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재산 제도가 오랜 기간 인류의 역사에 전승되었고
자본주의체제하에 소득과 재산의 불평등이 존재합니다.
세상이 같은 노력을 할 수 없도록 만들어져있으며
이로 인해 암암리, 또는 대놓고 불평등이 있는 사회임은 사실입니다.
특히, 소득의 관한 불평등을 읽고 여러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토지 임대료, 배당금 등으로 벌어들이는 자본소득이
근로자가 성실히 노동하여 얻는 노동소득의 규모를 추월한지 오래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유교사상 이래로부터 민주화 과정을 겪은 오늘날까지
노동의 가치는 낮게 인식됩니다.
노동자를 생각하면 보통 작업모나 경비복을 입은 이들을 떠올립니다.
증권사, 은행원, 아나운서 등도 노동자임이 동일한데 흔히 노동자로
통용하여 부르지는 않습니다.
이렇듯 노동에 대한 인식이 낮고 좋지 않습니다.
소위 말해 공부 열심히 안하면 저 사람처럼 된다고 말하는게 현실입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배관공을 하고, 누군가는 용접을 하고, 누군가는 공장에서
제품을 만들고, 누군가는 환경미화를 성실히해야 사회가 돌아갑니다.
즉, 사회가 돌아가는 입장에서는 직업에 귀천이 없습니다만
일반적인 인식은 이를 포용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또, 대부분이 근로하는 노동자임에도 불구하고
학교는 노동에 관해 가르치지 않습니다.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이 노동법으로 부여되어 있습니다.
자본가와 근로자가 추구하는 이익과 목표가 다르기에
이를 절충하고 협상하여 최적안으로 조율할 수 있는 것이
위에 작성한 3대 권리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주휴수당이 뭔지,
임금 체불을 당해도 노동청에 진정넣는 방법을 모르며
아르바이트 직의 경우 근로계약서도 미작성하고
일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교육기관에서 노동과 근로자의 권리에 대하여
한 번도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긱이코노미라는 말이 있습니다.
플랫폼 노동자를 지칭하는 말로 널리 쓰이는데
계약직,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이들이 다수 해당합니다.
어려운 노동 현실을 표기하는 용어가 하나 더 있습니다.
제로아워입니다. 정해진 노동시간이 없는 임시직 계약으로
가끔 부여하는 노동시간만큼 급여를 받으며
명확하지 않기에 휴식 계획이 불가하여 삶의 질이 피폐합니다
긱이코노미와 제로아워를 책에서 접하고 든 생각은
청년, 서민 계층에게 적용되고 있는 현실이구나라는 것입니다.
2020년 화성시 청년정책기본계획 수립단으로 활동하며
화성 봉담에 청년들을 위한 청년센터를 설립한답니다.
그리고 청년을 고용하겠다는 소식을 들었었습니다.
그러나 채용 공고가 나온 것을 보니 계약직입니다.
정규직 전환 불가 계약직.
정부기관마저 많은 일자리를 계약직, 임시고용직으로
꾸립니다. 암울합니다. 현 청년들이 잃어버린 세대가
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