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물빛정원을 관찰하다 (17.5.24.수 저녁)

 

 

[작성 의도 writing concepts] 최근 금산군 추부면의 하늘물빛정원을 다녀왔다. 지금까지 한 50여 차례 이상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는 곳인데 이번에 5시간여에 걸쳐 꼼꼼히 살펴보았다. 오랜 봄 가뭄 때문에 정원식물들이 고생하고 있는데 일손 부족 때문인지 관리가 잘 안 되고 있다. 더하여 새로운 시설이 몇 개 더 생겼는데 어떻게 유지될지 궁금하다.  

 

정원일은 끝이 없이 이어지고 야외답사에서는 처음 보는 꽃들이 적지 않아 몸은 고달프지만, 한편 새로운 것을 배우는 기쁨에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하늘물빛정원 답사기와 함께 오늘의 근황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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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원일

1.1. 파종하여 발아된 모종 정식

1.2. 죽순 지주대 세우기

1.3. 정원 전정 부산물로 멀칭

 

2. 외부 탐사

2.1. 하늘물빛정원 답사기

 

3. 田園閑談 : 산을 사려다 결국 포기하다

 

4. 내일 일정

 

 

 

 

1. 정원일

 

1.1. 파종하여 발아된 모종 정식

 

열흘 전에 파종한 씨앗 중에 발아된 것 중 일부를 골라 후원, 내원, 화분에 정식했다. 특별히 해바라기와 접시꽃 모종 여러 가지를 후원에, 관상용조를 내원에, 스위트피를 화분에 옮겨심었다. 파종에 성공한 종의 남은 씨앗은 냉장 보관하고 발아에 실패한 것은 한 번 더 시도할 예정이다.

 

 

1.2. 죽순 지지대 세우기

 

대나무를 무척 좋아하는 나로서 죽순 나오기를 학수고대 鶴首苦待했다. 드디어 죽순이 5월 중순부터 나오기 시작했고 이미 내 키를 넘어섰다. 한곳에 모인 것은 솎아 주고 바르게 자라도록 지주대를 세워 묶어주었다. 처음에 정원에 대를 구해 심어도 심어도 죽어 나가는 통에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어느덧 매년 세력이 커지고 있다.

 

대나무도 관리만 잘하면 잘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하므로 계속 도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두 개의 플라스틱 화분에 지하줄기를 잘라 이식했다. 화분에 키운 대나무도 멋이 있는데 기대가 크다.

 

 

1.3. 정원 전정 부산물로 멀칭

 

정원 관리에서 멀칭의 중요성은 다른 무엇보다도 크다. 정원의 영혼(soul of garden)이라 불리는 흙(soil)을 살리는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이상한 비유일 수 있지만, 멀칭이 없는 땅은 사람이 뙤약볕에 옷 없이 맨몸으로 서 있는 것과 유사하다. 멀칭한 땅에는 지렁이가 자라서 기름지고(지렁이 분뇨가 거름 역할) 식물 뿌리의 호흡이 잘 되며 무엇보다 수분 유지가 잘 되어 식물이 잘 자란다. 통로 정도를 제외하고 최대한 멀칭을 해야 한다.

 

 

 

2. 외부 탐사

 

2.1. 하늘물빛정원 답사기

 

하늘물빛정원은 내게 정원식물 학습장이다. 특별히 좁은 카오스정원에서 키우기 힘든 교관목의 성장을 관찰할 수 있기에 자주 이용한다. 특히 넓은 정원이므로 같은 종의 식물이 서로 다른 환경에서 다른 모습으로 자라는 것을 비교, 관찰할 수 있다. 오늘 회양목을 일자로 키워서 약 2미터 이상 되는 고목(회양목의 느린 성장 속도를 고려하고 대부분 울타리나무로 사용되므로 강한 전정을 통해 작은 키를 유지하므로)을 보고 감동하였다.

 

지금까지 정원을 50여 회 이상 방문했지만 한 번도 못 봤는데 이번에 정원 구석에서 처음 보았다. 교목 고목은 흔하지만, 회양목처럼 관목은 고목이 드물다. 강한 전정으로 고목으로 성장하지 못하기 때문인데 이렇게 구석에서 잘 자라고 있었다고 감탄사를 남길 정도로 기뻤다. 더하여 충남 금산 경계에 있는 충북 영동에서 사철나무 고목을 보았다. 사철나무 또한 회양목처럼 강한 전정으로 사용되는 울타리나무인데 지름이 20cm나 되는 고목이었다. 밤이라 사진을 못 찍었는데 아쉽다.

 

 

 

3. 田園閑談 : 산을 사려다 결국 포기하다

 

최근 내가 사는 곳 부근의 야산이 법원경매로 나왔다. 이전에도 여러 번 이런 경우가 있어 산을 사려고 시도했지만 결국 포기했다. 집에서 너무 멀거나 경사가 너무 급하거나 도로가 없어 관리가 어렵거나 땅값이 비싸서 못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산을 사서 교관목 위주의 별서정원 別墅庭園을 가꾸어보는 것이 필생의 원이기에 기회를 여러 번 노렸다.

