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과 중난하이 사람들 - 중국 전문작가 홍순도 특파원이 발로 쓴 최신 중국 권력지도 150 중국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리즈 1
홍순도 지음 / 서교출판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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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괘 예전에 티브이에서 방영했던 중국의 소황제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공산주의에서 자유경제주의로의 전환과 경제적인 급성장으로 인해 중국 경제의 큰 손으로 등장한 부자들의 2세와 3세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대부분 한 집안에 한 두 명이고 중국 경제의 급성장 시대에 태어나 경제적 성공을 이룬 1세대 부모 밑에서 최고의 엘리트 교육을 받고 전문직 직업을 가진 대부분이 독자인 부모들 밑에서 태어난 한마디로 태어나면서 입에 황금 수조를 물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였다

이 소황제들의 지지자는 이 전문직의 직업을 가진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부모가 다가 아니다

부모들이 대부분이 외동이니 어마어마한 부를 이룬 조부모와 외조부모의 사랑을 물른이고 재산의 상속권까지 예약된 앞길이 장밋빛 고속도로인 셈이다

 

이 책에서 주로 다루는 인물들이 바로 이 "소황제"들이다

아니 그 프로그램에서 봤던 소황제들 보다 한 단계 위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책을 읽어보기 전에는 "중난하이"라는 것이 우리나라의 청와대나 미국의 백악관 같은 중국의 정치적 최고 기관인 줄 알았다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 정도 수준이 아니었다

역시 통 큰 대륙이라고 해야 하나~ 땅이 넓고 인구가 많은 만큼 특권을 누리는 것도 생각하는 수준 자체가 다르다

 

중난하이내에 있는 정원만도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보다 더 크다고 하니 이 중난하이라는 곳은 중국 안의 별천지인셈이다

경제학 책들을 읽다 보면 인구의 20%가 그 나라 경제 소득의 80%를 가지고 있다는 법칙이 있다

하지만 이 중난하이의 경우는 중국의 인구가 15억인데 이 중난하이 안에 살고 있는 소수의 사람들이 경제 소득의 80%뿐만 아니라 권력까지도 가지고 있는 셈이다

한마디로 힘 있는 부모나 조부모를 가지고 중난하이에서 태어난 이들이 자자손손 자신들의 권력과 경제적 부를 세습하면서 국민들을 지배한다는 이야기인 셈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보다 더 빈부의 격차가 큰 것으로 알고 있는 중국에서 중난하이 안에서 스스로 이룩한 것이 아닌 단지 부모를 잘 만났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이 누리는 그들만의 혜택을 보면서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다

 

[이 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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