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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머리 교과서 인문학 - 교과서가 쉬워지는 배경지식 읽기
장선화 지음 / 의미와재미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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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목적은 학교공부를 재미있게 하기 위함이다.

초등학교 456학년이 대상이다 보니 난도가 높을 법도 한데 

혹여나 아이들이 흥미를 잃을까 싶었는지, 책의 곳곳에 쉽게 쓰려 노력한 모습이 많이 보였다.

나의 국민학교 시절 이런 책이 있었다면 무턱대고 암기만 하지는 않았을텐데......


책의 첫번째 명제는' 거짓말에도 색깔이 있다'는 것이다.

새까만 거짓말, 새하얀 거짓말이 등장한다.

그렇지~ 거짓말에는 색깔이 있지~~ 하고 마음놓고 읽다가 제대로 한방 먹었다. 

뜻밖의 '의견'이 등장했기 때문이었다. 

새하얀 거짓말도 하지 말라는 것이 그것이었는데......

솔직히 곧 불혹을 바라보는 나는 그말을 지킬 자신이 없었다!

그럼에도 교육모드에서는 '어떤 거짓말도 정직을 이길 수 없다'라고 가르치는 것이 정설인거지??

아! 이 책 녹록치 않다! 순수하게 내 마음 백지로 만들고 읽어야겠구나!! 싶은 순간이었다. 


이후 처음 느낀 감정을 되새김하게 되는 나만의 위기가 몇 번 더 있었지만

(외교력을 강조,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긍정, 속독을 비권장 등)  

대부분은 사실에 바탕을 둔 설명이어서 무리없이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업데이트'가 아닐까??

최근 책이다보니 곳곳에 코로나19와 관련된 정보들이 녹아있다는 사실이 보기 좋았다.


통일을 앞당겨야 하는 10가지 이유는 정말이지 너무나 귀여웠다~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 해외여행 같은 북한 여행을 하고, 더불어 세계철도여행길에 오르기를~  


가장 유익했던 부분은 뭐니뭐니해도 독후감쓰기 9단계였다.

(지금 쓰고 있는 이 글이 서평보다는 독후감에 가까운 것을 알기에 더욱 끌렸으리라......)

대략의 순서는...... 책을 놓고 30초간 눈을 감고 제일 먼저 떠오르는 단어 5개를 적고

왜 그 단어들이 생각 났는지 30초씩 생각하고

다시 그 가운데 2개만 고르고, 고른 이유를 적고, 문장으로 만들어 보고!!! 대충 여기까지가 주제잡기!

그러고나서 '뼈대만들기' 과정을 거치는데(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다.)

주제에 대해 생각나는 단어를 모두 쓰고, 그 중 이야기로 만들 수 있는 단어를 고르는 것이 그것이었다.

마지막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와,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주제를 연결하면서 마무리~(쓰기)


안타깝게도 이 글을 이상적으로 쓰지는 못했지만(나만의 문제ㅠ.ㅠ)

저자의 '목적 달성 여부'로만 따져봤을때, 충분히 성공적인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만난 친구들 모두가 학교 공부에 즐거움을 느끼며~

더 나아가, 연결된 많은 재미난 이야기들을 스스로 알아보고 싶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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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사람들은 숫자에 강합니다 - 모든 것이 데이터로 쌓이는 시대, 숫자와 팩트에 강한 사람만이 살아남는다!
나카오 류이치로 지음, 이정현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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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에서 기업, 업종을 불문하고 도움이 되는 범용기술은?

답은 예상 했겠지만 '숫자로 생각하는 힘'이다.

숫자로 생각하면 논리적이고 설득력있는 사람이 되며,

돈의 감각이 뛰어난 사람이 됨은 물론, 업무 속도와 생산성도 향상된다.

뼛속까지 문과여서 자신 없는가? 겁먹지 말고 사칙연산부터 시작해보자!!


그런데 어라~ 책에서 제일먼저 등장하는 개념은 '사칙연산'이 아닌 '인수분해'다!

업무를 감당할 수 있는 크기로 나누는 것이 바로 그것인데

예시로 든 '밸런스 바이크'를 읽고나니 더 솔깃했다.