 

이번에는 집에서 가깝고 도로에 접하고 있으며 땅값도 적당하지만 결국 포기했다. 산의 경사가 너무 커서 나무를 심고 가꿀 수가 없다. 기본적으로 작업통로를 낼 수가 없다. 길을 못 낼 정도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차라리 이 돈으로 농지를 사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하여 결국 포기했다.

 

내가 관리할 능력이 되는 산을 언젠가 살 수 있을지 모르지만, 여러 조건을 따져볼 때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4. 내일 일정

 

외출하지 않고 정원일을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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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님, 왜 그러셨어요 : <서울로7017>에 관한 비판적 접근

 

 

[작성 의도 writing concepts] 일개 지방민인 주제에 광역자치단체 권력 1위 서울특별시장님의 역점 사업에 관해 딴지를 거는 것은 무척 무례한 일이지만(?), 정원문화비평가로서 어제 공식 개장한 <서울로7017>에 관한 비판적 접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올해 들어 뉴스를 잘 보지 않기 때문에 오늘에서야 비로소 관련 소식을 듣게 되었다. 인터넷 여기저기를 찾아본 결과 기대치보다 훨씬 못하다고 판단하여 실망이 크다. 계량적 접근을 하면 총 1,024m의 공원 산책로의 총공사비는 애초 380억보다 훨씬 많은 597억 원이 들었다는데, 대략 1m당 6천만 원 정도 된다. 해마다 관리비로 16억이 소요된다는데 이렇게 많은 돈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 프로젝트인지 궁금하다.

 

박 시장의 정치적 반대자들은 대선 이후 대형 호재를 만났으니(?) 활발히 움직이는 것은 당연지사고, 그의 지지자들의 일부와 여러 조경업계 관계자까지 부정적 평가를 하고 있으니 앞으로 상당 기간 시끄러울 전망이다.

 

빠르면 5월이 가기 전에 서울에 가서 직접 보고 올 계획인데 자세한 것은 그때 상세히 다루겠지만, 일단 웹상 의견들을 취합하고 여기에 내 의견을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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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 일 방문자 수를 몇십 명 수준으로 줄이기 위해 여러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방문자 수가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했지만, 최근 이런 현상이 제가 블로깅에 과하게 몰입하도록 만들어서 소중한 일상 리듬을 해치고, 무엇보다 자기 검열을 하도록 유도하여 결과적으로 창의적 글쓰기를 제약하기 때문입니다.

 

1. 정치적 비판 : 한국의 오바마가 되려는 박 시장의 무리수

1.1. 서울시장으로 해 놓은 게 뭐냐고?

1.2. 대선을 위한 치적 쌓기

 

2. 논란의 시작 : 서울역 고가차도 재개발

2.1. 애초 계획 : 대체 도로 설치 후 철거

2.2. 박 시장의 선택 : 공중정원으로 재개발

 

3. <서울로7017> 사업 경과

3.1. 서울로 7017 개장 관련 발표 기자설명회 및 현장 프레스 투어

3.2. 서울로 7017 탐방기

3.3. 개장 당일 모습

 

4. <서울로7017>에 관한 비판적 시각

4.1. 해외 유명 조경가에게 설계를 맡긴 것

4.2. 급하게 서둘러 공사를 진행한 것

4.3. 공중정원에서 관리하기 힘든 수목들을 심은 것

 

5. 성급한 판단보다 개선 노력을 해야 한다

 

 

 

 

1. 박 시장의 무리수 : 한국의 오바마가 되고 싶은가

 

1.1. 서울시장으로 해 놓은 게 뭐냐고?

 

전임 시장 오세훈의 희생타와 경쟁자 안철수의 통 큰 양보(or 능력 부족으로 자진 포기)로 운 좋게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당선되고, 집권당의 정치적 강자였던 정몽준까지 물리치고 재선 시장이 되었으니 당연히 정적 政敵이 많을 수밖에 없기에 임기 내내 정치적 공격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전임자들이 하지 못한 여러 시정 개혁에도 불구하고(반대자들은 전혀 동의하지 않겠지만) 가시적이고 상징적인 실적을 내놓으라는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전전임 시장 이명박은 <청계천 복원>이라는 가시적인 업적을 남겼고(논란도 많지만), 전임 시장 오세훈마저 <디자인 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여러 토목사업을 벌였는데 <서울로7017>의 추진 배경에는 이렇듯 전임 시장들과 유사한 결과물을 만들어내어야 한다는 박 시장의 의식적인 노력의 결과로 추정된다.

