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리더십과 축구 철학 - 최강희, 홍명보, 최용수, 김은중, 이동국 추천
후안 카를로스 쿠베이로, 레오노르 가야르도 지음, 박선영.손병하 옮김 / 중앙생활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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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명문이라는 축구클럽 "fc바로셀로나"

이 팀의 이름은 축구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랑이라도 어디선가 한번은 들은적이 있을 것이다

내가 이 이름의 처음 들었던 것은 1998년 프랑스월드컵때 였다

동생과 축구경기를 보는 것은 당시 축구에 완전히 문외한이었던 내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해주었다

당시 자신이 보고 싶은 경기가 있던 날은 새벽이 휠씬 넘은 시간에 시작되는 축구 경기를 보기위해 동생은 티비가 있는 내방으로 원정을 왔다

 

첨에는 그 시간에 축구경기 하나 보겠다고 안자고 버티던 동생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세계적인 선수들의 플레이를 볼 수 있다면서 하루종일 들떠하는 동생이 모습에 차마 자야하니 보지 말라고 말하지는 못했다

그렇게 동생과 함께 새벽축구경기를 보기 시작했고 경기를 보는 동안 동생은 선수들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때 첨 들었던 유럽축구 클럽들과 그 클럽소속선수들이 받는 어머어마한 연봉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축구 공 하나만으로 세상을 지배하는 다른 세상 사람들을 처음 알게되었다

 

특히 이 팀"fc바로셀로나"는 당시 경기에서 뛰던 세계적인 선수들이 속해 있었던 걸로 기억난다 무슨 축구구단이 돈이 저렇게 많나~~ 그때는 몰라도 한참 모르던 소리를 하곤했지만 그 축구클럽들이 단순히 우리나라의 프로구단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가는데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 책을 받고서도 바로 동생에게 물었다

"팹 과르디올라" 동생은 "팹"이라고 하길래 그의 이름을 첨으로 알게되었다

바로셀로나의 유소년축구팀을 거쳐 fc바로셀로나에 입단하여 몇년전까지 선수생활을 하다가 감독이 된 입지적 인물이라고 한다

 

한시즌에 6개의 우승트로피를 손에 넣은 명실공히 이 시대 최고의 감독중의 한명이라고 한다

축구선수출신 축구감독이라고 하면 머릿속에 축구외엔 아무것도 없을 것 같지만 이 사람은 좀 다른 것 같다

축구외에도 시와 음악,문학을 좋아하고 패션에도 남다른 감각을 돋보이고 있으며 친구의 부음에 해외원정경기중 하루만에 다녀왔다 갈 정도로 사람을 소중히 여긴다고 한다

 

자신이 선수로 활동했던 팀에서 감독으로 온다는 것은 선수로서 가장 바라는 일일 것이다

자신이 선수로 뛰었기에 선수들의 고민이나 문제들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고 적절한 조언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대외적인 인터뷰를 거절하고 상대적으로 아무리 약한 팀과의 경기에서도 상대팀의 경기를 녹화한 비디오를 몇번이나 보고 분석하는 철저함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몸값이 어마어마한 그 몸값만큼 프라이드 또한 높은 선수들을 거느리고 경기를 한다는 것은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일것이다

특히 개개인이 세계적인 선수들인 그들에게 신뢰를 받는 감독이 된다는것은 정말대단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자신의 선수들을 믿고 그들이 가진 실력들을 하나하나 일일히 평가해서 적재적소에 투입하여 선수 개인이 아닌 팀이 이기는 길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끊임없는 노력과 공부의 결과일 것이다

 

낙천주의자에게 항상 계획이 있다면,비관주의자에게는 항상 변명이 있다  
           - 미상
페이지 : 141

 

이 책을 접하면서 이 감독의 이름을 처음 알게되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도 재밌었지만 낯익은 이름의 유명선수들에 대해서도 조금 더 알 수 있어 축구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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