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오노 나츠메 일러스트 캘린더 세트 - 납치사 고요 1권 + LA QUINTA CAMERA 라 퀸타 카메라 + 2008 오노 나츠메 일러스트 캘린더
오노 나츠메 지음, 심정명 옮김 / 애니북스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몇달이 넘었지만 생각난김에 끄적거려 봅니다.

라 퀸타 카메라는 확실히 데뷔작 느낌이 납니다. 단편을 모은것인지, 원래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회마다 화자가 바뀌므로 당혹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귀엽고 따뜻한 이야기라서 만족스러웠어요.

납치사 고요는 주변에서 '이해하기 어려웠다'라는 평이 많던데, 기존의 그림체와 다르게 SD풍을 벗어나서 그렸기 때문에 그림만으로도 꽤 소장가치가 있습니다. 제 기준으로 생각하기엔- 세밀하게 보시는 분이라면 이해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듯 합니다.

일러스트 캘린더...는 '캘린더'라기엔 매우매우 많이 작습니다.
그 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아직까진 오노 나츠메의 최고작 자리를 
낫 심플이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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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 Simple
오노 나츠메 지음 / 애니북스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설명을 하면 진부할 것 같네요.

오노 나츠메의 다른 책들도 빨리 라이센스화되기를 바랍니다.

 

간단히 사족을 덧붙입니다.

Not Simple이란 제목은 그들의 이야기와 이안을 위해 지어진 것 같아요.

그는 전혀 단순하지 않습니다. 느끼는 것이 어려웠을 뿐이죠.

비극의 소설 자체가 된 그를 위해, 전 마음으로 울 수 밖에 없었어요.

 

짐이 이안의 이야기를 써내고 사라질 수 밖에 없었던 것,

카이리가 그 남자를 죽이려 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그녀가 3년전에 이안과 함께 도망 갈 수 없었던 것,

이 모든 이유가 가볍거나 단순하진 않으니까요.

단순하게 행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이 남겨져 있다는 걸 다시 깨닫습니다.

 

그야말로 환상보다 매력적인 현실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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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투시원근법 비즈앤비즈 드로잉 라이브러리 시리즈 1
데이비드 첼시 지음, 비즈앤비즈 편집부 옮김 / 비즈앤비즈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야기에 맞춰가며 이해하기엔 좋을 거 같은데...

아무래도 만화라 그런지 좀 신경쓰입니다; 개인적으로는요.

굵직굵직하기보단 세세하게 설명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여튼 원근법에 대한 책이라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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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드로잉 미술인의 화법총서 8
잭햄 지음 / EJONG(이종문화사)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인체드로잉 해법과 거의 같습니다.

인체드로잉 해법 갖고 계신 분은 구매하지마세요.

새로나왔길래 편집이 좀 달라졌나 했는데 그것도 아니네요.

 

해법에 비해 얇고 크기가 약간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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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유유정 옮김 / 문학사상사 / 2000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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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작품이고, 주변인이 감명깊게 읽었다는 소리를 들었기에 이 책을 집어들었습니다.
다 읽은지 한참이 지나서야 결국 리뷰를 쓰게 됩니다.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굉장히 난해한 책이었습니다. 처음 접한 하루키의 글이라 그의 스타일인지 - 성에 대한 묘사가 좀 잦은것은 조금 불쾌했고, 아직 사랑을 해 본적이 없는 탓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읽는 내내 어느정도 몰입을 하다가도, 지루함에 맥이 끊기는 소설이었습니다. 다 읽고 보니 전체적인 구성은 반복,반복,반복이라는 느낌이더군요. 주변인들의 자살을 어째서 상실과 연관짓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노르웨이의 숲에서 발상을 찾는다는 것은 굉장히 난감할 뿐입니다.

읽으면서 꽤나 신경쓰였던 것은, '호밀밭의 파수꾼'의 주인공이 와타나베와 많이 언급된다는 것인데, 그 두 인물의 공통점을 저는 모르겠습니다. 동양 작가이기 때문에 서양쪽에 대한 동경이 베어나온 것인가요? '위대한 개츠비'를 즐겨읽는 와타나베, 그리고 전체적인 모습을 볼 때 하루키는 대체적으로 서양문학을 좋아하는 것 같더군요.

문제는, 어디까지나 자전적인 느낌의 '소설'이지 수필이 아니기 때문인데 -
어째서 다른 작가의 소설들을 자주 언급하는 건지, 굉장히 불쾌했습니다.

생각의 차이 때문인지, 코드가 전혀 맞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리뷰를 남기는것은 호평만 가득한 이 책에 이런 생각으로 읽은 사람도 있었다... 정도를 말하기 위해서입니다. 읽는 내내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리뷰도 뒤죽박죽 횡설수설입니다.


그래도,
이 책이 아예 쓸데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마지막은 깔끔하다못해 허무하기까지 했으므로, 어딘지 모를 곳, 그 누구도 보이지 않는 상실의 세계에 닿아버린 와타나베에 대한 애도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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