 

 

1.2. 대선을 위한 치적 쌓기

 

어쩌면 박 시장은 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처럼 법률가이자 시민운동가 출신 대통령이 되고 싶은지도 모른다. 내가 이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독심술사가 아닌 바에야 막연한 추측이지만, 그럴듯한 추측 아닌가? 이런 가정이 맞는다면 대통령 후보 도전자로서 박 시장 또한 유권자들에게 치적으로 내세울 무언가를 남겨야 하는데 이것이 <서울로7017>이다.

 

 

 

2. 논란의 시작 : 서울역 고가차도 재개발

 

2.1. 애초 계획 : 대체 도로 설치 후 철거

 

1970년에 개통된 서울역 고가차도의 안전성 검사 결과에 따라 대체 도로 설치 후 철거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무난한 해결책이지만 여러 가지가 꼬이면서 전혀 예상치 못한(or 엉뚱하고 황당한) 대안이 등장한다.

 

 

2.2. 박 시장의 선택 : 공중정원으로 재개발

 

애초 계획과 달리 2014년 4월 뉴욕의 랜드마크인 <하이라인파크>처럼 서울 중심가에 도시 명물을 만들어보자는 박시장의 용단 勇斷(or 무모한 도전)으로 우리에게 낯선 공중정원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은 2015년 12월이다.

 

 

 

3. <서울로7017> 사업 경과

 

3.1. 서울로 7017 개장 관련 발표 기자설명회 및 현장 프레스 투어

 

 

 

3.2. 서울로 7017 탐방기

 

 

 

3.3. 개장 당일 모습

 

 

 

 

4. <서울로7017>에 관한 비판적 시각

 

4.1. 해외 유명 조경가에게 설계를 맡긴 것

 

왜 네덜란드인 조경가 위니 마스에게 설계를 맡겨야 했을까? 단지 한국 조경가들의 수준이 떨어져 맡길 수 없기 때문만은 아니다. 대형 프로젝트의 홍보를 위해 국내 전문가들을 들러리로 세우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외국인을 선정한 것이라는 풍문이 있었는데 그럴듯하다. 만약 한국인 조경가가 설계했다면 최소한 국내 조경계의 반대는 누그러트릴 수 있었을 터이다. 외국인이 와서 도심 고가도로에 수목원 형태의 공원을 만들었으니 어떻게 좋게 볼 수 있겠는가?

 

 

4.2. 급하게 서둘러 공사를 진행한 것

 

뉴욕의 하이라인파크는 1999년 자생적 시민 단체가 설립되어 2009년 1단계 공사가 완료되기까지 약 10여 년 이상 걸렸을 정도로 우여곡절이 많은 대형사업이었는데 <서울로7017>은 달량 2년도 안 되어 제대로 완공도 되기 전 시민에게 공개했으니 말 그대로 번갯불에 콩 구워 먹는 식으로 진행된 것이다. 후일담에 의하면 박 시장 자신도 시민들의 의견을 프로젝트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음을 시인했다고 한다.

 

 

4.3. 공중정원에서 관리하기 힘든 수목들을 심은 것

 

공중 수목원이라는 설계 의도를 반영하였으니 교관목 위주의 식재 설계로 진행될 수밖에 없기에 관리 비용이 증가하고 무엇보다 17m 높이의 콘크리트 원형 화분에서 제대로 자랄 수 있을지 걱정된다. 세종특별시에 자리 잡은 대한민국 정부의 네 번째 청사인 <정부세종청사>의 옥상정원처럼 관상용풀 위주로 심고 교관목을 일정 구간에 한해 배치했다면 좋았을 터인데 아쉽다. 매년 관리 비용만 16억이 되는 정원을 굳이 만들 필요가 있었을까?

 

ㅇ 세종정부청사 옥상정원을 설계한 조경가 인터뷰 여기

ㅇ 세종정부청사 소개 동영상

 

 

 

 

5. 성급한 판단보다 개선 노력을 해야 한다

 

나는 일단 이번 프로젝트에 관해 비판적 처지에 있지만, 박 시장의 정치적 반대자들의 '반대를 위한 반대'에는 동의할 수 없다. 랜드마크의 성공 사례로 매번 손꼽히는 파리의 에펠탑도 초기에 극심한 반대에 시달렸지만, 지금은 도시의 랜드마크가 되어 유명 관광자원으로 활용된다. 나도 직접 보고 왔지만, 명물은 명물이다. 어쩌면 <서울로7017>이 지금의 여러 우려를 넘어 서울의 명물이 될지 누가 알겠는가? 일단 600억 가까운 돈이 투자되었으니 지속적인 개선을 시도해 볼 필요도 있다. 

 

지금까지는 실제 방문자들의 의견과 화면 자료만 가지고 접근했는데, 조만간 직접 가서 현장을 꼼꼼히 살펴보고 현재의 비판적 시각이 타당한지 재논의하기로 하자.

