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명서라는 평 때문에 산 책이다.
영어 독해 실력도 높지 않지만 소설보다는 쉬우리라 생각하고 비싼 돈 주고 샀다.
Original을 소장하고 싶은 개인적인 성향이 원서를 사도록 도왔다.
한 개씩 한 개씩 저자들이 주장하는 법칙을 들었다.(읽었지만 들은 것 같다.)
정말 그렇구나, 그랬구나 하는 공감이 많이 들었다.
특히 구어체적인 표현이 많아서 읽는데 지루하지 않았고,
각 법칙마다 적절한 예를 여러 개 들면서 그들의 "분석"을 부연하고 있었다.
분명 책에 써 있는 글을 읽어 갔지만,
나는 conference room에 앉아 세미나 형식의 강의를 듣는 듯 했다.
그 자리에 정말 있었다면 질문도 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들은 회계사나 변호사를 싫어하나 보다.
저자들은 법률가들을 brand나 경쟁시장에서의 가치, 생리를 잘 모르는(알려고 하지 않는),
단지 숫자(돈)만을 최고의 덕목으로 생각하는, (난 그들의 역활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마케팅 분야의 책임자로 적합하지 않다라고 규정하였다.
회사생활 하면서 나도 비슷한 생각을 했다.
내 경험상 그들은 법률가가 아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다음에 추억해 본 그 사람들은 마케터도 아니었다.
무엇으로 경쟁할지, 어떻게 경쟁하도록 준비해야 할지
무엇이 핵심 경쟁 우위 요소인지 그 사람들은 몰랐다고 생각된다.
그 사람들도 무척이나 알고 싶어 했을 것이라 믿는다.
다만 그렇게 무척이나 알고 싶어 한 만큼 발로 뛰고 침이 마르게
간절하게 알아보고 물어보고 찾아 보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마케팅 분야에 정통하지 않아서 주관적인 생각일 수 있지만
몇가지 법칙은 현재와 약간 다른 듯 하고,
또 때때로는 주장을 부연하기 위한 예들이 그 법칙들을 확실히 뒷받침 해 줄수 있는
것들로만 추려진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100%는 아닐지라도 그들의 말이 꽤 신뢰성 있게 들린다.
적어도 실패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간다.
책을 읽다 보면 처음엔 법칙들 중에는 서로 비슷비슷 한 것들이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번째 읽으면서 그 생각이 약간 바래졌다.
비슷하다고 생각했던 각 법칙들은 모두 관점이 달랐다.
아마도 그 관점 때문에 다른 법칙으로 구분했으리라 이해 하였다.
이 책의 초반은 독자를 확 끌어 당기는 절대적인 듯한 법칙을 소개한다.
초고수의 절대 신공의 비기를 엿듣는 듯 하다.
후반으로 갈수록 그 전율은 조금씩 떨어졌다.
마지막 법칙까지는 간신히 읽었다.
독해 실력도 한 몫 했다.
그래서 두번 읽었다.
두번째 읽을 때는 지루했던 부분에서도 비기가 보였다. 이해가 된다.
나와 같이 영어에도 마케팅에도 정통하지 않은 사람들은 다독하기 바란다.
22번째 법칙이 끝나면 warning chapter가 있다.
이게 또 재미있다.
각 법칙들을 적용하는데 있어 반대세력(특히 고위층)의 성향을 들어 적용이 어렵꺼나
제안자가 위험해 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몸조심 하라고...^^
Paperback이라 책의 상품성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책이라 생각하지 말고 저자의 직강 conference에 참석한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난 2만원 정도 한번 주고 몇날 동안의 아침과 저녁시간에
그런 뛰어난 사람들과의 만남을 갖을 수 있는 멤버쉽 카드를 소지했었다고 생각했다.
번역본을 읽어보지 않았지만 이 강의하듯한 문체를 성공적으로 옮겼길 바란다.
그래야 이처럼 재미 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