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프리스틴> 연구를 시작하는 글(1/3)

 

 

[작성 의도 writing concepts] 3월이 끝나가는 즈음 자칭 정원애호가이자 정원문화비평가인 처지에서 어쩌면 외도 外道일지 모르는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나는 물론 정원 연구와 연관이 있으니 장기적으로 내게 도움이 될만하다고 생각하니까 꼭 그런 것은 아니라 변명하고 싶다.

 

아니 걸그룹, 걸그룹이라고? 어리고 진한 화장(풀 메이컵 메이크업)한 여자애들이 짧은 치마 입고 떼로 나와서 춤 추며 춤추며 애교 떠는 뭐 그런 것! 뭐 그런 것들이 연구 대상이 된다고? 나의 대답은 단호하게 그렇다이고 그렇다 이고, 다음의 세 가지 이유 때문이다.

 

Ⅰ- 정원애호가로서 걸그룹을 보다

걸그룹은 누구에게는 글자 그대로 우상이고 삶의 활력소이지만, 또 다른 이들에게는 그저 대중에게 값싸게 소비되는 문화상품으로 취급받는다. 한때 잘나가다 나이 먹으면 대중에게 잊혀지고 잊히고 조용히 사라지는 그녀들! SNS에 올린 한 줄의 글 때문에 뭇매를 맞아야 하는 그녀들! 몸이 아파도 쉬지 못하고 행사장을 뛰어다녀야 하는 그녀들! 잘 나가는 다른 걸그룹을 보면서 한 숨 짓는 함숨짓는 그녀들!

 

비록 미디어를 통해 너무 쉽게 접하고, 누가 누군지 분별도 안될 안 될 정도로 많아서 값 싸게 값싸게 취급 받는 취급받는 그녀들이지만 정원애호가인 내 처지에서 그녀들은 특별하다. 그녀들은 사람꽃이다. 우연히(or 의도적으로 노출되는) 그녀의 민낯에 깜짝 놀라기도 하지만 그것조차 그녀들이 꽃이라는 증거다. 세상에 어디에도 조화 造花가 아닌 이상 항상 아름다운 꽃은 없다.

 

'여성=꽃'이라는 등식이 여성을 성적 대상화 sexual objectification 여기 하고 외모지상주의 lookism 여기를 조장한다는 비판으로 이어지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지만, 그녀들은 내게만은 아름다운 사람꽃이다. 그녀들 각각은 자신만의 외형과 개성을 갖고 있으며 가치관과 꿈도 서로 다르다. 비록 겉으로 모두 비슷해보인다고 비슷해 보인다고, TV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영혼 없는(?) 리액션만을 보여준다고 그녀들이 영혼 없는 좀비는 아니다.

 

유흥 목적으로 정원을 찾는 방문객에게 정원꽃은 그저 SNS에 올린 인증사진을 찍는 대상일지 모른다. 하지만 매일 자신의 정원에 나가 정원식물을 보살피는 사람이라면 정원식물 상당수가 기껏해야 열흘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 혹독한 겨울을 견뎌야 하고, 더 멋진 모습을 갖기 위해 날카로운 가위에 의해 몸의 몸 일부가 잘려나가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정원꽃과 마찬가지로 걸그룹의 그녀들도 아름다운 꽃이 되기 위해 갖가지 험로를 통과해야 한다. 그녀들은 그저 잘 팔리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지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닌 '미디어'라는 이름을 가진 정원에 핀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사람꽃이다. 꿈보다 해몽이라는 조소 嘲笑를 받을지언정 정원애호가 garden lover인 내게 그녀들은 특별한 존재다. 

 

Ⅱ- 비적업적 정원사로서 걸그룹을 보다

무엇보다 현실 속 정원이 동물이 아닌 정적인 식물을 키운다고 그저 그런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시대별, 공간별, 계절별, 개인별로 선호하는 정원꽃이 다르고 이를 취급하는 방법 또한 천차만별이다. 그렇다고 정원꽃 선호와 관리, 이용에 무질서만 있고 추세 trends가 없는 것은 아니다. 만일 그렇다면 자칭 정원문화비평가인 나는 지금 당장 알라딘블로그 문을 닫아야 한다. 

 

인간의 행동이 무질서한 것처럼 보일지라만 보일 지라도 일정한 질서 orders와 유형 patterns이 있다면 정원 활동과 걸그룹 활동도 예외는 아니다. 정원문화비평가인 [누군가에게는 과도한 집착으로 보이겠지만] 내가 정원 속 정원식물의 질서와 유형을 찾듯이 걸그룹 속 그녀들의 질서와 유형을 찾아낼 것이다. 이런 작업이 비직업적 정원사 non-professional gardener인 내게 정원의 설계와 시공, 관리와 이용에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세상만사는 별개의 원리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잘보면 서로 비슷하다.

 

Ⅲ- 독립적 정원문화비평가로서 걸그룹을 보다

정원의 다수는 주택정원이다. 개인의 사적 공간에 만들어진 작은 정원이 대부분인데 다른 정원도 있다. 바로 입장료 수익이나 관련 시설(식당이나 놀이시설)을 운영하여 수익을 내는 관람형 정원으로 중대형 규모를 갖추고 있다. 나는 지금까지는 소형 주택정원에 주력했는데 서서히 중대형의 관람형정원을 연구할 차례다.

 

전자가 순전히 정원주의 취향에 따라 정원식물과 시설물이 선택되고 관리, 이용된다면 후자는 이와 달라서 그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관람객의 선호만을 온전히 반영한다. 대중의 시선이란 무엇일까? 그들은 무엇을 댓가로 대가로 그들의 지갑 속 카드를 꺼내는가? 대중이 중대형의 관람형정원에서 무엇을 보는가란 보느냐는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걸그룹 연구가 적지 않은 시사점을 독립적 정원문화비평가 independent gardening culture critic인 내게 줄 것으로 예상한다.

 

잡설은 치우고,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녀들의 성공 가능성을 섣불리 예측하자면 프리스틴은 한국 걸그룹 역사에 새로운 장을 쓸지도 모른다. 그 이유는 앞으로 구구절절이 쓸 예정이다. 혹자는 어지러운 시절에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다지만, 프리스틴 소속사에서 감당하지 못 할 대형사고가 터지지 않는 한 그녀들은 성공 가도(요샛말로 꽃길)를 달리게 되리라. 다른 걸그룹들의 부러움을 한눈에 받으며!

 

소녀시대 (2007 SM) ☞ 음방 1위 : 데뷔 112일 

→ 트와이스 (2015 JYP) ☞ 음방 1위 : 데뷔 200일

→ → 프리스틴 (2017 플레디스) ☞ 음방 1위 : 데뷔 ???일

 

(데뷔: 2017.3.21 - 음반과 뮤직비디오 공개)

 

(첫 댄스 커버 등장: 2017.3.21 - 유튜브)

 

(첫 음악방송 출연: 2017.3.22 - 엠넷 뮤직뱅크)

 

(첫 펜싸인회: 2017.3.25 - 여의도)

 

(최근 음악방송 출연: 2017.3.29 - MBC MUSIC 쇼챔피언)

 

(1/4)

1. 머리말 : 걸그룹 개요 

1.1. 언어별 표기

1.2. 정의와 개념

1.3. 역사

1.4. 분류

1.5. 포지션 분담 1 : 무대 공연

1.5.1. 메인보컬(리드보컬)과 서브보컬

1.5.2. 래퍼

1.5.3. 댄서

1.5.4. 프로듀서

1.6. 포지션 분담 2 : 연예 활동

1.6.1. 비주얼 담당

1.6.2. 예능 담당

1.6.3. 해외파 국외파 담당

1.7. 포지션 분담 3 : 기타

1.7.1. 리더

1.7.2. 막내

1.7.3. 센터

1.7.4. 덕후몰이

1.7.5. 원탑 독보적 구성원

1.8. 평가

1.8.1. 긍정적 평가

1.8.2. 부정적 평가

 

(2/4)

2. 걸그룹 프리스틴 개요

2.1. 그룹명 : 프리스틴

2.1.1. 데뷔 전 명칭

2.1.2. 데뷔 공식 명칭

2.2. 데뷔일 : 2017.3.21

2.3. 소속사 : 플레디스

2.3.1. 공식회사명

2.3.2. 대표

2.3.3. 소속연예인의 신체 특성

2.3.4. 기타

2.4. 구성원 : 총 10명

2.5. 포지션 분담 1 : 무대 공연

2.5.1. 메인보컬(리드보컬)과 서브보컬

2.5.2. 래퍼

2.5.3. 댄서

2.5.4. 프로듀서

2.6. 포지션 분담 2 : 연예 활동

2.6.1. 비주얼 담당

2.6.2. 예능 담당

2.6.3. 국외파 담당

2.7. 포지션 분담 3 : 기타

2.7.1. 리더

2.7.2. 막내

2.7.3. 센터

2.7.4. 덕후몰이

2.7.5. 원탑 독보적 구성원

 

