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건수하의 서재 (건수하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suha</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책에 관한 그 어떤 것이라도</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23 Jun 2026 06:34:46 +0900</lastBuildDate><image><title>건수하</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716301334190876.jpg</url><link>https://blog.aladin.co.kr/suha</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건수하</description></image><item><author>건수하</author><category>책</category><title>달리기 이야기지만 자서전 같은 책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suha/17349225</link><pubDate>Mon, 22 Jun 2026 18: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uha/173492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0128336&TPaperId=173492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02/5/coveroff/8970128336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0128336&TPaperId=173492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a><br/>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 / 2009년 01월<br/></td></tr></table><br/><br><br>한때 좋아했던 하루키의 작품들과 그 시절을 추억하며 읽었다. 내가 좋아했던 소설과 글을 쓴 작가에 대해 이제야 조금 알게 된 것 같은 느낌이다. 예전에 좋아했던 문체 - 최대한 자세하고 오해를 줄이려고 노력하는 - 가 이제는 불필요하게 길다고 느껴져서, 이제 정말 하루키는 나에게 과거의 작가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nbsp;<br><br>달리기 이야기를 소재로, 삶의 태도에 관해 쓴 책이었다. 달리기에도 딱히 관심이 없고 이제 하루키에도 별로 관심이 없지만 내가 왜 그 시절 그의 글을 좋아했었는지, 왜 이제는 더이상 좋아하지 않는지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내 삶의 태도에 대해서도.&nbsp;<br><br>그는 꾸준히 노력하며 성과를 내 왔고 나는 그다지 꾸준하지 않고 성과도 좋지 않지만, 그가 이 글을 쓴 시기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시기가 각자의 생애주기 중 비슷한 시기이기 때문인지 그가 언급한 삶의 태도에는 꽤 공감이 되었다. 어떤 일에 대한 생각이 꽤 비슷한 것은 내가 그의 영향을 받아서인지도 모르겠지만, 너무 생각이 비슷한 나머지 이제는 더이상 하루키가 궁금하지 않다. 언젠가부터 하루키를 읽지 않고 그의 책을 정리했던 것도 별로 새롭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는데 그 생각을 다시금 확인한 셈이다. 그래도 이 사람의 꾸준히 노력하는 태도는 (이제와서야) 나도 조금 더 의식적으로 실천해보고 싶다.&nbsp;<br><br>왜 내 직업적 만족도가 높지 않은지를 느끼게 되었기 때문이다. 언젠가부터 (아마 한 아이의 부모가 된 이후로부터) 나는 노력은 그리 많이 하지 않은 채로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것과 함께 우선 살아온' 것 같다.하루키는 힘들게 노력한 이후 '자신에 대한 자부심' 을 가질 수 있는가 없는가가 장거리 러너에게 있어서 중요한 기준이라고 했는데, 우리의 인생도, 직업도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이니까 장거리 러너와 비슷하지 않을까. 힘들게 노력하지 않았고 자부심을 느끼지 못했기에 일에 대해서도 점점 관성적이 되었던 것 같고 즐기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런데 그렇다고 다른 하고싶은 일이 있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내 일이 그다지 싫은 것도 아니다. 그런데 아직도 정년퇴직을 하려면 15년 이상 남은 것이다.. (세상에)<br><br>내 mbti 타입은 '노력조차 절약하는' 현실적인 사람이라는 언급 (두 타입이 거의 비슷한 비율로 나오는데, 이 언급 때문에 이 타입으로 확정했다) 이 있는데, 많이 늦었지만 더 늦기 전 이제와서라도 조금 고통스럽더라도 꾸준히 노력해보고, 자부심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 내가 인생을 살고있다는 것도 실감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효율은 좋지 않겠지만.