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집인 줄 모르고 제목만 기억하고 있다가 도서관에서 눈에 띄어 고르게 되었다. 1999년에 나온 것으로 짐작컨대 당시 세기말 분위기가 좀 나는 것 같다. 작가의 초기작이거 나로서는 파격적인 부분도 좀 있었다. 한편 한편 손을 놓을 수 없어 몇 시간 만에 다 읽어버렸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전부터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글을 읽는 내내 좀 불편한 것도 있었고 재미있는 부분도 있었고 왜 그런지 군대있을 때 생각도 많이 났다. 조르바와 같은 인물들을 경험했었던 것 같다. 반전에 반전... 인간의 진정한 모습을 특별한 상황 설정을 통해 드러내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