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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필요한 시간 - 강신주의 인문학 카운슬링
강신주 지음 / 사계절 / 2011년 2월
평점 :
철학자 강신주! 철학서 좀 읽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통한다.
그가 내눈에 들어온 것은 <상처받지 않을 권리>(프로네시스)를 통해서였고
최근 '천년의 상상'의 첫 책 <김수영을 위하여>로 네임밸류를 입증하였다.
2012년 벽두부터 무엇이 내 길인지 엄청난 고민에 휩싸였던 나에게
그 고민이 답이 없는 미로란 걸 알게된 지금은 <철학이 필요한 시간> 같았다.
책 속 큰 줄기였던
프롤로그-고통을 치유하는 인문정신
1.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2. 나와 너 사이
3. 나, 너, 우리를 위한 철학
나를 위해 차려진 밥상 같았다.
고통을 치유하는 인문정신이라 했겠다.
고통을 치유하는 방법을 꼽자면 사람 수만큼이나 다양할 것이다.
때로는 눈물로, 잠으로, 엄청난 식욕으로, 화를 내며, 음... 뭐 수다로 ~ 기타 등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겠지만 강신주는 고통은 고통으로 치유하라고 한다. 솔직함과 정직함이란 무기를 통해 고통을 직시하면 고통을 치유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자기 위로와 자기 최면의 방법을 알려주는 인문학은 거짓된 인문정신이며
솔직함에 이르도록 만드는 불편할 수 밖에 없는 인문학이 바로 참다운 인문정신이라고 한다.
이 프롤로그를 바탕으로 우리가 애써 외면하지 않았나. 내가 보고 싶지 않았던 나의 마음의 소리를 만날 수 있는 글들이 여러 선인들의 글귀와 함께 짜라락 펼쳐진다!!!
내 입맛에 따라 골라 읽었다.
- 후회하지 않는 삶은 가능한가.
- 자유인의 당당한 삶
- 습관의 집요함
- 생각의 발생
- 설득의 기술
- 약자를 위한 철학
요 정도가 요긴했다. 다음에 마저 쓰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