 

 

 

ㅇ관련자료

(전자)

양홍온 (2014.09.24). 서울역 고가 공중정원이 2016년 말 완공을 목표로 시작된다 여기

양홍온 (2015.06.17). 서울역 고가 기본계획 국제지명 현상설계 당선작 발표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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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의 3가지 노력이 온전한 정원을 만든다

 

 

[작성 의도 writing concepts] 내 시골집의 카오스정원을 가꾼 지 만 8년 반이 되어가지만, 최근처럼 정원 구석구석을 살펴본 적이 없다. 예상대로 엉망이었고 급한 불은 대부분 껐지만, 아직도 손볼 것이 많아 머릿속에 개선책이 잔뜩 들어 있다. 언젠가 해야 한다고 계획만 세우다 못하고 미뤄두었던 일을 처리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정원 이름을 카오스 CHAOS(혼돈)라 지은 것은 내 정원일 중에 제일 잘한 일이다.

 

지난 한달간 카오스정원을 돌보다 힘들면 휴식을 위해 여러 형태의 정원들을 보고 다녔다. 집 주변의 전원주택 정원은 물론이고 멀리 대도시 정원들(대전시, 세종시의 식물원과 도시공원), 천리포수목원, 정원건축가들이 만든 전시정원 등을 보고 느낀 것이 적지 않다. 특별히 가슴에 담은 것이 정원이 정원다워지는 데 필요한 정원주의 3가지 노력에 관해서인데, 지난 3월부터 쓰려고 했던 것을 타고난 2無 성향(無능력, 無기력) 때문에 이제야 시작한다.

 

좋은 정원을 갖기 위한 정원주의 노력은 나를 포함해서 일반인이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지극 정성이다. 한국 정원애호가들의 열성(혹은 극성)에도 불구하고 온전한(물론 온전함에 관한 개인적 시각차가 크겠지만) 정원이라는 결과물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정원문화비평가로서 내 판단이다.

 

어쩌면 내가 온전히 만들어진 정원을 제대로 찾지 못하고 매번 수준이 낮은 정원들만을 보고 다녔거나 온전함에 관한 내 기준이 너무 높은 탓일 수도 있지만, 내 눈에는 그것들이 성이 차지 않는다. 아무리 내가 본 한국 정원을 높이 쳐주어도 선진정원 국가인 일본, 영국 등은 물론이고 기타의 정원과 정원일을 좋아하는 상당수 나라의 수준보다 너무 낮다.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고민한 결과, 정원주의 3가지 노력이 부족해서 온전치 못한 정원이 나온다는 내 나름의 답을 얻었다. 여기서 3가지 노력이란 피와 땀, 눈물인데 아직 조악粗惡한 개념 형성과 논리 전개지만, 여러분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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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 일 방문자 수를 몇십 명 수준으로 줄이기 위해 여러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방문자 수가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했지만, 최근 이런 현상이 제가 블로깅에 과하게 몰입하도록 만들어서 소중한 일상 리듬을 해치고, 무엇보다 자기 검열을 하도록 유도하여 결과적으로 창의적 글쓰기를 제약하기 때문입니다.

 

1. 온전한 정원의 정의

1.1. 정원의 개념적 정의

1.2. 내가 생각하는 정원의 조작적 정의

 

2. 온전한 정원을 만들기 위한 주인의 노력 3가지

2.1. 피 : 돈

2.2. 땀 : 육체적 노력

2.3. 눈물 : 정서적 교감

 

3. 정원 발전 5단계 : 심어진 정원에서 시간의 정원으로

 

 

 

 

1. 온전한 정원의 정의

 

1.1. 정원의 개념적 정의

 

참조 여기

 

 

1.2. 내가 생각하는 정원의 조작적 정의

 

참조 여기

 

 

 

2. 온전한 정원을 만들기 위한 주인의 노력 3가지

 

1.1. 피 : 돈

 

여기서 피는 정원주가 장미처럼 가시 많은 정원식물을 다루면서 흔히 생기는 상처에서 나오는 피가 아니라 자신이 직접 힘들게 번 '피' 같은 돈을 말한다. 로또복권에 당첨되거나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의 부잣집에서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않는 한 보통 사람들에게 돈은 피다. 갖은 인간적 욕망을 참으며 많은 희생을 한 경제적 대가가 돈이기에 돈은 분명 피다. 이 세상에 돈 없이 되는 것이 얼마나 있겠느냐마는 정원도 여기서 예외가 아니다.

 

예전에 유명한 남자 개그맨(장O민)이 대학축제 사회를 보면서 대학 측이 돈을 많이 투자한 불꽃놀이를 보고 "여러분, 여러분의 등록금이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라고 개드립을 쳐서 그 뒤로 한동안 대학 축제 섭외가 끊겼다고 한다. 이런 멘트를 날리게 된 과정은 생략하고라도 이 개그맨의 말은 적확하다. 그럼 불꽃놀이 비용이 대학교 이사장이나 대학교수들의 호주머니에서 나왔을까?

