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프랭클린 익스프레스

프랭클린 익스프레스 - 길고 쓸모 있는 인생의 비밀을 찾아 떠난 여행
에릭 와이너 지음, 김하현 옮김 / 어크로스 / 2024년 9월

처음 저자를 알게 된 몇 년 전으로 돌아가 그 즐거움을 회상하며 이 책을 펼쳤으나 이렇게까지 지루할 줄은 몰랐다. 기승전결이 의레 있을 거라 기대해보지만 여전히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 건, 내가 달라진 거겠지라는 위안을 삼으면 책을 덮었다. 물론 책마다 때가 있다. 그래도 이건 글쎄

[100자평] 주식하는 마음

주식하는 마음 - 주식투자의 운과 실력, 결국은 마음이다!
홍진채 지음 / 다산북스 / 2020년 10월

저자를 좋아한다. 저자 특유의 겸손하면서 담담하고 위트있게 전달하려는 문법이 좋다. 흔히 뼈 때린다고 하나 그정도는 아니고 저자가 글을 쓰기로 하며 첫 작으로 이 주제를 택했다는 게 모든 걸 설명한다고 본다. 내용을 새로울 수 있고 진부할 수 있으나 저자만의 고유함이 있기에 즐거움이 있다.

[100자평] 생각에 관한 생각 프로젝트

생각에 관한 생각 프로젝트
마이클 루이스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8년 7월

아래 100자평에 공감. 행동경제학에 매료된 사람 또는 이제 알기 시작한 사람 모두에게 카너먼과 트버스키의 일대기를 굳이...? 그들을 좋아하고 행동경제학이 너무 좋고, 인간의 비합리성을 인정시킨 행동경제학을 정말 좋아하는데 굳이?... 책을 덮으면서도 굳이?라는 질문에 답을 주지 못한다.

[100자평] 냄새의 심리학

냄새의 심리학 - 냄새는 어떻게 인간 행동을 지배하는가
베티나 파우제 지음, 이은미 옮김 / 북라이프 / 2021년 5월

선유도서관 냄새에 대한 테마 책장에서 발견한 책. 번역 괜찮음. 책 분량 많다는 건 동의. 저자가 ‘냄새에 관해선 나도 여기 있어요‘ 외치는 책이다. 연구가 많이 된 다른 감각을 지속적으로 비교하며 후각은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게 이 책의 대.전.제. 후각은 다시 OO한다가 포인트였다.

[100자평] 거인의 어깨 1

거인의 어깨 1 - 벤저민 그레이엄, 워런 버핏, 피터 린치에게 배우다 ㅣ 거인의 어깨 1
홍진채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2월

책 안의 투자의 귀재에게 반하는 게 아니라 저자에게 반하다. 담담하면서 겸손하면서 위트있다 말할 수 있다. 이정도면 금융과 투자에 대해 이 책을 고른 내 자신을 칭찬한다. 제목에 대한 편견과 달리 저자의 내공과 이 좋은 글과 지식을 나누겠다는 의지에 고마움을 느꼈다. 독서가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