언젠가 스웨덴 육아서에서 비슷한 내용을 접한적이 있는데, 이거 진짜 괜찮은 방법같다.

인수분해의 사고는 '페르미 추정'까지 확장된다.


페르미 추정이란 짧은 시간 안에 대략적인 숫자를 파악하는 것을 뜻한다.

여기서는 예시로 저자의 독서목표가 나오는데(다른 예시보다 이것이 머리에 쏙~ 들어왔다!!)

연간100권을 읽기 위해 1주일에 두 권, 책읽는 속도 1페이지 1분, 한권당 대략 4시간!!

이런식으로 단순하게 사칙연산을 하는 것이다. 

일을 할때도 이런식으로(대략 계산해보아) 최적의 방법(시나리오)을 찾아내는 것이 핵심이다. 


프롤로그에서 음료가격 할인과 무료토핑 행사(둘 다 500원의 가치)중

어느 것이 효과적일까를 묻는 부분이 있었다.(나는 거침없이 할인에 손을 들었다. 나는 할인이 더 좋다)

그런데 이에 대한 답으로 '손익 분기점'이 거론되니 적잖이 당황스러웠다.

(더 이상 나만 할인이 더 좋은건가? 다들 할인이 더 좋지 않아요?? 라는 감정 호소는 그만두기로 하자!!)

포인트는 고객 1인 매출액인데...... 할인은 -500원, 토핑은 그대로의 가격이다.

이벤트 전의 매출액까지 고객수를 늘려본다면 할인에서 더 많은 고객을 필요로 하게된다.

거기에 실제 이익률도 토핑추가가 높았고, 심지어 기존고객 이탈 가능성마저 후자가 낮았다. gg!!


이런 과정을 실제로 사칙연산을 통해 차분하게 계산하여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물론 인수분해 과정을 거쳐 업무의 스피드를 우선 올려야 하겠지만(빠른 일처리, 속도는 힘!!)

아직 숫자에 많이 부족한 나로서는 익숙해 질때까지 차분히 연습하는 과정도 꼭 필요하게 느껴졌다.   


예시 넘치는 친절한 이 책에서는 일상에서 숫자력을 키우는 꿀팁도 알려주어 좋았다.

우선 자동차 번호를 반으로 갈라(예를들면 3288의 경우 32+88, 32-88) 더하고 빼는 것은

내가 답을 확신할 수 없을 것이 자명한지라 힘들지 싶었고(십단위의 계산자체가 불가능ㅠㅠ)

다른 방법인 '외출 시 목적지 도착시간 예측'은 감~으로 가능하지 않을까?싶어 시도해보려 한다.  

(이것이 바로 시나리오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책에서는 숫자계산 보다는 시나리오를 더 중요시 다룬다는 점이었다.

연습에 연습! 살면서 겪는 여러 상황을 숫자로 생각해보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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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키운 건 8할이 나쁜 마음이었다
이혜린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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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얼마나 나쁜 사람일까? 비교하며 읽게 되는 책~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나쁜사람이기도 하고 좋은 사람이기도 하다.

책만 놓고 비교해보자면 작가보다는 내가 분명 착한 것 같지만,

그만큼 무능함도 함께 따라온다는 게 함정!ㅋㅋㅋㅋ

제목과는 달리 정말 신나게 읽은 책이었다^^ (소설도 재미나더니~ 역시~)

특히나 사이다 발언은 정말 속까지 뻥 뚫리는 기분~~~


당신은??

지인 찬스로 획득하는 '공짜'에 환장하는 사람인가?

내 상대적 우위를 확인해보기 위해 상대방의 약점을 후비는가?

갑의 연애를 즐기는가?

인간관계의 핵심은 날 위한 결정을 하면서 상대를 위한 척 하는거라 믿는가? 

지금은 분명 아니라고 말하겠지만......

예전의 나, 과거의 나도 아니었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

그래서 더 아래의 고백에 공감했다.