 

이렇게 근본 없는 아재리너스 Ajael-in-us식 드립을 치는 이유는 정원 조성에 돈이 제일 조건임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정원 바닥에 만 원짜리 지폐를 깔 생각을 해야만 온전한 정원이 나온다고 나는 생각하는데, 5만 원짜리는 큰 부자나 가능한 것이니 여기서는 논외로 하자. 현실은 이와 영 딴판이다. 겨우 천 원짜리가 깔리거나 이보다 못한 경우도 허다하다.

 

정원 여기저기서 흔하게 볼 수 있는(내 거친 표현으로는 개족보) 관상식물을 모아 놓고 정원이라고 하면 안 된다. 정원의 주인공은 식물이 아닌 사람인데 쉼터 등의 편리시설 없다면 온전한 정원이 아니다. 만일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시골에 집을 짓는다고 가정하자. 내 기준으로 대지 100평짜리(내가 사는 곳 시세가 평당 20만 원이니 총 2천만 원)에 싸구려 조립식이나 박스형 건물이 아닌 제대로 된 설계를 해서 꼼꼼히 집을 짓는다면 최소 8천만~1억이 든다.

 

이런 집에 어울리는 정원을 만들려면 얼마면 되냐고 내게 묻는다면 이렇게 답하고 싶다. 주택 건축비의 최소 20%인 2천만 원을 한꺼번에 쓰거나, 일단 정원 조성에 1천만 원을 쓰고, 나머지 10년 동안 매년 백만 원씩 천만 원을 추가로 지출해서 보완해야 한다. 이게 최소고 완성도를 높이려면 더 투자해야 한다. 긴말할 것 없이 매우 간단한 원리다. 투자액에 비례해서 정원 수준이 올라간다.

 

 

2.2. 땀 : 육체적 노력

 

어쩌면 정원은 물뿌리개나 고무호스, 스프링클러에서 나오는 물을 주는 곳이 아닌 정원주의 몸에서 나오는 땀을 주는 곳일지 모른다. 특히 식물이 무섭게 자라는 봄과 여름은 정신없이 바쁘다. 조금만 방심하면 밀림이 된다. 가꾸는 것은 오래지만 망가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이런 이유로 나는 외모지상주의라는 비판을 들으면서 '미인과 정원은 관리의 승리다'라고 자주 말한다. 내가 미인을 좋아하는 이유는 미 자체가 아니라 그 아름다움을 얻기 위해 겪어 낸 고난 때문이다.

 

그렇다고 잘 생기지 못한 사람들이 모두 관리에 소홀한 것이 아님은 주지의 사실이다. 관리해도 원천적으로 한계가 있는 경우도 적지 않고, 슬프게도 그나마 관리해서 이 정도다는 하소연도 들린다. 이와 유사 논리로 정원 설계가 중요하다. 온전히 설계된 상태에서 관리가 잘 돼야 좋은 정원이 나온다. 설계가 안 되거나 잘못된 상태에서 아무리 관리에 노력해도 한계가 있다. 

 

정원에서 일하다 힘들 때마다 기후와 식물의 성장세를 내가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면 쉽게 관리할 수 있다고 혼잣말로 한탄한다. 매번 바뀌는 기후와 저마다 다른 수백 가지 식물의 성장세에 맞추어 정원을 돌보자면 땀을 흘리지 않을 수 없다. '정원을 보면 그 주인을 알 수 있다'라는 영국 속담이 말해주듯이 정원의 관리 상태는 정원주 성격이나 취향은 물론이고 사회/경제적 지위까지 알 수 있다.

 

내가 사는 곳 주변의 전원주택 정원에서 시작하여 상업적으로 조성되고 관리된 중대 규모 정원까지, 심지어 정원전시회에서 관람객의 관심을 끄는 정원건축가의 전시 정원까지 여러 정원을 살펴본 결과, 관리 부실의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내가 너무 엄격한지 모르나 제대로 관리된 곳이 거의 없다. 제대로 설계된 정원 곳곳에 심어진 관상식물이 제각각의 특성을 잘 발휘하여 하나의 교향악단이 연주하는 오페라처럼 방문객에게 감동을 주는 정원의 멋진 경관을 보고 싶다.

 

 

2.3. 눈물 : 정서적 교감  

 

반려동물처럼 반려식물이란 말을 쓰자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이 용어를 좋아하지 않는다. 반려동물은 움직이는 생명체이므로 한 가족처럼 여길 수 있지만, 식물은 동물처럼 자유롭게 움직이지도 즉각 반응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나는 식물애호가들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신비주의적 접근을 의도적으로 경계한다. 식물은 관상식물이라는 이름으로 족하다.

