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7월 3주

 

 

 

 

 

 

 

쌍둥이 남매의 어머니는 충격적인 이야기가 담긴 유언장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다. 잔느는 아버지에게, 시몽은 형을 찾아 편지를 전해주라는 내용이었는데, 다 전달이 되면 남매에게도 편지를 준다는 조금은 황당하고 이해할수없는 내용이었다. 무엇보다 남내가 아버지가 살아있고 형이라는 존재가 있다는 걸 이 유언장을 통해 처음 알았다는 것이다. 아버지는 전쟁중에 죽었다는 사실 외에는 아무것도 모른 남매에게 어머니의 유언장은 충격 그 자체였고 믿기 힘든 사실이었다. 왜 어머니는 이 엄청난 비밀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채 평생을 사셨던 걸까? 특히 가족의 일이라면 어떤 식으로든 표시를 내거나 말했어야 했다. 과연 자신들이 알고있던 어머니 나왈은 진짜였을까? 내키지 않아하는 동생 시몽 대신 잔느는 어머니의 흔적을 찾아나서는데, 어려운 과정을 통해서 알게된 어머니의 과거는 충격적이었고 슬프고 아팠다. 고통스럽고 끔찍한 과거를 잊으려 애쓰고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야 했던 여인 나왈. 남매는 엄마의 유언장을 통해 거대한 비밀을 알게되며 다시금 엄마의 사랑을 몸소 깨닫게 된다. 더불어 그저 사랑만을 원했던 한 여인이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며 어떠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를 심도있게 그려냈다. 

   
  쌍둥이 남매인 잔느와 시몽은 어머니 나왈의 유언을 전해 듣고 혼란에 빠진다. 유언의 내용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생부와 존재조차 몰랐던 형제를 찾아 자신이 남긴 편지를 전해달라는 것. 또한 편지를 전하기 전까지는 절대 장례를 치르지 말라는 당부도 함께 담겨있다. 어머니의 흔적을 따라 중동으로 떠난 남매는 베일에 싸여 있던 그녀의 과거와 마주한다. 그리고 그 과거의 끝에는 충격적인 진실이 기다리고 있는데....    
   

 

 

 

 

 

 

  

어머니 프란체스카는 자신이 죽으면 화장시켜 로즈만 다리에 뿌려달라는 유언을 남긴다. 가족묘지가 있음에도 이 같은 이상한 유언을 남긴 이유는 그녀가 남긴 유품에서 발견된 '내셔널 지오그라피' 잡지와 일기장을 통해 밝혀지게 되는데 남매는 그 속에서 생각지도 못한 어머니의 뜨거운 사랑을 알게된다. 아버지가 아닌 로버트라는 사람이 남긴 유품을 어머니는 간직하고 있었고 그에게 절절한 사랑을 담은 편지도 썼었다. 어찌보면 불륜이고 남매의 입장에선 큰 배신감도 느낄수 있었겠지만 사연을 알면 알수록 아내이자 엄마이기 이전에 가슴에 열정적인 사랑이 있는 여자라는걸 알게된다. 그리고 남자를 따라 떠날수도 있었지만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했던 어머니였기에 유언대로 메디슨카운티의 다리에 어머니를 보내드렸다. 어머니의 소원대로 죽은후에는 로버트의 곁에 있을수 있게 말이다.  

   
  직업 사진작가인 로버트 킨케이드는 1965년 내셔널 지오그라픽 잡지에 실을 로즈만과 할리웰다리의 사진을 찍기 위해 매디슨 카운티에 도착한다. 길을 잃은 그는 잘 정돈된 한 농가 앞에 트럭을 세우고는 길을 묻는다. 남편과 두 아이가 나흘간 일리노이 주의 박람회에 참가하러 떠나고 집에 혼자 있던 프란체스카 존슨은 예의바른 이방인에게 호기심을 느낀다. 결혼한 지 15년이 된 그녀에게 운명의 시간은 다가오고 그녀는 평범한 일상생활로부터 특이한 변화를 맞는다.

남편과 함께 농장을 하며 한적한 삶을 살아가는 중년 여성인 프란체스카는 발길 닿는 대로 떠도는 로버트에게서 자유로움을 느낀다. 처음에는 로버트에게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안내해주려는 목적이었지만, 프란체스카는 점점 로버트에게 빠져든다. 로버트 또한 순수하고, 소박한 프란체스카에게 애정을 느끼고 둘은 불과 사흘 남짓한 시간 동안이지만 평생 간직할 깊고 강한 사랑을 키워가는데......
 
   

  

 

 

 

 

 

 

 

병상에서 죽음과 사투하고 있는 어머니를 돌보고있는 딸은 어머니가 한 일기장을 주면서 읽어달라고 하자 그렇게 한다. 처음엔 별 내용이 없을거라고 생각했겠지만 그 안에 담긴 이야기는 믿기 힘든 사건들이 열거되어 있었는데, 나이를 거꾸로 먹는 남자와 사랑을 나눈 어머니의 젊은 시절이 기록되어 있었던 까닭이다.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난 벤자민과 어린시절부터 알게된 엄마는 성인이 되어 그를 사랑하게 되고 임신을 하지만 점점 젊어지는 벤자민과는 반대로 나이를 먹는 자신을 의식하게 된다. 그러다 결국 이별을 하게 되는데, 세월이 흐른후 치매가 걸린 아이의 모습으로 나타난 벤자민을 지극하게 간호하고 마지막을 지켰다는 놀라운 이야기였다. 일기를 읽어내려가며 딸은 자신의 친아버지가 벤자민이라는걸 깨닫게 되는데 10대 시절 어머니의 가게로 찾아온 젊은 남자를 우연히 본적이 있는데, 그 남자가 벤자민이라는것도 알게된다. 어머니의 마지막 부탁으로 시작한 일이 그녀의 출생의 비밀을 밝혀줄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어머니한테 더 많은것을 묻고싶었지만 이제 대답해줄 어머니는 더이상 없게 된다. 많은 비밀이 담긴 일기장만을 남긴채 어머니는 떠났다..

   
 

1918년 제 1차 세계 대전 말 뉴올리언즈. 그 해 여름, 80세의 외모를 가진 아기가 태어난다. 그 이름 벤자민 버튼(브래드 피트). 그러나 사랑하는 아내가 벤자민을 낳다 세상을 떠난 것에 대한 분노와 아이의 너무나 평범하지 않은 외모에 경악한 벤자민의 아버지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그를 ‘놀란 하우스’ 양로원 현관 앞에 버린다.

놀란 하우스에서 일하는 퀴니에게 발견된 벤자민. 퀴니를 엄마로, 그곳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친구로 살아가는 벤자민은 해가 갈수록 젊어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이제 12살이 되어 60대 외형을 가지게 된 벤자민은 어느 날, 할머니를 찾아온 6살 나이 그대로의 어린 데이지를 만난다. 그리고 데이지의 푸른 눈동자를 영원히 잊을 수 없게 된다.


이제 제법 중년의 모습이 된 벤자민은 바다를 항해 하며 세상을 알아가고 데이지는 뉴욕 무용단에 합류해 인생의 절정을 보내며 열정을 폭발시킨다. 그리고 끝없이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 끝에 벤자민과 데이지는 마침내 서로 함께하는 ‘스윗 스팟(Sweet Spot)’의 시기를 맞는다. 서로의 나이가 엇비슷해진 짧은 그 순간을 놓칠 수 없었던 벤자민과 데이지는 불 같은 사랑을 나눈다.그러나 그는 날마다 젊어지고 그녀는 점점 늙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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