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보바리는 플로베르의 사실주의 소설의 결정체로, 일상적인 삶의 모습에 나타난 사물의 자세한 묘사를 통해 작가가 얼마나 창작을 하면서 고뇌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인간의 행복 추구와 선택의 중요함을 다시 느끼게 해준다. 기가 막히게 상황에 맞아 떨어지는 사물의 묘사를 통해 인물의 성격이나 사건의 배경등을 짐작케 한다. 세계 문학 전집 중의 한권인데, 역시 아무 작품이나 선정되는 것은 아닌 듯 싶다. 한번쯤 꼭 읽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다.
이렇게 유쾌한 바하가 또 있을까? 너무나 절제되어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바하를, 이렇게 통통튀는 연주로 또 다른 모습으로 보여준 음반이다. 개인적으로 바하를 아주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절제됨 속의 한없는 자유로움이 있기 때문이다. 이 음반은 바하의 또다른 모습을 보게 되는 특별한 기회인 것 같다. 또한 연주자의 섬세함과 완벽성이 돋보이는 음반인 것 같다.
미술관에 가면, 어떻게 감상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었는데...이 책을 읽어본 후, 나의 감상법이 별로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미술 감상의 초보자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고 있으나, 이 책을 본 후에 책속의 작품을 보았을 때엔, 또다른 창조적인 생각이 떠오르지 않고, 다만 저자와 같은 시각으로만 작품을 보게 되는 것 같아 조금 아쉽기도 하다.
어린 시절 읽었던 전래 동화의 결정판이라고나 할까? 전래 동화에 깔려있는 민속적인 의미와 작품 의도를 상세하게 분석해주어, 민속적인 삶의 의미란 무엇인가 찾을 수 있도록 쉽게 안내해주는 역할을 하는 책이다. 외국 문화만 너무 동경하는 요즈음의 안타까운 현실에서 이런 책들이 많이 나와서,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민속 문화도 진심으로 이해하고, 사랑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산티아고의 삶을 통해 그가 자아실현을 위해 달려가는 삶의 모습들과, 연금술사와의 만남에 나온 대화 등을 보여주어, 하루하루 일상에 찌든 현대인들에게 지금까지 자신의 삶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하고, 진정한 자아의 목표가 무엇이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게 해주었다.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 그리고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모두 읽어보았는데, 이 책 역시 그 책들처럼 한구절 한구절 단 하나도 놓치기엔 너무나 아까운 책인 것 같다. 이책을 통해 자신의 삶의 목표는 무엇인지, 자아 실현의 어디쯤에나 와있는지 알아보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