3. 데뷔곡 <WEE WOO>

3.1. 작사/작곡

3.2. 특성

3.3. 파트별 배분

3.4. 평가

3.4.1. 나의 평가

3.4.2. 대중 평가

3.4.3. 전문가 평가

 

(3/4)

4. 데뷔곡 <WEE WOO> M/V

4.1. 감독

4.2. 제작 의도 및 구성 특징

4.3. 파트별 배분

4.4. 평가 

4.4.1. 나의 평가

4.4.2. 대중 평가

4.4.3. 전문가 평가

4.4.4. 해외 평가

 

(4/4)

5. 결론 : 프리스틴에서 내가 찾는 것들과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 예측

5.1. 내가 걸그룹 <프리스틴>에서 찾는 것들

5.1.1. 대중의 요구가 프리스틴에게 미치는 영향과 결과

5.1.2. 프리스틴 구성원들의 이미지메이킹(캐릭터 만들기) 노력과 결과

5.1.3. 프리스틴이 한국 걸그룹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결과

5.2. 프리스틴은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5.2.1. 성공 가능성

5.2.2. 실패 가능성

5.2.3. 나의 예측

 

다음의 네 가지 점에서 사전에 독자의 양해를 구한다.

 

ㅇ 이 글의 대부분은 나무위키백과 '걸그룹' 항목 여기에서 발췌, 요약하였는데 저작권 보호를 위해 원문을 그대로 옮기지 않고 최대한 변형시키려 노력했지만, 그 한계가 있다. 특히 원문에서 자주 사용되는 구어체 문장을 문어체 문장으로 고치고, 국어사전에 미등재된 용어는 순화해서 표기했다.

 

ㅇ 이 글의 일부만이 내 창작임을 일일이 밝혀야 하나, 편의상 생략했다.

 

ㅇ 이 글의 소재와 주제가 대중문화 현상이기에 약간의 비속어 및 풍자적 표현을 의도적으로 사용했지만, 특정 집단에 관한 악의 惡意가 없음을 밝힌다.

 

ㅇ 모든 것이 다 그렇지만 대중문화는 소비자의 호불호가 확연히 갈리는 것이기에, 이 글의 내용은 전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비전문가의 사견에 불과하지 그 어떠한 권위도 갖지 못한다.  

 

걸그룹 연구를 하다보니 하다 보니 외래어가 너무 많아서 이미 고유명사로 굳어진 것을 빼고, 나머지는 좀 무리하게 보일지라도 우리말로 순화해서 사용한다. 외래어의 적확한 순화어를 찾는 것은 어려운데 여기서는 순전히 사견에 따른다.

 

ㅇ 퍼포먼스 performance ☞ 춤공연 : 무대에서 노래나 단순한 율동이 아니고 일정한 훈련이 필요한 춤 위주의 공연 

 

ㅇ 팬덤 fandom ☞ 열성팬조직 : 어떤 대상의 팬들 fans이 모인 집단. 보통 연예인 대상의 팬 집단으로 한정하지만, 실제 그 범위는 넓고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현재 한국이 사용례에 충실하게 정의한다면 이렇다.

'광신자'를 뜻하는 영어의 'fanatic의 fan'과 '영지(領地) 또는 나라'를 뜻하는 접미사 'dom'의 합성어로서 특정한 인물(특히 연예인)이나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하거나 몰입하여 그 속에 빠져드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여기

이런 관점에서 넷상에 순화어로 열성 팬, 열성 팬 조직이 있는데 나도 동의한다.

 

ㅇ 덕질 ☞ 과잉몰입 : 오타쿠→오덕후→오덕→덕으로 변화해온 것에 무언가를 하다를 낮추어 말하는 "질"을 합쳐 만든 신조어. 무언가에 파고 드는 파고드는 행위를 말한다. 넷상에 네트워크상에 팬 활동이라는 순화어가 제시되어 있지만 내 생각을 따르다.

 

ㅇ 원톱 one top ☞ 최고구성원 독보적 구성원 : 축구에서, 최전방 공격수를 한 명 두는 일. 또는 그런 공격수. 넷상에 홀로주연을 순화어로 제시하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 팀(걸그룹)에서 best member를 의미하므로 내 뜻을 따르겠다.

 

ㅇ 넘사벽 ☞ // : 넘을 수 없는 4(사)차원의 벽의 줄임말. 어떤 두 가지 이상의 사물(or 인물)을 비교할 때 한쪽이 너무나도 우월해 비교의 대상조차 되지 못함을 일컫는다. 예를 들면 피겨스케이팅 종목 선수 김연아가 있다. (사용례: A>>>>>넘사벽>>>>>B) 여기 '헬조선'의 경우처럼 신조어로 인정하고 그대로 사용함

 

ㅇ 색기 ☞ 성적 매력 性的魅力, Sexual attraction : 지금까지 국어사전에 있는 한자어 色氣인 줄 알았는데 오늘 처음 알았다. 사전에 없고 한자어도 아니다. 나무위키백과에 따르면 sexy는 주로 육체적 매력을 말하고, 색기는 분위기에서 나온다는 데 우리는 이 말의 의미를 잘 알고 있다. 유사한 의미를 가진 의미가 있는 심리용어가 있으므로 이것으로 대체한다.

 

ㅇ 대박 大- ☞ // : 어떤 일에서 예상보다 큰 성공을 거둘 경우에 거두면 이런 표현을 쓴다. 국어사전에 있다.

 

ㅇ 멤버 member ☞ 구성원 : 설명이 더 필요 없다.

 

ㅇ 팬 조련 ☞ // : 자신의 팬이 원하는 것을 능동적으로 찾아내어 현실에서 구현함으로써 자신의 인기를 잘 유지하는 연예인의 행동

 

 

 

 

1. 머리말 : 걸그룹 개요 

 

1.1. 언어별 표기

 

ㅇ 한국어 표기 : 걸그룹

영어 표기 로마자 표기 : Girl group

ㅇ 일본어 표기 : ガール・グ ループ 가르 구루브

ㅇ 중국어 표기 : 女子音樂組合(여자음악조합) ☞ 구글번역기 발음을 알아들을 수가 없으니 우리말로 표기도 못 한다.

 

 

1.2. 정의와 개념

 

1.2.1. 정의

 

ㅇ 여성으로 구성된 가수 집단

ㅇ 보이그룹과 함께 주로 퍼포먼스를 춤공연 performance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아이돌 그룹

ㅇ 한국 음반 시장을 구성하는 한 음악 장르 ☞ 디지털 뮤직 플랫폼 멜론 : 국내 여성 그룹

 

1.2.2. 유사 용어

 

ㅇ 걸밴드 Girl band : 안무나 노래 위주의 걸그룹과 달리 작곡이나 악기 연주까지 할 수 있는 여성 그룹

 

1.2.3. 특성

 

ㅇ 다른 나라의 걸그룹

영미권 걸그룹(예: 푸시캣 돌스)과 한국 걸그룹은 보컬 구조상 큰 차이가 있다. 전자가 메인보컬이 곡을 끌고 가면 나머지 구성원들은 코러스만 담당하는 경우가 많기에 그룹 이름마저 리드보컬 이름을 딴 'OO과 ㅇㅇㅇ' 식으로 짓는다. 일본도 이와 유사하지만 후자인 한국은 '5초 가수'라는 비아냥을 들을 지언정 들을지언정, 모든 구성원에게 개인 분야 한 소절씩은 배정해주고, 보컬이 약하면 독무나 랩을 맡기는 식으로 역할분담이 철저하다.

 

ㅇ 보이그룹

모두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이지만 극단적인 차이가 있다. 보이그룹은 일명 빠순이(열성소녀팬?)라고 불리는 열성 팬덤이 열성팬조직이 먹여 살린다. 비공식적으로 그녀들의 구호는 '우리 오빠는 내가 지킨다(or 먹여살린다)'이다. 반면 걸그룹은 남성팬들이 게임 아이템 사느라 돈이 없어(?) 보이그룹처럼 음반 판매나 콘서트가 아닌 행사를 많이 띈다. 네트워크상 풍문에 따르면 신인 걸그룹으로 좀 인기 있거나 나름 알려진 중견(?) 걸그룹이 회당 5백만 원 선이라고 한다.

