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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내면을 검색하라
차드 멩 탄 지음, 권오열 옮김, 이시형 감수 / 알키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2012.6
구글은 전세계적으로 입사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오를정도로 최고의 회사이다. 그곳에서 만들어내는 새로운 IT개념들은 바로 IT트랜드가 될 정도이며, 직원들 개개인은 다른 직장에서 스카웃 1순위일 정도로 능력이 검증되어있다.
이 책은 바로 그 구글에 다니고 있는 직원이 쓴 책이다. 요즈음 내 주변에는 직장을 다니면서 자기의 책을 출판했거나 출판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보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책의 내용만큼이나 직장인이 책을 낸 상황 자체에도 무척이나 관심이 갔다.
직장인이 책을 낼수 있는 영역은 회사에서 하고 있는 업무와 관련된 부분, 취미와 관련된 부분, 그리고 자기계발과 관련한 동기부여 부분 쯤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이다. 명상이라는 과정을 통해 좀더 높은 삶의 질을 달성할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취지이다. 명상이라고 하면 으례 수도승의 옷을 입고 고요한 법당같은 장소에서 참선하는 자세로 앉아있는 것을 떠올리게 된다. 올 초에 읽은 스티브잡스의 전기 및 각종 기사 등에 나왔던 그의 일상 사진중에도 도복을 입고 명상을 하는 사진이 매우 인상적으로 남아있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상상하기 쉬운 명상에 대한 선입관 대신 이 책의 저자는 이런 생활밖의 명상이 아니라 생활속에서 쉽게 배우고 할수 있는 명상법을 소개해준다. 그것도 보통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받아들일수 있는 방법으로(저자는 엔지니어스타일의 서술이라고 한다) 설명을 해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공학적으로 쉽게 명상의 과정을 쪼개고 순서를 정하고 구체적인 행동방식까지 제안하는 것이 좋았다.
삶이 즐거울 때도 있고 힘이 들때도 있다. 즐거울 때에는 그 상황이 즐거운 것을 느낄새도 없이 시간이 흘러가지만 힘이 들때에는 시간의 일초일초가 버거움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그럴때 그 상황을 애써 벗어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 여러번 등장하는 '마음챙김'이라는 단어는 바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는 명상으로 가는 과정을 말한다. 꾸준히 마음을 챙김으로써 여러 욕심과 부정적인 생각을 내려놓는 것을 통해 마음이 편해지고 위로받는 상태가 될것이다. 그리고 그 순간이 바로 행복한 순간이 되는거다.
책에서..
p96-97
우리가 남의 말을 잘 듣지 못하는 주된 이유는 흔히 상대의 말에 반응하여 촉발된 자신의 감정과 내적인 수다가 주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p114
나에게 있어 적절한 수준은 어느 정도 맑은 정신으로 그냥 내 마음을 10분간 쉬게 하는 정도이다.
p224
혹자는 그것을 '냉혹해지면서도 개자식 소리를 안 듣는 방법'이라 표현한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