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포모포 어린이 중국어 발음 1 뽀포모포 어린이 중국어 발음 1
신한미 지음 / 제이플러스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벌써 몇 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외국어를 혼자서 공부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한자도 괘 많이 알게 되고 중국이나 대만 드라마를 보면서 그 말들을 자막 없이 알아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그저 취미 삼아 중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요즘은 인터넷을 통한 동영상 강의도 있고 도서관에 가면 책들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 혼자 공부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조건인 것 같다

 

그렇게 틈틈이 취미로 공부한 중국어가 이제는 조금은 스트레스가 된 점도 없지 않지만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전에 사다 놓은 교재를 다시 정리하고 공부하고 있었다

올해 초등학교 5학년 우리 집 꼬마가 가끔 내가 책을 읽으면서 하는 발음들이 재밌는지 따라 하곤 한다

처음 어린이 중국어 발음이라는 이 책을 보고도 그냥 지나쳤다

중국어를 공부한지도 괘 지났고 하물며 어린이 책을 볼 수준은 아니라고 스스로 자신하고 있었기에 더욱 그랬다

 

어릴 때부터 영어학원을 다녀 상당한 영어실력을 자랑하는 우리 집 꼬마가 내가 보던 동영상을 보더니 옆에 앉아 같이 보면서 이것저것을 묻는다

공부하기도 바쁜데 하는 맘에 조금은 귀찮았지만 그래도 하는 맘에 일일이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영어와 중국어는 어순도 그렇고 괘 비슷한 부분이 많고 요즘 중국의 국가적 위세가 점점 올라가고 있어서 중국어의 위치도 괘나 올라갔으니 조금은 할 줄 아는 것이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어린이 중국어 책이 있으니 한번 볼래? 라고 물었더니 책을 보고 싶다고 한다

그제야 서평란에 신청글을 작성하고 이렇게 책을 받았다

받고 보니 신청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어 발음은 괘 공부한 나 역시도 여전히 힘들다

어린이 책이기는 하지만 같이 CD를 들으면서 강의도 듣고 노래도 들으면서 중국어 발음을 재밌게 익힐 수 있었고 책의 구성이나 같이 들어있는 워크북도 하나하나 칸을 채워나가는 것이 즐겁다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도 아니고 큰 진전이 보이는 일도 아니지만 언어를 하나 더 익힌다는 것은 그 나라를 하나 더 알아가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중국어를 공부하게 되면서 우리 집 꼬마가 중국에 대해서도 흥미를 가지고 많은 공부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재공받은 책을 보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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