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인간이 만나는 곳, 산
최종성 외 지음 / 이학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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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챕터는 무슨 의미인지 아쉬웠다. 만신과 산신을 믿는 의례, 인류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그들, 그것의 궁금증이 이 책에까지 닿았지만 그렇다고 ‘산‘이 매개체로 크게 대두되는 것도 아니고 현상의 소개도 아닌, 단편적 사례의 현지조사식 서술로 인해 끝맛이 아쉬움으로 가득 채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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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어스 Curious - 모든 것은 형편없는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리처드 도킨스 외 25인 지음, 존 브록만 엮음, 이한음 옮김 / 페이지2(page2)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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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여섯명의 과학자가 ‘어떤 계기‘로 자신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는지는 이 책의 가장 솔깃한 부분이지만 막상 열고 보니 자신의 성장 환경이었다는 저자들마다 일관되지는 않은 그러나 공통된 흐름을 읽어낸다. 그렇게 이 책은 재미없는, 미뤄둔 숙제를 어찌저찌 제출한 과학자들의 20년 전 낙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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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없는 여자와 도시 비비언 고닉 선집 2
비비언 고닉 지음, 박경선 옮김 / 글항아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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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몰랐는데 번역가 덕에 저자의 글을 편하게 읽을 수 있었군요. "외로움이라는 습관은 질기다. ... 사람은 이상화된 타자의 부재로 인해 외롭지만, 그 쓸모 있는 고독 속에 스스로를 상상의 동반자 삼아 침묵에 생명을 불어넣고 지각 있는 존재라는 증거를 방 안 가득 채워 넣는 ‘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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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운 애착 비비언 고닉 선집 1
비비언 고닉 지음, 노지양 옮김 / 글항아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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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사람을 안다는 것’에서 소개받아 처음 비비안 고닉의 책을 접하다. 책 후반부에 이끌리는 내 모습을 보니 어릴 때는 별다른 성장통이 없었나보다. 서른 후반의 내 모습이 겹쳐졌다. 사실 모녀의 갈등 관계는 지겨웠다. 저자가 서른너머를 겪으며 내지르는 통찰에는 공감과 위로의 기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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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생각하는 모든 것을 믿지 말라
조세프 응우옌 지음, 박영준 옮김 / 서삼독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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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아래 평에 모두 공감하면서도 생각하기의 한계와 가치론적 집념에 갇혀있던 제게 thinking vs. Thoughts 의 소개는 숨통의 틔워주었습니다. 그만한 때가 있다고 한다면 전 그 시기를 이 책과 함께 기뻐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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