 

애완은 소유물이라는 느낌이 강하므로 불필요하면 그냥 버리면 되지만, 반려는 양자의 한쪽이 죽을 때까지 평생 책임진다는 의미에서 바람직하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넘어 반려식물은 너무 나갔다. 식물이 죽어간다고 식물병원을 찾아서(실제 있다. 사람들이 잘 몰라서 그렇지) 비싼(사람처럼 의료보험 적용이 안 되기에) 의료비를 지출할 식물애호가는 극히 일부다. 아주 고가이거나 특별한 의미를 담은 수목이 아닌 이상 현실에서 이런 일을 잘 일어나기 어렵다.

 

죽어가는 식물을 돈을 투자해서 살리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식물가게에 가서 돈 주고 거의 똑같은 것을 쉽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관상식물은 반려동물과 달리 같은 유전자를 가진 원예종이 상당수라 거의 비슷한 형상을 보여준다. 일부 유전자를 공유하는 동물처럼 개체 변이가 그리 크지 않다.

 

혹자는 주인이 달리 대해주면 식물이 반응한다고도 하지만, 이는 근거 없는 주장일 뿐이다. 나는 자칭 식물성애자지만 반려식물이란 말은 쓰지 않는다. 앞으로도 상당 기간 그럴 것이다. 내가 강조하는 것은 애착이다. 식물이 비록 동물처럼 주인의 자극에 즉각 반응하거나 스스로 재롱떨지는 않지만, 제 자식처럼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 죽으면 같은 것으로 하나 더 사야지 하는 생각은 일견 합리적 사고지만, 이런 식으로 온전한 정원을 만들 수 없다.

 

내가 매일의 기후 변화가 일으키는 특정 식물의 반응과 성장세를 유심히 관찰/기록하는 것은 나의 식물에 대한 애착, 즉 정서적 교감을 나누려는 노력이다. 모든 정원주가 이런 자세로 자신의 정원을 돌본다면 자기 삶의 질은 물론 이 세상을 좀 더 아름답게 만드는데, 작은 공을 세우는 것이다. (사족이지만 반려동물도 적확한 표현이 아닌 것이 반려란 서로의 자유의사에 의해 맺어진 관계를 말하는데 동물이 주인을 선택할 수 없으니 하는 말이다)

 

 

 

3. 정원 발전 5단계 : 심어진 정원에서 시간의 정원으로

 

참조 여기

 

우리 주변의 많은 정원이 1단계인 심어진 정원에서 멈춰 있다. 대학을 졸업한 고 학력자들이 정원 관련 직무에 종사하지만, 그들이 투자한 교육비와 노력만큼 정원 현장에서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 이것은 2단계인 설계된 정원으로 전이되지 못하고 정체된 한국 정원의 열악한 문화적 환경 때문이다. 그나마 최근에 부동산 광풍이 멈칫하고 외국여행을 통해 유명 정원을 보고 온 사람들이 많기에 설계된 정원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아직 멀었다.

 

이미 위에서 강조했듯이 먼저 설계되지 않으면 온전한 관리가 어려울뿐더러 잘 관리해도 온전한 정원을 만들기 어렵다. 외국에 가면 3단계인 관리된 정원이 흔하다. 나는 4단계 사람의 정원부터 명원 名園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제 한국에도 명원이 나오길 바란다. 사람의 정원은 정원주의 창의성이 물씬 드러나는 정원으로 다른 곳에서 쉽게 발견하기 어려운 정원이기에 많은 정원애호가가 찾고 싶어 하는 곳이다.

 

혹자의 말처럼 정원에 완성은 없다. 자연에 온전히 노출되어 있을뿐더러 살아 있는 식물을 주요 소재로 담은 곳이기에 그렇다. 내가 많은 곳을 방문하진 못했지만, 세계적 명원은 5단계인 시간의 정원이다. 문명과 자연이 만나 이루어진 세계사 유적인 셈이다. 단언컨대 한국에는 이런 정원이 단 한 곳도 없으니 아마도 내가 죽기 전에 한반도에서 이런 정원을 보기는 힘들 터이다. 열악한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나를 포함한 당대의 정원애호가들이 자신의 정원에서 피와 땀, 눈물을 더 흘려야 한다.

 

100~200년 뒤 언제쯤에 우리 후손들은 우리처럼 일본이나 영국 등의 정원문화선진국을 어렵게 찾아가지 않더라도 세계적 명원을 이 땅 한반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기를 바란다.