 

넘사벽인(높은 장벽인) 트와이스를 포함 1군인 마마무, 여자친구 등은 4~5천이라고 하는데 지방행사는 +α가 있다. 최근 우주소녀 원톱 최고구성원(연정의 열성팬조직에게 욕 먹겠지만 욕먹겠지만)인 중국인 구성원 성소가 중국 예능 프로그램에 나갔는데 회당 5백만 원을 받았다.

 

요약하면 보이그룹은 여성 팬들이 일단 생기면 대형 사고를 치지 않는 한 그냥 쭉 가지만, 걸그룹은 행사장 무한 순례다.

 

 

1.3. 역사

 

다음 동영상으로 대신한다.

 

 

1.4. 분류

 

어떤 한 집단 구성원의 우열을 가린다는 것은 쉽지 않은 동시에 누군가에게 패배감과 정신적 상처를 줄 수 있음을 잘 알지만, 경쟁체제에서 이는 피할 수 없는 일이다.

 

1.4.1. 2016년 걸그룹 순위

 [출처 여기] 넘사벽 트와이스를 빼고 3개군(A, B, C)과 나머지 후보군으로 나눠보았다. 올해 상반기 관심사는 작년에 걸그룹 시장에 폭풍우를 가져왔던 <프로듀스 1O1> 출신의 IOI(아이오아이)가 해체되었기에 친정으로 복귀한 구구단(2명)과 우주소녀(1명), 나의 주 연구 대상인 지난 3월 21일 데뷔한 프리스틴(2명)이 친정에 얼마나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특히 이 세 개 걸그룹이 작년 <프로듀스  IOI>과 IOI 지분을 나눠가질 나눠 가질 터인데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까?

 

1.4.2. 2017년 1~2월 순위

 

작년에 이어 올해 초도 트와이스가 넘사벽 S등급이다.

 

 [출처 여기] 올해 걸그룹 대전의 1차전(1/4분기) 가채점 임시채점 결과다. 역시 넘사벽 트와이스. 아이오아이 구성원 1명(연정)이 친정으로 복귀한 우주소녀가 사드 한파에도 불구하고(성소를 포함한 중국 처녀 3명이 있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망블리즈로 놀림받던 놀림당하던 러블리즈가 3월에는 한참 후배인 우주소녀를 따라 잡았을까 따라잡았을까? 아이오아이 구성원 2명(세정과 미나)이 친정으로 복귀했지만, 본전도 뽑지 못하고 있는 구구단은 얼마나 선전할지 궁금하다.

 

지난 3월 21일에 데뷔한 프리스틴의 시장 장악력은 4월 통계가 나와야 알 수 있다. 무엇보다 5월 대학 축제 시즌에 가서야 우주소녀 및 구구단과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누가 승자가 될까?

 

 

1.5. 포지션 분담 1 : 무대 공연

 

공식적인 역할 분담은 아니며 대개 암묵적이지만 팬들에게는 정형화되어 소비된다.

 

1.5.1. 메인보컬(리드보컬)과 서브보컬

 

메인보컬은 걸그룹이 가수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최후의 보루다. 걸그룹의 특성상 노래보다 춤공연 위주로 갈 수밖에 없기에 솔로가수에 비해 보컬이 약할 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를 보완해주는 장치다. 이들은 솔로 앨범을 내거나, 다른 팀의 구성원과 콜라보를 하거나 드라마 OST를 불러 유명세를 탄다 명성을 얻는다.

 

리드보컬은 대개의 경우 서브보컬과 별 의미가 없다. 많은 구성원이 짧은 자기파트를 자기 부분을 맡아 부르는 걸그룹 특성상, 리드보컬조차 묻히는데 리드보컬은 존재감이 사실상 없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소녀시대의 태연과 시스타의 효린 등인데 걸그룹도 솔로가수만큼 잘하는 구성원이 왜 필요한지 잘 보여주고 있다.

 

1.5.2. 래퍼

 

정말 실력 있어 맡는 경우도 때도 있으나, 보컬 실력 부족으로 떠밀려 맡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원더걸스의 유빈, 피에스타의 예지 등이다.

 

1.5.3. 댄서

 

대개의 걸그룹은 댄스곡을 앨범 타이틀로 하기에 춤공연 중심이고, 걸그룹의 특성상 어쩔수 어쩔 수 없이(or 불행히도?) 댄스 담당이 그룹의 색기 성적 매력 sex appeal or sexual attraction을 맡아서 남성팬들을 사로잡아야 하는 고난이도의 고난도의 업무를 수행한다. 소녀시대의 효연, 애프터스쿨의 가희, 트와이스의 모모가 있는데 걸그룹 해체 후에 남들은 백수로 전락하지만, 이들은 댄스학원 차려도 그럭저럭 먹고 살 수 있다.

 

1.5.4. 프로듀서

 

보통 작곡보다 작사에 참여한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EXID의 LE, 러블리즈의 베이비소울이다.

 

 

1.6. 포지션 분담 2 : 연예 활동

 

1.6.1. 비주얼 담당

 

외모 하나로만 대중을 사로잡는 구성원. 보통 활동 초기에 메인보컬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그룹 인지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어느 정도 인지도가 쌓이면 외모만 믿고 연기 쪽으로 진출했다가 '발연기' 논란으로 어렵게 쌓은 인기를 다 갊아먹는 갉아먹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대박을 쳐서 주업과 부업이 뒤바뀌는 일도 있다.

 

단순 외모로 유명해진 경우는 너무 많아서 생략하고, 외모와 함께 연기력을 인정받아 성공한 경우만 본다면, 미쓰에이의 수지가 독보적인데 한 때 소속사 JYP를 혼자 먹여 살린다는 소문이 난 적도 있다.

 

1.6.2. 예능 담당

 

비주얼과 메인 보컬이 걸그룹의 초기 이미지 형성 역할을 한다면, 예능 담당은 TV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서 뛰어난 언변이나 일종의 자기파괴(스스로 망가지는 모습 실현)를 보여줌으로써 걸그룹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어떤 주제의 방송이든 약방의 감초 같은 역할을 한다. 가수로서의 수명이 다했을 경우, 노후 대비로 최고의 선택인데 진로가 다양하다. 이들은 망해가는 걸그룹도 부활시키는 괴력을 발휘하므로 일명 '소녀 가장'이라 불린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카라의 한승연, 걸스데이의 민아, 러블리즈의 Kei, 피에스타의 묘족 처녀 차오루가 있다.

 

1.6.3. 해외파 국외파 담당

 

공식적인 포지션은 아니지만 걸그룹의 외국인 대상 행사나 해외 진출 시 특기를 발휘할 기회를 잡는다. 팀 내 소통을 무시할 수 없기에 외국생활 경험이 있는 한국인 국적자 또는 이중국적자를 선호한다. 최근에는 진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쳐 성공시키는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트와이스의 일본처녀 삼총사(모모, 사나, 미나)와 대만인(or 중국인?) 쯔위 및 우주소녀의 중국처녀 삼총사(성소, 선의, 미기)가 있다.

 

 

1.7. 포지션 분담 3 : 기타

 

1.7.1. 리더

 

ㅇ 역할 : 대외적으로 그룹을 대표하고, 대내적으로 그룹을 통솔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은 구성원과 소속사 간의 소통 창구다. 걸그룹에 보통 요구되는 능력보다 강한 정신력(폭풍 속에서 키를 잡고 있는 선장 역할)과 지도력을 발휘해야 하는 만큼 그룹 내 역할이 매우 크다. 특히 걸그룹은 보이그룹에 비해 과거 내부 갈등 봉합 실패로 팀 전체가 해체된 일도 있으니 실로 무거운 책무를 맡고 있다.

 

ㅇ 선정 기준 : 보통 최연장자이거나 연습생 경력이 가장 긴 구성원이 맡지만, 메인 보컬이 겸하기도 한다. 일부 소수 인원으로 구성된 걸그룹의 경우 리더가 없거나 순환보직으로 운영된다.

 

ㅇ 유명한 리더 : 애프터스쿨의 가희가 유명하다. 더하여 트와이스의 지효인데 최연장자 나연이 있지만, 구성원 투표를 통해 리더를 맡았는데 본인의 지도력과 소속사 JYP 연습생 10년차 10년 차 경력이 반영된 것이다.

    

1.7.2. 막내

 

앞서 비주얼 담당 항목에서 언급했지만, 가장 유명한 막내는 미쓰에이의 수지다. 이제는 해체됐지만, 미쓰에이의 자타공인 원탑 독보적 구성원이었다.

 

1.7.3. 센터

 

앞서 기술한 것처럼 그 역할이 확실한 외국과 달리 한국에서는 좀 애매한 위치다. 소속사의 몰아주기 논란으로 개인 팬덤 열성팬조직간 분란을 자초할 수 있기에 공식적인 것도 아니고, 춤공연에서도 일정 간격으로 교체된다. 그렇지만 불멸의 센터가 있으니 바로 소녀시대의 윤아와 AOA의 설현이다. 만일 두 사람이 공연에 안 나온다면 관객들의 반응은?

