화시켜 줄 수 있는 사람 무엇보다 당신이 있어서 뭐든 할 수 있는 용기를 줄 수 있는 상대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결혼 상대가 아닐까 싶다

책 곳곳에서 부부는 말한다

"네가 있었기에 지금이 가능한 거라고"

서로에게 이런 말을 아니 이런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부부~ 멋진 커플이다

 

꼼꼼하고 계획적이지만 조금은 소심해 보이는 남자와 당차게 일을 벌이지만 조금은 무책임한 활동파 여자가 만났다

조금은 바뀐 듯한 이 부부는 참으로 글로벌한 계획을 세웠다

한 달에 한 도시를 살아보며 2년을 세계 곳곳을 다니는 여행하는 것이다

여행이라기보다는 머무는 기간이 한 달이니 말 그래도 로컬로 지내보기인 셈이다

 

언젠가 어느 여행 프로에서 여행은 누군의 일상을 엿보는 것이라고 했는데 이 부부는 보는 것만으로도 부족해서 그 안으로 뛰어들어가는 것이다

숙소 또한 흔한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가 아닌 에어비앤비~

지난번에 엄마와 함께 세계를 배낭여행했든 여행기에서도 이 숙박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을 읽은 적이 있었다

현지인의 집을 빌려서 지내는 것이다

 

물른 때에 따라서 집주인과 함께 지내는 경우도 있고 집을 전채로 빌려서 말 그대로 여행지에서 자신들만의 보금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두 가지 다 나름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

집주인과 함께 지내는 경우는 집주인을 통해서 현지의 문화를 살아 잇는 그대로 체험할 기회도 많지만 신경이 쓰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집주인과 함께 지내는 편이 더 나은 것 같다

 

그저 일정에 맞춰서 바쁘게 보고 지나치는 여행이 아닌 그곳에 잠시나마 머물 집을 마련하고 시장으로 가 그날 먹을 음식재료들을 사기도 하고 그곳의 아침과 밤을 보고 산책도 하는 그런 여행을 즐기는 부부가 한없이 멋있어 보인다

물른 다 좋았던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길다고 길고 짧다면 짧은 한 달을 지내가 가는 여행객이니 아름다운 추억만 기억되길 바라는 것은 첨부터 무리가 아니었을까 싶다

이들 부부의 여행기를 읽으면서 환상의 도시 피렌체에 대한 이미지는 조금 흐릿해졌지만 그동안 알지 못 했던 현지의 문화나 여행객으로서의 주의할 점등 여러 가지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책은 괘 두꺼운 양에 비해 내용이 재밌어 읽는 내내 즐거웠다

 

[이 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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