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란은 죽은 것들에 대한 찬가를 부르지 않는다.
혹은 망령을 붙들고 향수를 맡지도 않는다.
그의 글은 잔혹한 복수, 처절한 비탄과도 멀다.
더불어 안일한 목발을 삐쭉 내밀지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