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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인 아트
배정원 지음 / 한언출판사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이책은 손에 쥐고 한참을 생각했다
평소 읽지도 접하지 않았던 내용이여서 책표지만 뚫어지게 바라보다 드뎌 첫장을 넘겼다
과연 섹스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할까?
우리가 아는 그런 야한 뭐 이야기를 담고 있는걸까?
제목에서 보듯 아트속 즉 우리가 아는 유명한 화가 그린 유명한 그림을 보며 그림속에 나타나있는 섹스란 그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림을 그림으로 보지않고 그림을 바라보며 아~~부끄럽다 어찌 이걸 그렸고 미술관에 걸렸을때 대담하게 바라보며 감상할수 있을까?
나는 참 소심하고 그리 생각이 딱 트이지않고 아직도 뭔가 감추는 속내가 있는 사람인지 아니면 내가속한 사회가 아직 테투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까닭인지
이책속에 담긴 그림들은 참으로 대담하고 속에 느끼는 사랑 그 사랑을 표현하는 키스, 섹스, 몸짓등으로 그림속에 잘 표현하고 있다
프랑수아 부셰 (헤라클레스와 옴팔레) 작품이다
만약 보통 이 작품이 미술관에서 관람할때는 색채가 어떤지 , 구도가 어떤지 그것부터 바라봤을것이다
하지만 섹스인아트 이책속에는 그냥 딱 그림속에 나타나있는 그대로를 설명하고 있다
헤라클레스와 옴팔레가 서로에게 느끼는 지금의 순간 그것을 아주 진한 키스로 표현하고 있는
그림속의 두 사람이다
처음에 아~~ 좀 야하네 그러다 아~나도 옴팔레가 되고 싶다는 생각
포드 매독스 브라운 (로미오와 줄리엣)
우라가 너무나 잘아는 이야기 로미오와 줄리엣 두사람이 보이네요
이책속에는 그냥 제목처럼 섹스이야기일꺼다 생각했는데 그림보다 글을 읽다보니
그리스로마신화 이야기도 있고 로미오와 줄리엣같은 소설이야기도 있네요
그래서 이애하는데 그리 어렵지않고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루치안 프로이트 (호텔방)
늘 사랑이 불타오느는건 아니겠지요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하고 묻지만, 사랑은 변한다.
변한 사랑에 슬퍼하는 한 여인이 있어요
얼굴에서 몸짓에서 들어나는 슬픈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답니다
책속 그림 하나하나를 보다보니 한편의 인생 드라마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을때 나쁠때 고뇌할때 고민할때가 고스란히 담고 있네요
문학과 그림의 결합으로 인생을 이야기하는 책인듯해서 많은 그림을 접할수 있어서 좋으며
그속에 담긴 이야기를 들을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부록부분을 꼭 보세요 그리스로마신화중에 사랑과 성을 주제로 한 명화들이 쭉 나옵니다
미술관에서 이런 작품을 한꺼번에 볼수 없답니다
이책속에서 많이 보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