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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프레디
레오 버스카글리아 지음, 이경덕 옮김 / 창해 / 2002년 3월
평점 :
절판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사실인 나무와 잎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 한 작품이다. 하지만 우리- 그러니까 사람이 아닌 나뭇잎의 시선에서 서술한 것이 나로서는 새로웠고, 신선했다. 어느 나무에 매달린 나뭇잎 여러장 중의 한장에 '프레디'라는 이름을 부여하고, 그 프레디가 4계절을 맞으며 세상을 알아가고 정신적으로도 성숙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책이다. 내가 프레디가 된 듯한 느낌도 들고, 실제로 4계절을 느껴버린 기분이다. 마지막에 바닥에 떨어진 프레디가 나무를 올려다 보았을 시선과, 느낌을 생각하니 너무나 멋있었다. 나도 언젠가는 그렇게 나무를 바라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한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