 

1.7.4. 덕후몰이

 

팬덤 내에서 지분율이 높거나 개인 팬이 많은 경우에 이렇게 불리지만, 걸그룹은 보이그룹에 비해 열성팬조직보다 대중성으로 승부하는 승부를 겨루는 일이 많기 때문에 많아서 의미 없는 경우가 많다. 보통 팬 조련(팬과의 밀당?)에 능한 경우가 많다. 특정 걸그룹의 팬으로 입문하는 시작통로가 되는 구성원이기에 특히 다른 구성원과 차별화된다. 대표적 사례가 러블리즈의 Kei인데 한국직업사전에는 등재되지 않은 비공인 직업인 '애교노동자'이다.

 

1.7.5. 원탑 독보적 구성원

 

팀을 먹여 살리는 일면 '소녀가장'으로 자타 공인 팀에서 절대적 존재감을 자랑하는 구성원이다. 대중들에게는 '특정구성원=그룹'인 셈이다. 보통 예능, 연기, 음반 등 단독활동에서 그룹 전체 성적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흥행에 성공한 경우를 말한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포미닛의 현아인데 랩, 센터, 춤, 예능, 비주얼 등(보컬 빼고) 거의 모든 영역에서 데뷔부터 그룹 해체까지 글자 그대로 독보적 구성원이었기에 포미닛의 별명이 '현아와 아이들'이었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1.8. 평가

 

한국에서 연예인은 대중에게 어떤 존재인지 나도 잘 모르지만, 이것만은 확실히 알고 있다. 왕이 되려는 자,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

 

1.8.1. 긍정적 평가

 

ㅇ 이 시대 희망 없는 한국을 묘사하는 구어체 표현인 '헬조선'의 시민들에게 유일한 희망이요, 삶의 빛이다. 글자 그대로 우상 idol이다. 그래서 가열차게 더 열성적으로 그녀들에게 덕질 과잉몰입!

 

ㅇ 10대에게는 자신도 연예인이 될 수 있다는 본보기, 20대에는 친구, 30대에게는 여동생(뭐시라 카노, 유사 類似 애^인이다), 40~50대는(나 포함 T..T) 딸자식, 60대 위로는 손녀 같은 존재다. 그냥 보기만 해도 행복하다!

 

1.8.2. 부정적 평가

 

ㅇ 세상 물정 모르고 1/100 확률도 안되는 성공에 도전하는 연애인병 걸린 여자애들

 

ㅇ 지금은 연예인이지만 인기 떨어지면 할 일 없는 예비 백수

 

 

다음(2/4)으로 이어짐.

 

 

 

 

o 관련 자료

(전자)

 팟캐스트 <안물어봐도 알려주는 남얘기> 51회(1~3부) 「절멸의 팬덤, 불멸의 아이돌」 2017.3.22~24 여기 

 네이버블로그 <IOI를 좋아하는 전직작가의 문화예술 비평> 여기

☞ 위의 두 가지 미디어가 "걸그룹이 '단순한 문화상품이 아니라 충분히 연구와 비평의 가치를 가진 문화현상'이라는 것"을 내게 알려주다. Thanks!

 

 나무위키백과 걸그룹 항목 여기 프리스틴 항목 여기

 

o 포털사이트와 위키백과

o 국립국어원>사전국어지식>다듬은 말(순화어) 여기

o 한국어 맞춤법/문법검사기 여기 : 적용 이전 완료

 

(비전자) 의외로 참고서적을 찾을 수 없어 당황함

 애프터스쿨 (2010). 『Play Girlz! 플레이 걸즈!』

 이학준 (2014). 『대한민국에서 걸그룹으로 산다는 것은』

 김동환 외 (2015). 『SM 리퍼블릭』

 박희아 (2016). 『아이돌 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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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Ⅲ-1장] 너, 나 감당할 수 있겠어 : 은퇴 후 시골살이에 관한 잡설

 

 

[작성 의도 writing concepts] 20~30대 시절에 시골에 살고 싶다고 노랠 부르고 다닌 사람이 바로 나다. 한때 제주도 가서 살려고도 고민했었는데, 십여 년이 넘게 지난 지금의 제주도는 격세지감 隔世之感을 느낀 정도로 많이 변했다. 그때 제주도 이주를 포기한 이유가 있는데, 예상보다 험한 제주도 날씨와 섬에서의 고립감 때문이다.

 

지금도 제주에서 잘살고(or 열심히 살고) 있는 육지이주민들(육지것들?)은 내 말을 실감할 터인데, 이런 문제를 이겨내고 그곳에서 자리 잡고 사는 사람들을 칭찬해, 아~주 칭찬해(reproduced by courtesy of 강호동).

 

알라딘블로그 제목에 맞춰 정원에 관한 글이나 잘 쓸 것이지, 난데없이 무슨 시골타령이냐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허름한 시골집을 얻고 반도반시(반은 도시, 반은 시골) 생활을 2008년 겨울부터 해온 사람이기에, 지금쯤이면 직간접 체험한 시골살이에 관해 조악한 粗惡- 썰을 풀(?) 최소한의 자격은 갖추었다고 본다.

 

시골살이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글을 한 번 읽고 곰곰히 곰곰이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물론 아래 목차에 담긴 것처럼 술술 글이 나왔을 경우에 때에 그렇다. 이 글을 통해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세 가지다.

 

ㅇ 시골살이가 생각만큼 만만치 않지만 그만한 가치는 있다

ㅇ 도시도 충분히 살만한 곳이다

ㅇ 여유가 좀 되면 반도반시 생활을 권한다

 

이 글은 앞으로 보름 동안, 알라딘블로그에 3회로 나눠 싣는다.

 

(1/3)

1. 머리말 : 도시의 야만 vs 시골의 야만

1.1. 도시가 싫고 시골이 좋다?

1.2.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시골은 없다

 

2. 시골 비판 : 시골은 무너지고 있다

2.1. TV 속 시골살이가 보여주는 환상

2.1.1. TV 관찰 예능 <자연인>에 속지 마라

2.1.2. 그러니까 와서 살아 보고 얘기하세요

2.2. 시골의 실패 : 공동체 붕괴

2.2.1. 시골의 현재 : 사람이 없다

2.2.2. 시골의 미래 : 빈집과 묘지만 남는다

 

(2/3)

3. 시골살이의 조건 : 그래도 시골에서 살고 싶다면

3.1. 시골살이를 위해 포기해야 할 것들

3.1.1. 사교의 즐거움 : 친구도 없이 외롭지 않나요?

3.1.2. 소비 지향적 삶 : 불편해서 어떻게 살아요?

3.1.3. 성공 지향적 삶 : 무슨 희망으로 살아요 뭐하려고 살아요?

3.2. 시골살이를 위해 갖추어야 할 것들

3.2.1. 돈 : 유전유대접 무전무대접

3.2.2. 육체적 건강 : 아프면 시골에서 못 산다

3.2.3. 정신적 건강 : 시골살이는 외로움과의 투쟁

 

4. 시골살이의 행복 : 정말 소중한 것 두 가지

4.1. 남으로부터의 자유

4.1.1. 한국인은 왜 행복하지 못한가 : 개인이 없는 사회

4.1.2. 포기하면 행복해진다

4.2. 불편하지만 성찰하는 삶

4.2.1. 불편에 익숙해지자 : 자연은 원래 불편하다

4.2.2. 성찰하며 산다

 

(3/3)

5. 도시 예찬 : 도시는 인류 문명의 승리다

5.1. 자연애호가들의 도시 비판을 비판한다

5.1.1. 도시에는 질서가 있다 도시는 효율적이다

5.1.2. 도시는 계속 좋아지고 있다

5.2. 도시의 성공 : 콘크리트 유토피아

5.2.1. 도시가 주는 안락한 삶도 소중하다

5.2.2. 도시도 충분히 살만한 곳이다

 

6. 결론 : 삶의 장소보다 삶의 태도가 더 중요하다

6.1. 도시와 시골의 구분은 낡은 생각일 뿐이다 생각이다

6.1.1. 공간 이동의 자유 : 도로망 개선

6.1.2. 물질적 편리 : 물류 개선

6.2. 대안 제시 : 반도반시 생활도 좋다 생활을 권한다

 

 

Coming soon, I will be back!