콱 죽어버리고 새로 태어나 제대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는데

그간 내가 한 짓들을 생각하면 개구리로 환생할까봐 이번생애에 매달린다는~

저자는 정말 솔직한, 그래서 매력 넘치는 사람이다^^


몰랐던 사실들도 여럿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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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티콘을 꼬박꼬박 사는 이유? 대화를 끝내기 위해서!!!라고???

나는 그동안 이 기여운 이모티콘에 꼭 답을 잘았는데ㅠ.ㅠ

(예를들면 라욘 짱기! 어피치 개기엽~) 이제라도 눈치채야지!! 암요!!


얼마전 여고동창 모임에서 만날 날짜, 시간 다 정하고 장소에서 헤맸었는데~

만나는 장소가 무리 가운데 갑을 암시하는 거였다니!!!

그동안 만났던 장소를 헤아려본다. 대충의 갑이 나오는 구나~ (나는 갑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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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을 자소서에 넣는 것이 이상하다는 생각! 동감이다!!

(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는 것이 진실한 봉사 아닐까?)


그렇게 마지막 한장!

못된 짓도 해봐야 착한 짓 할때 더 뿌듯하다고!!


저자의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를 떠올리며 이 책을 읽다보니

이 나쁜 마음의 근원은 과연 어디에서 왔을까? 더더욱 궁금해진다. 

다른 사람의 슬픔을 파먹고 사는 삶이 자꾸 떠오르는 건 비단 소설 때문일까?

그런 극한직업 아래 힘든 회사생활까지 겹쳐있다면 이 정도야 나쁜게 아니라 애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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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마음 둘 곳 없는 날 - 관계가 버거운 이들을 위한 고요한 밤의 대화
윤채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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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을 읽으며 그의 예쁜 마음 씀씀이가 와닿았다.

이 책을 누군가를 판단하는 잣대로 읽지 말고, 이해하기 위해 읽어봐야지!

(솔직히 그동안 전자를 위한 '관계' 관련 도서를 읽어 왔던터라 조금 찔렸......)


이별을 주제로 쓴 책이어서 그런지 가장 최근의 이별이 떠올랐다.

최근이라지만 참 오래되었고(10년?), 당시의 찌질한 나는 정말 생각하기도 싫다!

그래도 어쨌든 떠올랐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백번 잘 헤어졌다' 였다.

다만 책에서 알려준 대로 '슬며시 힘빼는 이별'을 했더라면 조금 더 나았을까? 하는 생각에

아쉽기는 했다. 


떠나간 사람이 돌아올까말까 점치는 데 시간 허비하지 말고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기!

이 부분을 읽는데 '철렁' 하며 내 가슴이 내려 앉는다.

연애 시절 사사로운 다툼으로도

<깨지네, 마네, 그만 만나,시간을 갖자, 연락하지마!> 하며

돌아섰던 내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정말 철도 없고, 인성이 많이 부족했다ㅠ.ㅠ)   

순간 화를 못 이기기도 했지만,

싹싹 빌거나 혹은 용서를 구하는 상대방을 보며 우월감을 느끼고 싶었던 게 더 컸다.

당시 온전히 나만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었다면, 지금 훨씬 성숙한 모습일텐데......

아직도 많이 부족한 내 모습을 보면서, 지금이라도 모든 관계에 균형을 잡도록 노력해야지 싶다.


살면서 그동안의 일기들을 친정에 두고 왔고(엄마는 과감히 몇 차례에 걸쳐 버리셨다 한다.)

과거 순간순간이 담겨있는 그것들이 없어진 지금 그 상실감은 너무나 크다.

그곳에는 중학교 시절 좋아하던 연예인에게 나혼자 대화형식으로 쓴 일기들도 있고

지금은 연락이 끊긴 친구들과의 편지, 첫사랑과의 편지, 군대에 있던 남친과 주고 받던 편지,

죽고싶은때 썼던 일기, 수험일기 등  수없이 많은 나의 흔적들이 있다. 

어쩌면 내 인생에 가장 소중한 것들을 이미 놓쳤을지 모르겠다.

하여 앞으로라도 감정일기를 꾸준히 쓰기로 했다. 불분명한 감정을 글로 쓸때면 분명히 다름을 알기에!


관계 끊기에 대한 저자의 조언으로 서평을 마무리 하려한다.

