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세계사 - 제멋대로 조작된 역사의 숨겨진 진실
엠마 메리어트 지음, 윤덕노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제멋대로 조작된 역사의 숨겨진 진실~

이글의 표지에 인쇄된 문구이다

우리는 학창시절에 학교에서 배운 것들이 진실이라고 믿고 있다

증기기관은 와트슨이 발명했고

링컨은 노예해방의 위해 남북전쟁에서 승리한 위대한 인물이며

미국을 경제대공항에서 극복하도록 한 것은 루즈벨트 대통령이고 그한 행한 정책이 뉴딜정책이다

 

늘 역사란 승자의 기록이다

역사책을 자주 읽다보면 이것은 당연한 논리이다

패자에게는 역사를 기록할 권리가 없다 자신의 처지나 의견을 피력할 자격도 권리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 역사이다

이 책에서 읽었던 세게사적 사건들을 두고라도 가까운 우리나라 조선의 좡해군이 가장 대표적인 예일것이다

뛰어난 정치가였지만 결국 명분과 서자라는 현실에 패배해서 왕위에서 쫒겨나고 그가 행한 정책들은 승자들의 손에 파괴되고 사라진다

역사에서는 그는 항상 폭군 연산군과 함께 이름이 거론되는 불명예를 지금까지도 아니 지금은 그나마 그에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져 재조명되고 있기는 하지만 이 나쁜 세계사의 한국편에 가장 먼저 실리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당연하다고 알고 있던 역사적 사실들이 사실이 아니거나 혹은 확대되어 이야기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추수감사절의 어원에 대한 이야기와 추수감사절하면 떠오르는 음식인 칠면조에 대한 이야기

지금 미국의 추수감사절의 가장 일반적인 식탁메뉴들이 추수감사절의 시초였다고 말하던 시기에는 존재하지 않거나 구할 수 없었던 식재료 였다고 하니 웃음이 나온다

추수감사절의 상징 칠면조는 도대체 어디서 나온걸까?

이 책에서는 그 대답은 해주지 않아 아쉬웠다

 

영국의 영광의 이루었다고 평가되는 엘리자베스 1세여왕과 항상 비교되는 그녀의 이북언니 "블러드 메리"라고 블리는 메리 1세 또한 패자이기에 이런 오명을 지금까지도 씌어져 있는 것이다

참수되기는 했지만 엘리자베스의 어머니 "앤 블린"이 스스로 스페인 왕가의 공주이기도 했고 헨리8세의 정식부인인 메리의 어머니 "아라곤의 캐서린"을 이긴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지금까지 당연한 사실로 알고 있었던 역사적 사건들이 사실을 왜곡했거나 첨부터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들을 알려준다

한단락이 길지 않아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위대한 링컨"에 대한 환상은 금이 갔지만 그가 행한 행동에 이해는 된다

어차피 역사를 전부 있는 그대로 알 수는 없다 당시에 살았더라도 말이다

나쁜 세계사라고 하기보다는 몰랐던 세계사에 대해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이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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