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열두 달 지식곰곰 8
박보미 지음 / 책읽는곰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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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이 달의 행사와 기념일, 명절과 세시 풍속을, 소미가 안녕 마을에서 마을 사람들과 열두 달을 보내면서 경험한 이야기이다. 작가의 아기자기한 그림과 다양한 내용이 책 한 권에 빼곡히 들어 있어 정보가 많고 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었다. 다만, 너무 많은 양을 다룬 면이 있어 읽으면서 정신이 없기도 했다. 한편으론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의 주 독자인 아이들이 매년 반복되는 매달의 행사를 더 관심 있게 보고 기억할 것 같았다.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작가의 세심한 고려와 고민이 느껴지는 책이기도 했다. 마을 지도는 안녕 마을을 한 눈에 살펴보게 해주고, 소미가 달마다 보낼 각 가정은 다양한 가족을 다루어 아이들에게 문화의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알게 한다. 




장소나 계절에 따른 안전 수칙, 가정에서 가족이 같이 할 수 있는 다양한 만들기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소미와 함께 안녕 마을에서 한 해를 보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안녕 마을에서 한 해를 보내면서, 해마다 돌아오는 명절과 기념일, 계절에 따른 풍습이 하나하나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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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다람쥐와 돌부처 할아버지 동화의 맛 4
정하섭 지음, 양정아 그림 / 우주나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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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꼬마 다람쥐와 돌부처 할아버지, 가막산의 바우, 과일 맛의 비밀, 낮잠의 네 가지 이야기가 실려 있다. 읽다보면 가슴에 따뜻한 기운이 번져 마음이 편안해지고, 자신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따뜻한 이야기들이다. 네 가지 이야기 중 기억에 남고 마음에 들었던 두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첫째는 과일 맛의 비밀이다. 이 글을 읽고 나서 생명나무의 열매가 어떤 맛일까 궁금했다. 현재 먹고 있는 갖가지 과일 맛에 아주 조금씩 남아있다는 그 맛은 어떨까? 과일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생명나무가 있다면 그 옆에 집을 짓고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둘째는 낮잠이다. 준이와 석이 형제와 엄마의 이야기에 절로 미소를 지으며 글을 읽었다. 엄마의 가슴에 손이 가는 장면에서는 그 따뜻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 같았다. 


이 책은 정하섭 작가님의 글과 양정아 작가님의 그림이 잘 어우러진 따뜻한 책이다. 내가 그랬듯이 이 책을 읽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의 기운에 마음이 편안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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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로빈 - 열네 살, 미국으로 떠난 소녀의 성장 일기
로빈 하 지음, 김선희 옮김 / 길벗스쿨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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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로빈과 그녀의 어머니의 자서전이다. 한국에서 만화를 좋아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걸 즐기는 여중생이었던 "한춘아"는 어머니와 미국으로 떠난 여행에서 삶이 바뀌는 큰 일을 겪는다. 알고 보니 어머니는 재혼을 하러 미국에 온 것이었고 앞으로 미국에서 살게 되는 "한춘아"는 가장 사랑하는 어머니를 제외한 모든 것을 한국에 그대로 둔 채 미국 생활을 시작한다. 이제 미국에서 낯선 삶을 살아갈 그녀에게 유일한 좋은 점은 촌스러워 놀림받던 그녀의 주어진 이름을 자신이 선택한 "로빈"으로 바꾼다는 것이었다.



 평범하고 싶었던 로빈은 미국에는 그녀의 존재 자체가 평범할 수 없었기에 힘든 나날을 겪는다.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다행히 한국에서 택배로 받은 그녀의 힘이었던 만화책과 그녀의 친구들과 연락이 되면서 로빈은 점차 힘을 얻게 된다. 그리고 어머니가 데리고 간 만화 동호회에서 만난 제시카와 친해지며 미국에서 조금씩 자신의 자리를 찾고 적응하게 된다.



 하지만 어머니는 더이상 재혼가정에서 삶이 희망이 없다고 판단하고 그녀들은 버지니아로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진정한 삶을 시작한다. 




 이 책에는 로빈의 이야기 속에서 그녀의 어머니의 이야기는 큰 비중을 차지한다. 로빈에게 어머니는 하나밖에 없는 가족이자 전부였기에. 어머니와의 가족애, 갈등, 화해 등 다양한 감정이 그대로 녹아 있어 책을 보는 내내 나와 나의 어머니를 생각하고 비교하며 읽게 되었다. 전개가 자연스럽고 사실적이어서 여러 사건을 겪으며 로빈이 느꼈던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엄마와 함께 가는 길"을 생각하는 그녀의 감정이 마음에 참 와닿았다. 1981년생인 로빈이었기에 1980년대~2000대 초반까지의 한국과 미국의 시대 상황을 살펴보는 재미도 좋았다.

 로빈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홀로 서는 그 과정을 보며 어느새 그녀를 응원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서평으로 선택한 책인데 참 잘한 결정이었단 생각이 들고, 솔직하게 추천할 수 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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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이 생각나는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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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함께 사전 아홉 살 사전
박성우 지음, 김효은 그림 / 창비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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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해>
"미안해, 사과할게."
내가 잘못했다고 친구에게 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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