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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골짜기의 겨울 - 즐거운 무민가족 5, 소년한길 동화 15 ㅣ 즐거운 무민가족 8
토베얀손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한길사 / 200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연일 영하의 추위..아침이면 이불 밖으로 나오기는 커녕 그 안으로 더욱 몸을 웅크리게 된다. 그러다 생각난 것이 바로 이 책.
무민가족들은 모두 겨울잠을 자는데. 우리의 주인공만은 어쩐일인지 겨울잠에서 깨어버린다.
그리고 무민으로는 처음으로 '겨울'을 만나 친구가 된다. 물론 전에는 알지 못했던 여러 겨울 동물들도 만나는데. 이런 점은 다른 무민시리즈의 모험과 유사하면서도 다르다.
북유럽의 은빛 겨울을 상상하며 읽기에 안성맞춤.
아이들에게 겨울방학 책으로 추천할 만 하다.
(무민 시리즈 중에서도 단연 으뜸이다.. 외로운 그로크의 이야기가 또 등장..개인적으로는 그로크에게 애정이 간다. 얼음처럼 차가워 그가 앉은 자리는 얼어버린다. 모두들 그를 두려워 하고 무서워 한다.. 그가 만지는 것들은 모두 피식~하고 생기를 잃어버리니.. 하지만. 그로크는 빛을 좋아하는 것일 뿐. 그가 원하지 않았지만. 그는 얼음처럼 차가워져 버린 것이다. 그런 그로크에게 무민은 연민을 가지고 있다. - 이 이야기는 다른 시리즈에 나오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