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작이라는 이야기에 구매했는데 주인공 레아가너무 사랑스러워서 만족했습니다고아로 시골의 가난한 여성수도원에서 자란 레아가 오십년이 훌쩍 넘는 시간동안 나타나지 않았던 성녀로 선택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레아의 성장환경은 객관적으로는 풍족하다고 보기 어렵지만 레아의 내면이나 성격을 보면 좋은 곳이였던 것 같네요 레이에게 세간의 상식을 알려주려고 하는 이 시대의 차가운도시의남자 황태자가 매번 휘말려드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제목을 보고 아주 오래전 나왔던 공포영화 포스터를 떠올렸습니다 그래서인지 스릴러물이라고 멋대로 착각하고 있었습니다운명을 이뤄주는 자와 진정한 소망을 감춘 자의 이야기입니다 예언의 능력을 가졌기에 스무해동안 학대받던 여인과 승상이 허수아비 징검다리로 올린 왕이 진정한 소망을 이루는 이야기입니다 환몽적인 분위기가 외전에선 사라져서 아쉬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