 

 

 

ㅇ관련자료

(전자)

양홍온 (2015.04.27). 내가 생각하는 정원 발전 5단계 여기

양홍온 (2015.05.16). 정원(garden) 여기

양홍온 (2015.09.02).  개인정원을 만들려는 초보자를 위한 조언 여기

양홍온 (2016.06.15). 내가 생각하는 정원의 온전한 정의 定義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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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산에 오르다 (17.5.16.화 저녁)

 

 

[작성 의도 writing concepts] 내가 사는 곳인 금산은 지명에 산(山)자가 들어갈 정도로 높은 산이 많은 곳이다. 물론 강원도 수준은 아니지만, 주변 지역보다 많은 편이다. 지난 2008년 겨울, 이곳에 허름한 시골집을 구한 이후 근처에 유명한 산이 하나 있어 과거 몇 차례 등산을 시도했지만, 중간에 내려오길 여러 번 반복했다. 오늘 드디어 정상까지 2시간 20분에 걸쳐 무려 왕복 3.8km를 완주했다. 

 

험한 산이라 알고 있어 고생을 각오했는데 날씨도 좋고 해서 큰 어려움 없이 목적을 달성했다. 하산 이후에 점심을 먹고 주변 산야의 식물들을 살펴본 이야기와 함께 오늘의 근황을 전한다. 

 

☞ 블로그 실명제 운영과 포털사이트 검색 노출 때문에 블로거 사생활 보호를 위해 사진을 싣지 않습니다. 

 

1. 정원일

1.1. 세덤 옮겨심기

1.2. 후원 보일러실 통로 청소

1.3. 후원 대나무 울타리 설치

 

2. 외부 탐사

2.1. 건강을 위한 아침 입산

2.2. 집 주변 산야 식물 관찰

 

3. 田園閑談 : 염치라는 교양에 관한 소회

 

4. 내일 일정

 

 

 

 

1. 정원일

 

1.1. 세덤 옮겨심기

 

이곳저곳에 나뉘어있던 세덤을 화분에 옮겨심으면서 번식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도 세덤을 심은 작은 암석원이 있지만, 반음지에 있어 성장세가 약하므로 옥상에 햇볕이 잘 드는 세덤 암석원을 하나 더 갖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시간을 내어 관상식물농장에서 몇 가지의 다육식물을 추가로 사 번식시켜 새로 만들 암석원에 추가할 예정이다.

 

 

1.2. 후원 보일러실 통로 청소

 

집구석에 있어 내 눈에 잘 띄지 않는 보일러실 통로를 좀 정리했다. 말끔히 치우고 싶지만 쉽지 않으니 일단 정리만 좀 했다. 시간이 되면 대나무 울타리를 설치하고 빈 돌담 틈에 이끼원과 고사리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1.3. 후원 대나무 울타리 설치

 

어제 어떤 형식의 울타리를 할지 찾아본 것을 바탕으로 애초 가로형에서 세로형으로 바꿨다. 시각적인 면과 내구성에서 더 좋다는 판단 때문이다. 매일 조금씩 해나갈 예정이다.

 

 

 

2. 외부 탐사

 

2.1. 건강을 위한 아침 입산

 

얼마 동안 벼르던 일인가? 아침 6시에 기상하여 20분에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평상복에 나무 지팡이 하나 짚고 오르는 내게 등산 登山보다는 入山이 더 어울리는 일정이다. 시작은 그저 건강을 위한 목적이었지만 등정하면서 보이는 여러 식물이 야산의 식물들과 자라는 품새가 다르고 개화 시기도 늦다. 놀란 것은 산 정상에 이르러서 산 아래는 벌써 져버린 철쭉 Rhododendron schlippenbachii과 둥굴레 Polygonatum odoratum var. pluriflorum 꽃이 내 눈을 사로잡았다.

 

그 외 험한 암반 틈에 뿌리를 내리고 초연히 자라는 소나무는 언제 보아도 멋지다. 특별히 눈에 띄는 소나무가 한 그루 있었는데 개체 변이인지 단순히 열악한 성장 환경 때문인지 추가 관찰이 필요하다. 등정 과정에서 내 집이 앞산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 암반 틈에 뿌리를 내리고 있던 벚나무 한 그루가 뿌리째 뽑혔지만 새잎을 내고 마지막 생존 노력을 하고 있다. 아마 이번 여름을 넘지 못하리라. 이렇게 생과 사가 갈리는 자연의 모습은 내 삶을 돌아보게 한다. 

 

내일 아침도 같은 일정을 반복할 예정이다. 몸이 아주 아프거나 특별한 일정이 있거나 기상악화만 아니면 매일 2시간 정도를 등산, 아니 입산에 사용할 예정이다.

 

 

2.2. 집 주변 산야 식물 관찰

 

오후에 관찰했는데 단연 백선 Dictamnus dasycarpus과 은난초 Cephalanthera erecta가 눈에 들어왔다. 카오스정원의 백선은 연초 월동 과정에서 모두 얼어 죽었다. 다행히 인근 산야에 흔한 것이니 쉽게 얻을 수 있다. 올해는 씨앗을 파종하여 길러볼 계획이다. 작년 간벌로 눈에 보이지 않던 철쭉이 여기저기에 나타났다. 올해와 달리 내년에는 꽃을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눈에 익숙하지만, 아직 이름을 모르는 여러 야생풀꽃을 보고 왔다.

