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중국은 어떻게 실패하는가

중국은 어떻게 실패하는가 - 미중 패권 대결 최악의 시간이 온다
마이클 베클리.할 브랜즈 지음, 김종수 옮김 / 부키 / 2023년 2월

미 국방부와 어느 한 시각이 편협하게 담긴 ‘중국 대응 요청서‘ 정도 수준의 글이 어찌 이렇게 나왔을까. 옮긴이는 책 초장부터 미국-중국 사이에서 한국은 선택해야한다는 올드한 프레임에 갇힌 진부한 문장을 던지질 않나, 저자들은 인용하는 문구마다 조잡한 시각을 드러낸다. 완독이 불가하다.

[100자평] 다가오는 폭풍과 새로운 미국의 세기

다가오는 폭풍과 새로운 미국의 세기 - 2020년대 미국에 닥칠 격동과 그 이후의 전망
조지 프리드먼 지음, 홍지수 옮김 / 김앤김북스 / 2020년 9월

미국은 발명된 국가라는 개념이 뇌리에 박힌다. 제도적 주기와 사회경제적 주기의 중첩이 2020년대에 나타난다는 주요 내용이고, 더불어 미국의 현 보호주의무역이 도래한데에는 현재까지 펼쳐온 미국이 세계경찰로 자부해온 이상주의의 반작용이나 종말이라는 통찰을 살펴본다.

[100자평]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 - 돈을 끌어당기는 위대한 지식
이상건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4월

일본 고령화를 다룬 책에서 저자가 쓴 추천사를 읽다가 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이 책에까지 도달하다. 아래 평과 같이 제목은 좀 그렇지만, 시간이 꽤 지난 책이지만, 투자시장에서 관통하는 여러 지점은 여전히 유효하다.

[100자평] 페드 인사이트

페드 인사이트 - 주식 투자 성공의 핵심, 금리와 유동성
성상현 지음 / 경향BP / 2024년 3월

조금 어렵다는 생각도 들었으나 완독해내며 느낀 소감과 발견은 저자는 유동성 전문가라는 것이다. 그외의 부분에서는 개인적으로 저자만의 통찰이 부족하여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 책의 최대 관건은 난잡한 목차 구성과 소주제의 빈번한 땡땡이 남발이 주는 : 산만함이다. ˝문제는 유동성이야 바보야˝

[100자평] 다가오는 유럽의 위기와 지정학

다가오는 유럽의 위기와 지정학
조지 프리드먼 지음, 홍지수 옮김 / 김앤김북스 / 2020년 1월

앞부분이 조금 장황하나 저자가 글 재주를 부린다 등등의 감정을 가라앉히고 읽다보니 프랑스와 독일, 유럽반도(저자 표현)와 유럽본토(러시아) 내에서 존재하는 민족적 갈등의 역사, 인접한 중동, 북아프리카와의 잠재적 갈등 관계를 따져보는 국제관계와 지정학적 식견을 탐독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