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을 찾아라.

<보이지 않는 차이/골드포인트>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골드포인트 - 숨어 있는 치명적 문제를 발견하는 힘
우치다 카즈나리 지음, 고정아 옮김 / 비즈니스맵 / 2010년 10월

 이 책에서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말고 가장 중요한 핵심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실험을 하는데 있어 가설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실험결과와 결과의 의미가 달라지듯이 다른 사건에 있어서도 문제 설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편의점에 물건을 납품하려는 한 회사의 예가 실려 있다. 편의점에서  A회사의 물건을 받아주지  않는 문제에 대해 해결을 하기 위해서는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제대로 된 분석이 필요한데 만약 여기서 제대로 된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효과적이지 못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들 것이고 결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비용과 시간을 낭비하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해결방안으로 고정관념에 사로 잡히지 말고 문제를 심층적으로 생각해 핵심문제를 추출하라고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물건 납품을 받아주자 않는 것에 대해 단순히 광고를 하지 않아서라고 생각하기 보다 편의점에 필요한 물건 잘팔릴만한 품목이 무엇인지 A회사의 제품은 그에 적합한 것인지에 대해 따져보며 넓은 범위에서 좁은 범위로 좁혀가며 제대로 된 핵심을 짚으라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현상과 골드포인트를 구별하는데 약간 애매모호한 부분이 있기는 했다. 레스토랑의 실패원인에 대해 현상과 골드포인트를 비교해놓은 표가 있었는데 현상에 대해 한 단계 깊이 파고들어 그것만 해결하면 상황이 좋아지는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고 되어 있었는데 내가 보기에는 현상과 골드포인트를 비교해놓은 표를 보면 현상을 종합한 것이 골드 포인트이고 골드포인트 하나만으로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처럼 보였다.

분명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핵심을 벗어나 산으로 가거나 주변문제에만 시간을 쏟는 것은 비효율적인 방법이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사고가 필요하고 골드포인트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심축으로서의 역할이지
골드포인트 하나만으로 전체 현상을 파악하거나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고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