서두에 언급했듯이 저자의 따뜻한 마음은 관계에 대한 태도에서 빛을 발한다.

물론 그도 처음부터 그렇지는 못했던 듯 싶다.

여러 차례 관계를 잘라내고 나서야 얻은 진리에 가깝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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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요는 다음과 같다.

하나,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을 애써 구분하는 일이 더 지친다.

둘, 이런 나와 맞지 않는 사람들은 나에게 맞추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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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문장을 읽으며 반성을 많이했다.

반대로, 과연 나는 얼마나 상대방에게 맞추려 노력 했었지??

저자는 말한다. 끊어내기 전에, 나에게 있어 예민한 부분은 미리 말해두라고!

생각해보니 단 한번도 나는 그들에게 나의 포인트를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러고는 혼자 속이 상해 거듭 잘라내기에만 급급했던 것이다.

너는 이래서 안돼고, 너는 저래서 안돼고!! 그래서 정작 내가 안됐다는 사실은 모른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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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간다운 죽음을 꿈꾼다 - 마지막 순간, 놓아 주는 용기
황성젠 지음, 허유영 옮김 / 유노북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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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한권의 책을 통해 그동안 내가 갖고 있던 편견들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경험을 하곤한다.

이 책이 나에게 그랬다.

그동안 나는 "의사라는 직업을 가진 자 = 환자들의 목숨을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되는 자"라는 공식으로 생각해왔었다.

그런데 대만에서 저명한 의사로 통하는 저자의 솔직한 고백을 통해

나의 생각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틀에 박힌 생각이었는지를 알게되었다.

그러고나서 '내가 만약 의사라면?'하고 가정해보니 저자의 선택이 얼마나 힘들지가 가늠되었다.

분명 나는 그 대단한 기계들을 활용해 '생명연장'에 성공했으므로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위안을 삼는

차갑겠지만 누구도 뭐라고는 못하는  그런 의사가 되있을것만 같았던 것이다.

삼십대가 되고 나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때때로 '죽음'을 생각하는 시간이 생겼다는 거다.

그리고 이왕이면 아름다운 죽음을 바라게 되었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겠다.

또한 삶과 죽음이 한끗차이라는 것, 나의 죽음과 가깝지 않은 타인의 죽음이 백팔십도 다르다는 것도

비정하지만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 책을 읽으며 또 한명의 죽음을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그 죽음과 나는 정말 아무 관계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니 그 죽음을 통해 우리부서 직원들은 도리어 기분 좋은 '칼'퇴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과장님꼐서 문상을 가셨기 때문이다.

같은 이치로 나의 죽음을 생각해 본다.

나는 나의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추한 모습, 끔찍한 모습을 평생 뇌리에 남기며 죽고싶지 않다.

내가 죽더라도 나의 좋은 점만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

솔직히 나 때문에 사랑하는 나의 가족들이 고생하지는 않을까 겁도 많이 난다.

그러니 DNR동의서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 것 만으로 얼마나 감사한일인지 모르겠다.

물론 나날이 발전하는 의학기술을 체험하며 섣불리 동의서에 서명하기는 아직 겁도 많이 난다.

그렇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의 가족들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된다.

그럼에도 사후세계의 존재를 믿으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나로서는

죽음에 대한 '인간다움'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눈시울을 적시며 여러 죽음을 읽어 내려가는 동안

나의 생각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음을 느꼈다.

그리고 한동안 잊고 지냈던 돌아가신 작은 아버지 생각에 많이도 울었다.

늘 자상했던 작은 아버지는 교통사고로 뇌 수술을 하시고 병상에서 2년가량 누워만 계시다 돌아가셨다.

결국 의식한번 돌아오지 못하고 저세상으로 가셨기에 더 마음아팠었다.

작은 아버지의 죽음에서 내가 느낀건 병원에 누워있는 시간과

가족과 함께있는 시간은 결코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변신의 그레고르를 많이 생각했던 것도 그때였다.

만약 그때 작은아버지를 일찍 놓아주었다면 어땠을까?

기회가 된다면 아직도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촌동생들에게 조심스레 물어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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