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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아의 서울대 말하기 강의 - 소통의 기술, 세상을 향해 나를 여는 방법
유정아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저는 이 책을 서점에서 서서 2/3 가량 읽었습니다. 조만간에 알라딘에서 구입할 생각이구요...^^
그렇게 읽으면서 판단한 결과, 이 책은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릴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자도 머릿말에서 그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구요. 대학에서 강의한 자료를 다듬긴 했지만 여전히 일반인들이 '실용서'의 수준으로 생각하고 가볍게 읽기에는 무거운 느낌입니다...
이 책은 구체적인 상황들을 제시하고 그 예를 통해서 설명해 나가는 책은 아닙니다...(그렇다고해서 예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예를 위주로 해서 말하기 방법에 대해서 논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너무 거창하게 표현을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어떻게 보면 뜬금없을지도요...) 두부를 만드는 과정으로 표현을 하자면, 이 책은 '콩'이 아니라 '간수'와 같은 책이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좋은 콩을 갈아서 '간수'를 넣어야만 단단한 두부가 만들어 지듯이,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 지식(콩)을 어떻게 하면 타인과의 대화, 말하기에 제대로 이용을 할 수 있는가(두부) 하는 것을 설명한 책이라고 보여집니다...
다소 아쉬운 점이라면... 서울대에서 이루어진 실제 수업이, 아마도 책의 내용과 같았을 강의를 바탕으로 하여 학생들이 실제로 여러 상황하에서 '말하기 실습'을 해 보았을 터인데... 이 책은 단순히 강의록을 요약한 것에 지나지 않나... 하는 점입니다... 부록으로, 실제 수업에서의 실례를 녹취하여 제시하고 약간의 논평을 곁들였으면 좋았을 텐데요...
만약 이 책을 오프라인 서점에서 훑어보지도 않고 "유정아의 '서울대' 말하기 강의"라는 제목에 혹해서 구입을 하셨다가 낭패를 보신 분이라면 다소 '씁쓸한' 생각이 들지만(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어쨋든...) 이해를 합니다...
분명 이 책은 어디까지나 유정아씨가 서울대에서 '강의를 한' 내용을(아마도... 강의록이겠죠?) 책으로 편집한 것임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