 

 

 

o 관련 자료

(전자)

o 포털사이트와 위키백과

o 국립국어원>사전국어지식>다듬은 말(순화어) 여기

o 한국어 맞춤법/문법검사기 여기 : 적용 이전 완료

 

(비전자) 출판연도가 아닌 본문의 구성 순서에 맞춰 배열함

 마루야마 겐지 丸山 健二 지음 (2008). 고재운 옮김 (2014).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 田舎暮らしに殺されない法 (시골에서 살해당하지 않는 법) 여기

 

 마루야마 겐지 丸山 健二 지음 (2012). 김난주 옮김 (2013).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 人生なんてくそくらえ 여기

서연 (2006). 『오리나무 숲에는 하얀 바람이 산다』

 

 헨리 D. 소로우 Henry D. Thoreau 지음 (1854). 강승영 옮김 (1993. 2001 개정판. 2004 개정2판. 2011 개정3판). 『월든』 Walden; or, Life in the Woods 여기

 헨렌&스콧 니어링 Helen and Scott Nearing 지음 (1954/1989). 류시화 옮김 (2000). 『조화로운 삶: 헬렌과 스코트 니어링이 버몬트 숲에서 산 스무 해의 기록』 The Good Life 여기

헨렌 니어링 Helen Nearing 지음 (1992). 이석태 옮김 (1997).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자유로운 영혼 헬렌 니어링, 그 감동의 기록』 Loving and Leaving the Good Life 여기

 

에드워드 글레이저 Edward Glaeser 지음 (2011). 『도시의 승리: 도시는 어떻게 인간을 더 풍요롭고 더 행복하게 만들었나?』 Triumph of the City: How Our Greatest Invention Makes Us Richer, Smarter, Greener, Healthier, and Happier 여기

박해천 (2011). 『콘크리트 유토피아』

 

 정희재 (2010). 『도시에서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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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G. 해스컬의 <The Forest Unseen, 2012> 연구를 시작하는 글

 

 

[작성 의도 writing concepts] 나에게 숲에 관한 새로운 접근을 알려준 책이 데이비드 G. 해스컬(David G. Haskell ?~ 여기)의 『숲에서 우주를 보다(2014역)』(The Forest Unseen: A Year’s Watch in Nature, 2012)이다. 이 책보다 158년 전에 세상에 나온 헨리 D. 소로우(Henry D. Thoreau 1817~1862 여기)의 『월든(1993역)』(Walden; or, Life in the Woods, 1854)과 비교하면 무척 흥미로운 지점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

 

우선 저자의 1년 일정의 숲(만다라) 관찰 프로젝트의 첫 시작인 책의 맨 처음 꼭지 글 「1월 1일 결혼」에서 찾을 수 있는데, 다른 생명체를 착취한다고 비난받는(?) 지의류와 연가시를 옹호하며(?) 자연 생태계의 관계성(?)에 관한 자신의 시각을 드러낸다. 15~23

 

ㅇ 어떤 생물학자는 균류가 조류를 덫에 빠뜨려 착취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해석은 지의류의 구성원이 개체이기를 포기하고 억압자와 피억압자의 구분을 불가능하게 만들었음을 간과한 것이다. 18

ㅇ 지의류는 진화의 손길에 의해 몸을 섞고 세포막을 엮음으로써 이러한 상호 의존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18

ㅇ 지의류의 다채로운 색깔은 생명나무의 유서 깊은 세 줄기인 세균, 조류, 균류의 색깔이 어우러져 생겼다. 19

ㅇ 생명'나무'는 하찮은 비유가 아니다. 20

ㅇ 우리는 거대한 지의류다. 20

ㅇ 연가시는 착취 본능이 있는 괴상한 생물이다. 21

ㅇ 연가시가 숙주와 맺는 관계는 전적으로 약탈적이다. 23

ㅇ 하지만 기생충 연가시조차 몸속에 미토콘드리아가 없으면 살 수 없다. 약탈의 원동력은 협력이다. 23

ㅇ 진화는 선을 긋지 않는다. 모든 생명은 빼앗기도 하고 손잡기도 한다. 23

ㅇ 생명의 화학적 토대인 DNA조차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여러 색이 섞여 만들어졌다. 23

 

소로우가 월든을 쓸 당시에는 당대의 누구도 몰랐던 과학 지식을 해스컬은 잘 알고 있고(특히 생물학 전공자이므로) 이것을 고안한 高雅- 문장으로 잘 표현했다. 최근 영어 원서를 주문했다. 매번 제대로 읽지도 않는(아니 읽지 못하는) 영어원서를 구입하는 사는 나지만 블로그에서 여러 번 밝혔듯이 나의 최종 목표 중 하나가 내 글을 외국어(영어, 일본어, 프랑스어)로 출판하는 것이기에 당장 책 내용은 못 보더라도 책 표지와 목차, 머리말만이라도 읽자는 심정으로 책을 사고 있다.

 

더해서 이 책의 한국어 번역본은 책 제목부터 이상하고, 본문 번역이 어색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항상 하는 얘기지만 번역자나 출판사 편집인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므로 오해 없길 바란다. 나는 일 년 365일 내내 좋은 외국 책을 외국책을 나의 모국어인 한국말로 번역해 준 관련자에게 관계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사는 독자다. 어쨌든 독자 처지에서 번역서 내용이 내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으니 고육지책으로 원서를 사게 되었다.

 

번역본을 원서와 대조하며 읽으면 작가의 문장력 연구나 이해가 독해가 안 되는 구절 이해에 도움이 되리라 예상한다. 앞으로 주기적으로 해스컬의 책을 요약하고 내 의견을 덧붙일 예정이다. 오늘은 저자와 책에 대한 기본적인 몇 가지를 살펴보는 것으로 그 시작을 대신하려 한다. 

 

(1/2)

1. 저자 해스컬 소개

1.1. 출생과 성장

1.2. 주요 저작

1.3. 수상 경력

 

2. 책의 저술과 한국어 번역

2.1. 저술 의도

2.1.1. 머리말

2.1.2. 후기 

2.1.3. 감사의 글

2.2. 출판 과정

2.3. 명성(수상)

2.4. 한국어 번역

2.4.1. 책 제목과 표지 도안

2.4.2. 본문 번역

 

(2/2)

3. 책의 내용

3.1. 차례 및 구성

3.2. 문체

3.3. 저자 강연

 

4. 책에 관한 평가

4.1. 국외

4.2. 국내

 

 

※ 데이비드 G. 해스컬의 『숲에서 우주를 보다(2014역)』(The Forest Unseen: A Year’s Watch in Nature, 2012)

가끔 책을 사서 읽다 보면 도대체 어떻게 쓰여졌는지 쓰였는지 궁금해서 저자의 머릿 속에 머릿속에 들어가보고 들어가 보고 싶은 욕망이 불현듯 생기게 만드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이 그렇다. 이런 책은 최소 3가지 이상의 색연필로 밑줄을 긋고, 포스트잇을 덕지덕지 붙일 정도로 숙독해야 한다. 특별히 나처럼 책을 쓰려고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필독서다. 산 지 거의 일 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에야 다시 꺼내 읽기 시작한 나처럼 정원애호가가 읽어도 좋겠지만, 무엇보다 대학에서 자연과학을 전공으로 선택하려는 고등학생, 자연주의자 nature lovers로 생태주의적 삶을 꿈꾸는 일반인 독자에게 필독을 권한다. ★★★★★ 강력 추천!

 

 

 

1. 저자 해스컬 소개

 

이 항목은 위키백과 해스컬 항목 여기과 그의 공식 웹사이트 여기를 바탕으로 요약, 정리한 것이다.

 

1.1. 출생과 성장

 

영국 태생의 미국인 생물학자, 작가이자 테네시 주에 있는 대학의 생물학 교수다. 과학 논문 scientific papers뿐 아니라 산문 essays, 시 poems, 각종 미디어의 외부 전문가 기고문 op-eds 여기과 함께 몇 가지 유명한 상을 받은 책 『The Forest Unseen: A Year’s Watch in Nature, 2012)』(이하 '숲관찰기'로 줄여 씀)을 썼다. 이 책은 한국어를 포함해 아홉 개 언어로 번역됐으며, 특히 중국어번역본은 중국에서 별도의 상을 받았다. 올해 4월 4일에 『Songs of Trees』(나무의 노래)란 제목의 두 번째 책이 나올 예정이다.

 

그는 영국 옥스포드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동물학 zoology으로 석사,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진화 생물학 evolutionary biology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2. 주요 저작

 

The Forest Unseen: A Year's Watch in Nature (2012)

☞ 눈에 보이지 않는 숲: 일 년의 자연 관찰

 

Songs of Trees (2017.4.4 출간 예정)

☞ 나무의 노래

 

 

1.3. 수상 경력

 

2009년 카네기교육진흥재단 CFAT과 교육진흥지원협회 CASE가 그를 테네시 주의 올해의 교수 Professor of the Year in Tennessee로 지명했을 정도로 그는 일찍부터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2014년 구겐하임기념재단은 그에게 구겐하임 지원금 Guggenheim Fellowship을 주었다.

