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이야기 - 쇼핑, 관광, 한류의 최전선
최영수 지음 / 미래의창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면세점이라고 하면 일단 떠오르는 이미지는 값비싼 외제 명품들이 가득한 가게라는 것이다

우리는 생활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세금을 내고 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세금을 내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어린 아이들이라도 말이다 스스로 지불하지 않는다는 것 뿐이지 동네 구멍가게에서 작은 과자를 하나사도 거기에는 세금이 붙어있다

가격의 10%에 해당하는 부가가치세이다 다른 제품들도 그렇겠지만 특히 기름에 붙어있는 어마어마한 세금에는 가격의 60%가 넘는 걸로 알고 있다

우리나라의 기름가격이 다른 나라에 비해 비싼 이유이다

면세점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할려고하다보니 세금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나서 ㅎㅎ 그만 말이 길어졌다

 

면세점은 주로 공항안에 있지만 시내에도 있다

주로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있다고 한다

면세점의 역사는 생각보다 길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보다보니 루이비퉁,에르메스등이 명품브랜드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이 80년대 중반이었다

이런 브랜드에 관심이 없어서 이 이름들을 들어본 것은 2000년대에 들어서인데 그렇게 빨리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었는지 몰랐다

요즘은 젊은 세대들의 명품사랑이 과해서 인상을 찌뿌리게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명품 자체에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명품이라는 이름하에 제품을 소유함으로써 스스로도 명품이 될거라고 생각하는 사고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 면세점의 역사와 역할을 대해 나와있다

외국에 자주 나가는 사람도 아니고 명품이 필요한 사람도 아니라서 몰라도 별로 상관은 없지만 저자가 외국의 명품브랜드들을 하나하나 직접 한국에 들여오는 이야기는 영업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도 알 수 있어 재밌었다

베르사체의 디자이너 겸 사장이 총격으로 사망햇다는 이야기와 그후 브랜드의 이미지가 많이 변했다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언젠가 베르사체 선글라스에 대해 이야기했던 기억도 났다

그러고 보니 근래에는 베르사체에 대한 이야기를 거의 듣지 못했던 것 같다

 

명품이라고 불리는 고급브랜드들이 대부분 일본과 홍콩에 지점을 가지고 있어 그들과 근접한 거리에 있는 우리나라에는 가계를 내주지 않으려한다는 것과 특히 면세점이라는 한정된 공간은 자신들의 격에 맞지 않는다며 거절한 이야기며 그들을 설득하기위한 저자의 끊임없는 노력을 읽으면서 사람과의 관계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위해 열심히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몇년전에 일본을 시작으로 요즘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류스타들과 면세점의 마케팅이야기도 재밌었고 세계유명 브랜드들에 대해 이야기도 재밌게 읽었을 수 있었다

 

[이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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