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목사의 외동딸 규희는 얼마전 계모가 지어온 약을 마신 이후부터 악몽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계모를 의심하는 주변 사람들의 사이에서 약방문을 가지고 약을 지으러갔던 하녀가 뜻밖의 소식을 가져오는데…젊은 계모와 죽은 모친에게 엄청난 재산을 물려받은 소녀라는 구도에서 클리셰 진행을 떠올렸는데 클리셰를 좀 뒤트는 이야기입니다 구도 자체는 벗어나지 않지만 여주인공이 강단있는 성격에 주변인들도 좋은 사람들이라 막힘없이 순식간에 읽을 수 있었습니다
책 빙의물은 인기있는 클리셰지만 그간 너무 자주 접했는지 좀 식상하게 느껴지는 감이 있었습니다 이 책도 어느정도는 그런 느낌을 생각하고 구매했는데 예상과는 다른 전개를 볼 수 있어서 놀랐습니다 클리셰를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였지만 신선하게 느껴져서 잘 읽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