 

 

 

2. 책의 저술과 한국어 번역

 

2.1. 저술 의도

 

이 항목은 책의 머리말과 후기, 감사의 글에서 저자의 저술 의도 writing concepts를 잘 드러낸다고 판단되는 문구를 내 임의로 발췌한 것이다. 

 

2.1.1. 머리말

 

ㅇ 만다라는 인생의 경로, 우주의 질서, 부처의 깨달음을 재현한 것이다. 이 작은 모래 원을 통해 우주 전체를 보는 것이다. 8

ㅇ 나는 만다라만 한 면적에 숲의 모든 생태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믿는다. 사실, 숲의 진면목을 또렷하고 생생하게 보려면 주마간산으로 전체를 훑어보기보다는 작은 면적을 꼼꼼히 뜯어보는 게 낫다. 9

ㅇ 극히 작은 것에서 우주를 탐구하는 것은 여러 문화권을 관통하는 명상 주제다. 9

ㅇ 이 책은 티베트 만다라와 블레이크의 시와 율리아누스의 개암이 던진 화두에 대한 생물학자의 대답이다. 9

ㅇ 나는 테네시 주 산악 지대의 오래된 숲에 그린 만다라에서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을, 아니 대답의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 숲 만다라는 지름이 약 1미터를 넘는 원으로, 승려들이 그렸다 지운 만다라와 같은 크기였다. 10

ㅇ 이곳은 테네시 주 남동부의 경사진 숲이다. 10

ㅇ 내가 세운 만다라 규칙은 간단하다. 자주 이곳을 찾아 한 해 동안의 순환을 지켜본다. 12

ㅇ 방문 일정을 계획하지는 않았지만, 일주일에 몇 번은 이곳을 찾을 것이다. 이 책은 그 기간 동안 만다라에서 일어난 일들을 담았다. 12

 

2.1.2. 후기

 

ㅇ 현대의 자연 애호가는 우리 문화가 자연으로부터 자꾸만 멀어진다고 개탄한다. 343

ㅇ 유능한 자연 애호가라면 자신의 문화가 땅과의 마지막 연결 고리를 읽기 직전이라고 늘 느꼈을 법하다. 343

ㅇ 현대 세계에는 자연 애호가를 방해하는 걸림돌이 많지만, 요긴한 연장도 매우 다양하다. 344

ㅇ 나는 숲 만다라를 탐사하면서 이런 도움을 받았다. 345

ㅇ 이 책이 다른 이들의 탐사 욕구를 자극했으면 좋겠다. 345

 

2.1.3. 감사의 글

 

ㅇ 이 책은 숲의 뭇 생명에게 보내는 찬사다. 따라서 저작권 수입의 절반 이상을 숲 보존 사업에 기부하기로 했다. 349

 

 

2.2. 출판 과정

 

생략.

 

 

2.3. 명성(수상)

 

ㅇ 미국학술원 2013년 최고도서상 수상

Winner of 2013 Best Book Award from the National Academies

 

ㅇ 기타 4회 : 다음을 참조하라. 여기 여기

 

 

2.4. 한국어 번역

 

2.4.1. 책 제목과 표지 도안

 

ㅇ 책 제목

한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 번역판의 제목을 살펴보자. 내 실력 부족으로 번역이 정확치 정확지 않지만, 비교 대상으로 삼기에 부족하지 않다.

 

ㅇ 영어 : The Forest Unseen: A Year’s Watch in Nature 눈에 보이지 않는 숲: 일 년의 자연 체험

ㅇ 한국어 : 숲에서 우주를 보다

ㅇ 중국어 : 看不见的森林:林中自然笔记 눈에 보이지 않는 숲: 숲속 자연 기록 여기

ㅇ 일본어 : X

ㅇ 프랑스어 : Un an dans la vie d'une forêt 숲 생활 일 년 여기

ㅇ 독일어 : Das verborgene Leben des Waldes: Ein Jahr Naturbeobachtung 숲의 숨겨진 생활: 일 년의 자연 관찰 여기

 

한국어번역본은 제목만 보면 천문학 서적인줄 서적인 줄 착각할 수 있다. 아니 우주를 본다고 하니까 하는 말이다.

 

ㅇ 책 표지 도안

책도 엄연히 상품이기에 많이 팔려야 하므로, 책 표지 디자인은 독자의 손길을 끌 수 있도록 섹시해야(?) 한다. 여기에 토를 달 생각은 없지만 좀 아쉽다. 책 표지의 숲 사진이 저자의 자연 관찰 장소인 테네시 주 산악지대의 오래된 숲의 만다라 터와 얼마나 유사한지 확인하기 바란다.

 

 [출처 여기] 출판사 블로그에 실린 사진이다. 띠지가 없는 상태면 이렇게 보인다.

 

 다음을 참조하라. 2014년 미국과학원 강연 동영상 6:20~7:05

 

자연 관찰 장소에 관해 이후 상세히 다룰 예정이다. 더해서 원서 초판 표지(2012) 여기, 재판의 바뀐 표지(2013) 여기도 살펴보면 좋겠다.

 

이쯤해서 이쯤 해서 1990년대 후반 어떤 나라를 한국에 멋지게(?) 소개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OO 전도사 류O화 씨가 생각난다. 혹자는 '도사=도둑+사기꾼'이라던데. 전도사도 도사는 도사니까 그런가? 내 서재에도 이 분의 책 『하늘OO로 떠난 여행』, 『지구O 여행자』라는 책이 아직 잘 모셔져 있다. 시대 조류를 잘타서 잘 타서 많이 팔리는 책 쓰기(or 책 제목 짓기 or 책 표지 도안하기)도 능력은 능력이니 뭐라 할 말이 없다.

 

어쨌든 타의 모범이 될 만큼의 고아한 高雅- 혹은 섹시한(?) 책 제목과 표지 도안을 만들어낸 관계자 여러분 모두에게 딱 한 마디만 한마디만 하고 가자. 칭찬해, 아~주 칭찬해(reproduced by courtesy of 강호동)

 

2.4.2. 본문 번역

 

생략. 앞으로 쭉 나올 이야기니까, 오늘은 살살~!

 

[추가 : 2017.3.30] 몇 장을 한영 대조로 살펴본 결과, 예상보다 잘 번역된 것이라 판단됨. 특히 식물 관련 용어 번역은 썩 좋음.

 

 

다음(2/2)으로 이어짐.

 

 

 

 

o 관련 자료

(전자)

o 포털사이트와 위키백과

o 국립국어원>사전국어지식>다듬은 말(순화어) 여기

o 한국어 맞춤법/문법검사기 여기 : 적용 이전 완료

 

(비전자)

ㅇ 헨리 D. 소로우 Henry D. Thoreau 지음 (1854). 강승영 옮김 (1993. 2001 개정판. 2004 개정2판. 2011 개정3판). 『월든』 Walden; or, Life in the Woods 여기

ㅇ 데이비드 G. 해스컬 David G. haskell 지음 (2012). 노승영 옮김(2014). 『숲에서 우주를 보다』The Forest Unseen: A Year’s Watch in Nature ☞ 오디오북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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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에 관한 인문적 접근

 

 

[작성 의도 writing concepts] 새벽녘에 창가에서 들려오는 빗소리를 듣고 잠을 깼다. 그렇다, 내가 그렇게 기다리던 봄비가 온다. 정원애호가 처지에서 이상 봄 가뭄으로 마음졸이다 반가운 손님을 단비를 맞으니, 먼 길 떠나 무사히 돌아온 서방님을 맞는 아낙처럼 마음이 설랜다 설렌다. 무엇보다 내 카오스정원뿐만 아니라 주변 산과 들에서 지난 겨울의 지난겨울의 혹독한 추위를 견뎌내고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봄의 여신 진달래가 밝은 자주색의 여린 꽃을 피울 예정이라서다.

 

봄이면 이 땅 곳곳에서 피어나기에 인민 人民(People의 적확한 번역어로 국민, 시민, 민중 등의 유사어와 구분하여 사용함 여기 여기)에게 봄을 상징하는 꽃식물로 알려졌지만, 그 꽃과 나무의 생김새 때문에 제대로 대접받지 못해 온 진달래에 대한 애잔한 마음이 내게 남아 있다. 나도 그녀를 맞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하는데, 진달래를 소재로 다룬 다양한 인문(좁은 의미의 문화예술) 영역을 살펴봄으로써 그것에 대신하려 한다.

