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문장] 출근 전 2시간

뿌듯한 경험을 나누고파

상상력을 키워주는 하루 한장 초등 글쓰기 ㅣ 하루 한장 초등 글쓰기
박재찬(달리쌤) 지음, 이임하 그림 / 테크빌교육 / 2020년 7월

글쓰기를 좋아하는 학생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교사로서 늘 고민해왔습니다. 내가 어렸을 때는 그저 무제공책 하나 갖고 한쪽 꽉 채워서 쓰고 스스로 만족했던 것과 그걸 눈여겨본 선생님의 칭찬이 더해져 더욱 기분 좋았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에게 뿌듯하고 즐거움을 맛보게 하고 싶네요. 무엇을 쓰라고 하면 힘들어하는 학생들에게 100가지의 주제를 제시하고 써보게 하는 이 책은 공책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멋진 생각, 멋진 문장, 멋진 단어를 칭찬해보세요’ 라는 말로 스스로 자기 글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부여하고 있습니다. “글쓰기 어려워요. 심지어는 쓸 것 없어요” 라고 빈 칸을 채우는 학생들이 있는 현실입니다. 책을 읽으라고 도서관까지는 같이 가줄 수 있지만 책은 스스로 읽어야 하듯이 글 쓰는 환경은 조성하되 결국 글을 쓰는 건 학생들이 해야겠지요. 마지막장에 글쓰기 인증서가 있습니다. 끝마친 글쓰기질문이 몇 개인지 자신이 직접 책임진다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이 책은 중학년이상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학년은 책 읽고 한두 줄 쓰기로 아쉽지만 그걸로 만족하려고 합니다. 일 년에 한권씩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주제가 다른 글쓰기가 몇 개 더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