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3월 5주

 

 

 

 

 

 

 

주연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한 송새벽의 맹활약이 펼쳐지는 이 영화는 80년대를 배경으로 결혼을 허락받으려는 커플의 이야기이다. 펜팔을 한 인연으로 수줍은 사랑을 하고있는 이 귀여운 커플에게 결혼으로 가기 위한 과정은 순탄치 않은데, 가장 큰 요인은 이들의 지역이 전라도와 경상도 라는 것이다. 지금은 덜 하지만 그 당시엔 이유도 없이 상대 지역 사람들과의 신경전이 심했는데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이 부산에서 해태껌을 찾아볼수 없다는 것이다. 부산엔 오로지 롯데껌만 있을 뿐이다!! 특히 다홍(이시영)의 아버지와 현준(송새벽)의 아버지는 과거에 악연이 있어서 전라도,경상도 사람과는 절대로 결혼할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금지된(?)사랑을 나누는 다홍과 현준. 급기야 현준은 서울말을 배우며 자신이 전라도 출신임을 숨기는데, 이 비밀이 언제까지 지켜질지 의문이다. '나의 출신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라는 임무를 띄고 미래의 장인어른에게 점수를 따야하는 현준의 눈물겨운 분투기가 재미를 선사해준다.  

   
 

시놉시스 

다홍(이시영 분)과의 사랑을 위해 페이스 오프도 마다하지 않을 일편단심 현준(송새벽 분)에게는 그 누구보다 무서운 오(五)적이 있었으니 바로 그들의 가족들! 범상치 않은 포스로 현준을 시험하는 아버지(백윤식 분)와 어머니(김수미 분) 그리고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오빠(정성화 분)와 고모(김정난 분), 대식(박철민 분)까지.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현준의 작전이 시작된다.

 
   

 

 

 

 

 

 

 

그렉(벤 스틸러)은 사랑하는 팸과 결혼을 하기위해서 인생 최악의 고난을 겪게 되는데 그 모두가 장인어른 때문이었다. 애인의 가족을 만나는 일은 언제나 떨리고 긴장되며 자신감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 그렉의 장인어른 잭은 전직 CIA출신으로 완벽함을 추구하는 사람이었는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스러운 딸을 그렉에게 줘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일수 없었다. 그렉의 모든 면이 마음에 안 듣고 작은 비밀까지 놓치지 않고 찾겠다는 매서운 눈으로 쳐다보는데 이 정도라면 아무리 강심장이라도 덜덜 떨 것이다. 이 모든 고난을 팸에 대한 사랑으로 버티는데 역시 진심은 통하는 법이라 어렵게 결혼에 성공한다. 그렇게 1,2편이 나와 많은 사랑을 받았고 드디어 3편이 나왔는데 결혼한지 10년이 되도 잭의 눈엔 그렉이 못마땅 한가보다. 보통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결혼을 하게 되면 해피엔딩 일 테지만, 잭과 그렉은 여전히 티격태격하다. 그래도 미운정 고운정이 들어버린 둘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친구이자 장인과 사위의 모습이다. 20년이 되도 잭의 눈엔 그렉이 완벽하지 않겠지만 99.999%는 만족스러워 할 것 같다. 자신의 딸을 그렉만큼 사랑해주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   

   
 

시놉시스 

위의 일거수 일투족이 못마땅하기만 했던 장인 ‘잭’에게 ‘그레그’가 받은 특명은 바로 가문의 주인 ‘갓퍼커’가 되라는 것! ‘잭’은 마침내 ‘그레그’를 사위로 인정하게 된 것일까?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가문의 주인이 되기 위한 유쾌한 빅매치!’라는 카피와 함께 여전히 의심 가득한 눈초리로 사위를 감시하는 장인 ‘잭’과 더 이상 질 수만은 없다는 도전적인 눈빛의 사위 ‘그레그’의 한치 양보 없는 대결을 예고하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시킨다. 특히 ‘사위의 역습’이라는 부제는 ‘내 집안은 내가 지킨다!’는 ‘그레그’의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업그레이드 된 스토리와 코믹코드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국 코미디 영화에서 김수미씨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일단 그녀가 나오면 사람들은 웃을 준비부터 하게 되고, 그녀만큼 맛깔스러운 욕을 하는 사람도 없으니까. 매번 비슷한 역할로 그녀의 이미지가 소비되는것 같고, 캐릭터의 독특함 대신 특유의 연기만을 요구하는 것 같아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 영화에서 김수미씨의 코믹 연기가 없었다면 더 심심했을지도 모르겠다. 유진의 첫 스크린 데뷔작, 시트콤에서 커플 연기를 했던 안영홍과 윤다훈의 연기,임채무와 하석진이 뒷받침을 하고는 있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은 김수미씨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은호(유진)와 기백(하석진)은 우연한 기회로 인연을 만들고 양가 부모님을 만나지만 부모님 입장에선 자신의 집안과 정반대인 며느리,사위를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부모님은 자식들이 잘 맞는 짝을 만나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길 바라기 때문에 모든 면에서 비슷한 집안을 원하게 된다. 하지만 자식들에게 중요한건 집안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었기에 입장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이제 은호와 기백을 헤어지게 만들려는 양가 부모의 방해동작이 펼쳐지는데, 과연 성공을 거둘수 있을까? 

   
 

 시놉시스 

전통 계승을 몸소 실천하는 풍수지리가 지만(임채무)의 외동딸 은호(유진)와 강남 큰손 말년(김수미)의 외아들 기백(하석진)이 어느날 패러 글라이딩을 타다가 묘하게 얽혀 연인으로 발전한다. 그런데 문제는 달라도 너무 다른 양쪽 집안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지만의 허락을 받기 위해 벼루를 사다 바치고 나오지도 않은 해병대 흉내를 내보지만 모두 실패한 기백은 은호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여 급반전을 노려보지만 기백의 엄마 말년은 촌티 풀풀나는 은호가 마음에 들기 만무하다. 결국 두 사람은 지만과 말년의 친분 유도를 위해 몇 번의 자리를 마련해보지만, 기름과 물같은 그들의 신경전은 날이 갈수록 더욱 더 격해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말년이 소유한 땅을 둘러싼 또 다른 악연이 모습을 드러내며 겉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닺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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