 

지금까지 알라딘블로그에서 몇 가지 정원식물에 관한 생태적, 재배적, 조원적 접근을 했고, 맨 마지막의 인문적 접근은 뒤로 미뤄졌기에 3월이 가기 전에 밀린 숙제할 때가 되었다. 이제부터 힘겨운 겨울을 이겨낸 인민에게 희망의 상징인 봄꽃식물 진달래에 얽힌 문화사를 살펴보기로 한다.

 

 

1. 인민이 사랑한 봄꽃식물 진달래

2. 문화 상징이 된 진달래

3. 진달래와 설화

4, 진달래와 민속

5. 진달래와 문학

6. 진달래와 미술

7. 진달래와 영상

8. 진달래와 노래

9. 기타

 

 

Coming soon, I will be back!

 

 

 

ㅇ관련자료

(전자)

ㅇ 양홍온 (2016.01.26). 「삼국유사의 수로부인은 봄의 여신이다」 여기

 

ㅇ 포털사이트와 위키백과

ㅇ 국립국어원>사전국어지식>다듬은 말(순화어) 여기

ㅇ 한국어 맞춤법/문법검사기 여기 : 적용 이전 완료!

 

(비전자)

아래의 문서 중 진달래를 직접 언급한 것에는 ★, 그렇지 않은 것에는 X로 표시함

 

ㅇ 강희안 姜希顔 지음 (15세기 중반). 이병훈 옮김 (1973 초판. 2000 개정판). 『양화소록』(養花小錄) 여기 X

ㅇ 유박 柳璞 지음 (18세기 후반). 이병훈 옮김 (1973 초판. 2000 개정판). 『화암수록』(花菴隨錄) 여기 ★

 

ㅇ 황수로 (1988). 『한국꽃예술문화사』 ★

ㅇ 손광성 (1996). 『나의 꽃 문화 산책』 ★

 

ㅇ 이상희 (1999a). 『꽃으로 보는 한국문화 1』 ★

ㅇ 이상희 (1999b). 『꽃으로 보는 한국문화 2』 ★

이상희 (1999c). 『꽃으로 보는 한국문화 3』 ★

ㅇ 이상희 (1999d). 『우리 꽃문화 답사기』 ★

 

ㅇ 박상진 지음 (2001). 『궁궐의 우리 나무』 ★

ㅇ 이선 외 (2006). 『우리와 함께 살아 온 나무와 꽃』

ㅇ 김규원 (2015). 『이천 년의 꽃: 삼국시대의 107가지 식물 이야기』 ★

 

ㅇ 차윤정 (2003). 『꽃과 이야기하는 여자』

ㅇ 고정희 (2012). 『식물, 세상의 은밀한 지배자』 ★

 

ㅇ 나카무라 고이치 지음 (2002). 조성진 외 옮김 (2004). 『한시와 일화로 보는 꽃의 중국문화사』 X

ㅇ 기태완 (2012). 『꽃, 들여다보다』 ★

ㅇ 기태완 (2012). 『꽃, 마주치다: 옛 시와 옛 그림, 그리고 꽃』 ★

김민철 (2013). 『문학 속에 핀 꽃들』

 

ㅇ 오병훈 (2014). 『서울의 나무, 이야기를 새기다』 ★

ㅇ 이장희 (2014). 『사연 있는 나무 이야기』 X

 

ㅇ 역사경관연구회 (2008). 『한국정원 답사수첩』 ★

ㅇ 국립수목원 (2012). 『한국의 전통정원』 ★

 

ㅇ 찰스 스키너 지음 (1911). 윤태준 옮김 (2015). 『식물 이야기 사전(식물이 더 좋아지는) 』 X

ㅇ 자크 브로스 지음 (1990). 양영란 옮김 (2005). 『식물의 역사와 신화』 X

ㅇ 홀거 룬트 지음 (2006). 장혜경 옮김 (2007). 『식물탄생신화』 X

 

ㅇ 윤열수 (2000). 『민화 1』 X

ㅇ 윤열수 (2000). 『민화 2』 ★

 

ㅇ 강판권 (2007). 『나무열전: 나무에 숨겨진 비밀, 역사와 한자』 X

강판권 (2010). 『역사와 문화로 읽는 나무사전』

ㅇ 강판권 (2011). 『미술관에 사는 나무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붓』 X

 

마키노 도미타로 지음 (1953). 안은미 옭김 (2016). 『하루 한 식물: 일본 식물학의 아버지 마키노의 식물일기』 X

ㅇ 요코야마겐조 横山健藏 (2008). 京都花名所 (교토 꽃 명소) 여기 X

 

ㅇ 김주덕 (2008). 『힐링 가든』 X

ㅇ 박태후 (2014). 『竹雪軒 園林: 화가 박태후의 정원 일기』(죽설헌 원림-) ★

ㅇ 고규홍 외 (2011). 『천리포에서 보낸 나무편지: 세상의 아름다운 수목원』 ★

ㅇ 이영자 (2013). 『아침고요 정원일기』 ★

 

ㅇ 이유미 (2004). 『광릉 숲에서 보내는 편지』 ★

ㅇ 이동혁 외 (2008). 『우리나라 나무이야기(길과 숲에서 만나는)』 ★

ㅇ 오병훈 (2010). 『살아 숨 쉬는 식물 교과서』 ★

ㅇ 유기억 (2012). 『솟은땅 너른땅의 푸나무』 ★

ㅇ 김원학 외 (2014). 『독을 품은 식물 이야기』 ★

 

ㅇ 스티븐 부크먼 지음 (2015). 박인용 옮김 (2016). 『꽃을 읽다』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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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Ⅲ를 시작하는 글

 

 

책 좀 읽는 사람은 웬만큼 알고 있겠지만, 다음에서 말하는 남자는 누구이고 그가 쓴 책 제목은 무엇일까?

 

19세기 미국 동부 지역의 시골마을에 시골 마을에 살던 28살의 한 남자가 약 2년 2개월간 작은 호숫가 숲 속 숲속 오두막 생활을 한 후 체험기를 책으로 썼다. 출판 직후 그의 책에 대한 평가는 극단으로 엇갈렸지만, 현대인들은 그를 이상적 체험(?)을 통해 19세기 미국 문명 비판서를 저술한 유사(?) 성인으로 대우하는 듯하다. 

 

그는 먹고 살만한 먹고살 만한 집안에서 태어났고 잘 알려진 명문대를 졸업했으며 동서고금의 책을 많이 읽었기에, 고아한 高雅- 교양이 잔뜩 묻어나는 책을 썼다. 출신 배경도 나쁘지 않았지만(요샛말로 은수저 급?) 현실에서는 아픔이 많은(혹은 좀 찌질해서? 평강공주 급 아내의 내조가 필요했던) 남자였다.

 

23살 때 친형과 함께 기묘한 삼각관계를 형성했던 18세의 첫 사랑 첫사랑 여인에게 청혼했지만, 자기 집안의 진보적 성향(사상 검증에서 빨갱이로 판정?) 때문에 거절당했고, 2년 뒤 각별한 관계였던 친형마저 돌연 병사하였다. 그 상처로 한 동안 한동안 우울증에 빠지기도 했고 쭉 혼자 살다 죽었는데, 그렇다고 평생을 금욕의 삶만으로 보낸 것은 아니다.

 

자신의 멘토였던 지인의 아내와 사랑에 빠졌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던 불륜의 상처도 있는 상남자(?)다. 이런 그의 불행한 과거사(요샛말로 '흑역사')를 대중들은 잘 모른다. 그저 누구보다 자연을 사랑했고, 당대의 산업 문명을 멋진 문장으로 비판한 책을 쓴 남자로 기억한다. 게다가 인생의 마지막도 멋졌다. 숲에서 나무등걸의 나뭇등걸의 나이테를 세다가 독감에 걸렸고, 그 후 악화된 악화한 몸을 추스리지 추스르지 못하고, 44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것은 독자들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하다.

 

그를 세계적 작가 반열에 오르게 만든 한 이 책의 출판 과정도 책의 명성과 다르게 순탄치 않았다. 친형과의 여행기인 첫 작품을 출판해주려는 데가 없어 자비 출판했으나 쫄딱 망했기에, 7년에 걸쳐 초고를 일곱 번이나 수정한 끝에 겨우 책을 낼 수 있었다. 후세에 거의 일방적일 정도의 우호적 평가와 달리 출간 당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다.

 

이쯤 오기 전에 독자 대부분은 벌써 알아챘으리라 짐작한다. 그는 바로 헨리 D. 소로우(Henry D. Thoreau 1817~1862 여기)이고, 그의 유명한 책은 월든 호숫가 숲 체험기이자 19세기 미국 문명 비판서인『Walden 여기』이다.

