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서태후
펄 벅 지음, 이종길 옮김 / 길산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우연히 아는 사람의 소장도서가 내손에 들어왔다. 겉표지가 심상치 않아서 맘에 들었던 책이다. 책을 읽다보면 그당시 황실문화가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어서 한편으론 신기하기도 하고, 중국에 가서 그 웅장하고 화려한 문화들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솟구쳐 언젠간 가보리라.. 하고 다짐하게 한다. 이 책은 서양인과 동양인의 관점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흔히 동양인들은 서태후는 악랄하고 잔인한 여인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나도 그렇게 알고 있었고..

이 책의 저자가 서양인이라 그런지 상당히 객관적으로 묘사가 되어 있다. 어찌 보면 의구심이 들 정도이다. `서태후가 이런 여인이었나? 내가 잘못 알고 있나?'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책에서 인물들의 감정은 잘 묘사해놨지만 마치 잘 씌어진 책을 아무런 감정이 없이 소리내어 읽는 것처럼 감정의 파도를 느낄 수가 없음은 무슨 까닭인지 모르겠다. 이건 단지 내 주관적인 느낌일뿐이다. 독자들이 읽고 판단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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