 

 

 

3. 田園閑談 : 염치라는 교양에 관한 소회

 

교양이란 사람이 사람다운 언행을 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다. 최근 단골 음식점에서 염치없는 손님들에 관한 이야기를 주인과 나누면서 염치가 교양에 포함되는 인간의 기본 자질의 하나라는 것을 다시금 마음에 새겼다. 분수를 지키며 염치를 아는 인간이 되어야 한다. 나 또한 살아오면서 치없이 행동한 적이 여러 번이라 때늦은 반성을 해보며 이제부터라도 사람 노릇하며 살아보련다.

 

 

 

4. 내일 일정

 

아침 5시 30분에 기상하여 오늘 찾은 산을 다시 오를 예정이다. 오후에는 후원 울타리 조성 작업을 조금 하고 풍석원 별서의 쌍송각과 삼미천 터에 가서 시야 視野와 초본 식물이 자랄 공간, 통로 확보를 위한 교관목 가지치기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번에 작업한 반월대 半月臺 터가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보고 보완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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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관련 자문료 안내

 

 

 

1. 필요성

 

저에게 정원 관련 도움을 요청하시는 분들이 가끔 있는데 지금까지 금전적 대가 없이 도와드렸습니다. 이제부터는 자문료를 받으려고 합니다. 다음 세 가지 이유에서 그리하는 것이니 양지 부탁드립니다.

 

1.1. 과외 활동 비용 발생

 

내가 정원 연구에 투자한 비용이 적지 않다. 내게 정원 연구는 단순한 취미활동이 아닌 인생 중대사이므로 많은 돈과 시간, 노력을 투자하고 있는데, 내가 애초 계획한 정원문화 비평활동(정원블로그 운영, 정원책 저술)을 넘어서는 영역에 관해서는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당연히 돈을 받아야 한다.

 

 

1.2. 정원 분야 직업인의 지위 향상 및 권익 보호

 

정원 관련 교육을 받고 현역으로 활동하는 다수의 정원 전문가가 나 때문에 의도치 않은 피해를 볼 수 있다. 내가 아는 사람이거나 선의를 가진 사람이라고 무료로 도와주는 것은 정원일로 생계를 유지하는 이들에게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 내 판단이다. 내가 적당한 자문료를 받아야 이들도 직무 현장에서 각자의 전문성에 걸맞은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1.3. 공짜로 알려주면 실천을 하지 않는다

 

세상에 공짜만큼 좋은 것이 어디 있겠냐만 대가 없이 얻은 지식은 그 소중함을 모르는 경우가 흔하다. 나는 열심히 공부해서 알려주었는데 현실에서 실천이 안 된다면 도와준 나는 자존감이 떨어지고 빈정상한다(?). 이런 경우가 지금까지 여러 번 있었는데 나는 이런 저급한 감정을 극복하지 못한 소인배이므로 어쩔 수 없다. 적당한 비용을 지출하고 얻은 지식이라야 돈이 아까워서라도 실천을 하는 것이 보통사람의 심리다.

 

 

 

2. 자문료 산정 기준

 

2.1. 전화/이메일

 

회당 기본 만원에 사안에 따라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2.2. 방문 면담

 

ㅇ 기준 1 : 자문 시간은 집에서 출발하여 목적지까지 갔다 돌아오는 시간 전부를 말한다. 

 

ㅇ 기준 2 : 아래에 제시한 경비 외에 발생하는 모든 경비는 자문을 요구한 자가 부담한다.

 

ㅇ 기본 자문료 : 시간당 1만3천 원(올해 법정 최저인금 6,470원의 약 2배)

ㅇ 식사비 : 4시간마다 1만 원(커피값까지 포함)

ㅇ 교통비 : 기름값, 통행료 일체

 

 

2.3. 원고료

 

A4용지 1매당 기본 3만원에 사안에 따라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3. 기타

 

ㅇ 저는 자문료 받아서 돈 벌려고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이것 받지 않아도 한국에서 평균적인 삶을 누릴 만큼 안정된 직업과 재산이 있습니다.

 

ㅇ 제가 정원 공부한 목적은 제가 공부한 정원 지식을 세상의 모든 정원애호가와 공유하는 것입니다. 특정인의 요구에 맞추어 제가 공부한 정원 지식을 무료로 나눠줄만큼 여유롭지 않습니다. 만일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금전적 대가를 요구하는 것이 상례라고 생각합니다.

 

ㅇ 위에서 제가 요구하는 자문료가 과다하다고 판단되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아니면 책이나 인터넷의 도움을 받아 독학으로 필요한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사안별로 일정한 정도의 시행착오는 각오하셔야 합니다. 저도 이렇게 공부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ㅇ 위 내용에 동의하시는 분만 저에게 이메일로 도움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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