 

 

혹시 『Walden two 여기』라는 책이 있는 것을 아는지 궁금하다. 소로와 대학 동문이자 세계적 명성을 갖춘 행동주의 심리학자(이 사람에 관한 호불호도 또한 극명히 갈린다) 버러스 F. 스키너 (Burrhus F. Skinner 1904~1990 여기)가 저술한 이 책은 제목에서 풍기듯이 월든의 연장 선상에 있다. 심리학적 이상 사회를 다룬 과학소설(SF)이지만 책에 관한 평가 역시 극단으로 갈린다. (긍정적 서평 여기 부정적 서평 여기) 이 책은 참으로 미국적인 책으로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우리는 이상 사회 Utopia꿈 꾼다 꿈꾼다. 즐겨보는 TV 드라마 속 멋진 남녀 주인공을 바라보는 대개의 미혼 남녀는 그 순간만은 두 말 할것 두말할 것 없이 유토피아주의자다. 현실에서 거의 불가능한 짝을 꿈 꾸는 꿈꾸는 소위 '유토피아적 환상'에 빠지는 것인데 현실은 이상과 너무 멀다.

 

로또복권을 사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6개 번호를 꼼꼼히 그것도 몇 번을 반복해서 맞춰보는 나이든 가장도 어차피 인생은 한방인데 이걸로 그 지긋지긋한 월급쟁이 생활을 청산하고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고자 하는 흔한 유토피아주의자다. 자식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 자식은 명문대에 가서 입신출세하기를 바라는 한국 어머니들의 간절한 마음도 유토피아적 환상이다. 과연 당신의 아들딸이 공부만 하는 아이일까? 현실을 직시한다면 그 순간 디스토피아주의자가 되리라.

 

나도 당연 당연히 유토피아주의자다. 자칭 정원애호가, 비직업적 정원사, 독립적 정원문화비평가인 처지에서 보면 정원은 유토피아의 실현이다. 그 증거가 내 알라딘블로그 왼쪽에 있는 <정원-지상에 만든 낙원>이라는 제목의 카테고리다. 물론 현실 속 내 카오스정원 Chaos garden은 이름 그대로 [일 년 열두 달 내내] 대혼돈에 휩싸여 있지만, 언제나 멋진 정원을 꿈꾸는 나는 분명 유토피아주의자다. 왜 이런 생각을 하는지는 앞으로 차차 알게 되리라.

 

 

이제부터 내가 『Walden Ⅲ』(이하 '월든3'으로 줄여 씀)를 쓰려는 이유를 설명하겠다. 올 한해 개인적 사정으로 여가 시간이 여가가 대폭 늘어났다. 돈을 포기하니 시간이 생긴 것인데, 이 시간을 충실히 쓰는 방법을 올 초부터 꾸준히 찾아 왔다. 그 결과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는데 일부는 예상보다 잘 진행되지만, 또 어떤 것은 전혀 진행이 되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것이 가장 큰 이유다. 월급쟁이로 정신없이 산다면 언제 이런 글을 쓰려고 시도나 하겠는가?

 

월든3을 써보려는 다음 이유는 내 나이 때문이다. 이제 40보다는 50에 가까이 가는 나이가 되면서 자꾸 보수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게 된다. 그 이유도 복잡한 것인데, 인생과 세상을 보는 내 시각이 빠르게 변하는 것을 매번 느낀다. 더 바뀌기 전에 내가 살아온 인생에서 직간접으로 경험한 것을 글로 요약, 정리할 필요를 느낀다.

 

마지막으로 미래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통찰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필요하다. 나처럼 인터넷 블로그에 실명으로 아무리 많은 글을 써보았자 돌아오는 것은 냉정하게 보면 느는 것은 노트북 컴퓨터와 모니터(눈이 아파서 별도의 큰 모니터를 사용한다) 전기요금과 육체적 고통(요통, 어깨, 손가락 저림 현상 등)뿐이다. 그런대도 그런데도 블로그 글쓰기에 몰두하는 것은 글쓰기를 통해 과거(작게는 개인적 과거사부터 크게는 인류 문명사까지)를 돌아보고, 미래를 온전히 설계할 수 있어서다.

 

이런 결정을 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 어쩌면 중간에서 포기할 수도 있다. 블로그에 정원 관련해서 실명으로 글쓰는 글 쓰는 것만도 부담이 큰데(비록 방문자와 이웃 숫자는 적어도) 내 사고 방식이 확연히 드러날지 모르는 글을 일 년 동안 연재하는 것은 더 큰 부담이기에 쉽지 않은 결정이어서다.

 

글쓰기에 관해 몇 가지 원칙을 정했다. 먼저 최대한 진실을 말하되 일부 거짓도 포함한다. [많은 블로거처럼] 가명이면 마음껏(?) 거짓말을 하겠으나, 실명이라 여러 지인들도 지인도 보고 있으니 쉽게 그리 못하지만, 온전히 진실만을 말할 수는 없다. 예전부터 블로그 글쓰기에 적용하던 기준이 있는데 8:1:1의 법칙이다. 이것이 무엇이냐면 80%는 진실, 10%는 과장, 나머지 10%는 새빨간 거짓말을 뜻한다.

 

지금에서야 커밍아웃하는데(동성애자 선언 말고) 내 글의 약 85%만이 진짜이고 나머지는 거짓이다. 만약 100% 진실만 쓴다면 글 쓰는 나나 블로그 방문자나 아무 재미도 없다. 글쓰기에 거짓은 음식의 향신료와 같다. 아무리 좋은 식재료를 사용해도 양념이 없으면 맛을 낼 수 없다. 즉 글쓰기에서 일부 거짓이나 과장은 글 전체의 대의에 심한 손상을 주거나, 독자를 기만하는 정도에 이르지 않는 한 음식에 들어가는 조미료(MSG) 역할을 담당하므로 꼭 필요하다.

 

냉정한 현실 관찰을 바탕으로 쓰련다. 만연한 추측이나 피상적 관찰이 아닌 내 두 눈으로 최대한 확인하고 관련 전자와 비전자 자료를 분석하고 글을 쓰련다. 마지막으로 누구를 비판할 때는 가감 없이 하되, 가명을 사용하고 풍자 식의 완곡어법을 사용할 것이다. 명예훼손으로 민형사상 소송의 피고가 되고 싶지는 않기에 최대한 조심할 예정이다.

 

하나만 덧붙이자면 독자를 의식하여 나 자신을 과하게 드러내거나 의도적으로 연출하는 글은 자제할 예정이다. 내가 말과 글을 파는 기예를 보여주는 연예인이나 말과 글로 먹고 사는 유명 작가도 아닌데 어설프게 그들을 따라하다간 따라 하다간 황새 쫓던 뱁새처럼 가랑이가 찢어질지도 모르기에 그렇다.

 

무엇보다 독자가 듣고 싶은 말보다는 내가 하고픈 말을 먼저 글로 쓰고 싶다. 이제부터 일년 동안 대략 격주로 24개의 글을 알라딘블로그에 연재한다. 무엇에 관해서 매번 무엇을 소재와 주제로 삼아 쓸 것인지를 예고하고, 약 보름에 걸쳐 글을 쓴 후 특별한 일이 없는 경우에 원문을 온전히 공개할 예정이다.

 

Coming soon, I will be back!

 

 

 

ㅇ관련자료

(전자)

ㅇ 양홍온 (2017.01.13). 「헨리 소로우의 월든을 재발견하고 월든 금산판을 쓰기로 작정하다」 여기

ㅇ 양홍온 (2017.01.31). 「월든의 명성과 비판적 시각」 여기

ㅇ 양홍온 (2017.02.01). 「소로우의 월든 한국어 번역본에서 번역 오류를 발견하다」 여기

ㅇ 양홍온 (2017.02.02). 「소로우의 월든에 대한 몇 가지 문답」 여기

ㅇ 양홍온 (2017.02.04). 「월든 호수의 기본 이해」 여기

 

ㅇ 포털사이트와 위키백과

ㅇ 국립국어원>사전국어지식>다듬은 말(순화어) 여기

ㅇ 한국어 맞춤법/문법검사기 여기 : 적용 이전 완료!

 

(비전자)

ㅇ 헨리 D. 소로우 Henry D. Thoreau 지음 (1854). 강승영 옮김 (1993. 2001 개정판. 2004 개정2판. 2011 개정3판). 『월든』 Walden; or, Life in the Woods 여기

ㅇ 버러스 F. 스키너 Burrhus F. Skinner 지음 (1948). 이장호 옮김 (1982 초판). 『스키너의 월든 투』 Walden t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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