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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키 연가 3
나츠메 이사쿠 지음, 심이슬 옮김 / 삼양출판사(만화) / 2018년 9월
평점 :
나츠메 이사쿠님의 만화를 보면 맨 처음에 드는 느낌은 '시원시원함'입니다.
시원시원한 컷 분배, 시원시원한 펜 터치, 주인공들의 성격 또한 약간 고민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시원시원하고 오래 고민하지 않는 밝은 성격이라는 이미지입니다.
특히 이 <가부키 연가>는 주인공들의 성장과 사랑에 대한 고민이 약간은 코믹한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고
(자존심 강하고 화려한 가부키 배우이지만 실은 '얼굴만 예쁘다'는 악플에 마음앓이하며
그와 동시에 '얼굴이 예쁘다'는 칭찬에 기뻐하는 주인공 소고로의 성격 묘사처럼 말이죠.)
아직은 이렇다할 악역도 등장하지 않아서 마음편히 읽을 수 있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주인공인 소고로는 츤데레인 척 하지만 사실은 나르시시즘이 강한 밝은 성격이고
상대역인 겐스케는 전형적인 소년만화 남자주인공처럼 밝은 성격이라서(열혈단순+약간의 둔함!)
의외로 보기힘든 밝음이x밝음이 커플이라 지켜보기가 재밌는 것 같습니다.
둘다 귀하게 자란 도련님&화려한 생활을 하는 연예인인데도 비뚤어지지 않고 순수하게만 자라온 점(?)이
진도나가는데 가장 큰 걸림돌인것 같은데(둘 다 일을 너무 사랑해서 일과 사랑을 구분 못하는 점?)
이런 상황도 재미있고 다음권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