&nbsp;<br><br>책모임에서 읽었고 그 모임에서 하루키의 최근 소설을 뭔가 하나 더 읽게 될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출간시 사두었다가 안 읽은 &lt;1Q84&gt;를 읽고 이제 하루키를 다시 보내줄 생각이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02/5/cover150/8970128336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20589</link></image></item><item><author>건수하</author><category>마이페이퍼</category><title>더니든 서점 탐방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suha/17338056</link><pubDate>Tue, 16 Jun 2026 14: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uha/1733805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5438&TPaperId=173380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49/20/coveroff/k412135438_3.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58059&TPaperId=173380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1019/93/coveroff/8954658059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832053&TPaperId=173380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562/94/coveroff/k302832053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832755&TPaperId=173380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557/48/coveroff/k632832755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932432&TPaperId=173380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455/51/coveroff/k712932432_3.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suha/17338056'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br>더니든에서 하루에 네 곳의 책방을 아주 대충 훑었다.&nbsp;<br>첫 번째 간 곳은 University Book Shop.&nbsp;대학 캠퍼스 근처라 구내서점인가? 했는데 나름 유명한 독립서점이라고 한다. 외관도 그럴듯해 보였는데&nbsp;(사진 안 찍음)&nbsp;그런데 막상 들어가니 내가 아는 책이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누가 그랬던가, 사람들은 자기가 좋아했던 책이 있어야 그 서점을 좋은 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내가 아는 작가, 내가 아는 책이 보이질 않으니 관심이 잘 생기지 않았다. 그리고 내가 찾던 책도 없었다. 그래서 사진 한 장도 안 찍고 금방 그 곳을 나왔다. 나오는 길에 문 앞에 있던 서점을 그린 그림을 찍었다.&nbsp;<br><br><br><br><br>그리고 두 번째 간 곳이 저번에 올렸던 The Ink Pot 이다. 거기선 사진 찍어도 되는지 물어보고 사진을 찍었다.&nbsp;그리고 책은 안 사고 (...) 귀여운 스티커를 사 왔다. 스티커, 예쁘긴 한데 그만큼 비싼 스티커... 아이랑 하나씩 찜 하고 주변에 책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선물하려고 사 왔다. (벌써 두 개 선물해버림)<br><br><br><br><br>세번째로 간 곳은 Paperplus라고, 문구 등 소품도 같이 파는 체인점이다. 다른 도시에서 아이 선물을 사러 자주 들렀던 곳이다.&nbsp;큰 기대는 없었고 어떤 책을 찾다보니 아는 책들이 보여서 반가워 사진을 찍었다.<br><br><br><br>프리다 맥파든. (최근 &lt;Housemaid&gt;가 표절이란 말을 들었다.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어쨌든)&nbsp;사라 제이 마스.&nbsp;옆에 조조 모예스.&nbsp;Fiona Mcintosh는 한국에 번역 안 된 것 같고, 이 사진에는 없는데 Ana Huang 이란 작가의 책도 꽤 많이 있었다. 이것도 한국에는 번역 안된 듯. &lt;Twisted Love&gt;가 대표작인 것 같았다.<br><br><br><br>서재 친구들이 좋아하는 조조 모예스에 좀더 다가가봤다.&nbsp;리안 모리아티도 많네.&nbsp;영화로 만들어졌던 &lt;No Man's Land&gt;도 보인다.&nbsp;<br><br><br><br>한쪽에는 오디세이와 관련 책을 모아뒀다. 곧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가 나와서 그런지도?<br><br>그러다 다락방님이 좋아하시는 리 차일드, 잭 리처 시리즈가 보여서 찍음.&nbsp;<br><br><br><br><br><br>이쪽에도 많았다. (댄 브라운도...)<br><br>그러다가 어떤 젊은 여성이 책을 들고 고민하고 있길래 무슨 책인가 보니 샐리 루니.&nbsp;그 여성은 &lt;인터메조&gt; 하드 커버를 들고 고민하다가 고이 꽂아두고 갔다.<br><br><br><br><br><br><br><br>제이디 스미스와 다니엘 스틸. (안 어울리는 조합)(작가의 성에 따라 알파벳 순으로 배열해둠)<br>드디어 M에서 시작해서 S까지 왔습니다. 왜?&nbsp;&nbsp;<br><br><br>이 책이 있으면 사서 갈까 했던지라... 앞표지가 잘 보이게 배열한 건 서점에서 해둔 게 아니고 내가 사진 찍으려고 뽑아둔 것이다. 찍고 다시 제자리에 넣었다. 스트라우트가 뉴질랜드에선 그리 인기가 많지 않은지, University Book Shop에선 찾지 못했고, 여기에도 &lt;내 이름은 루시 바턴&gt;과 딱 두 권만 있었다. (아니면 이미 다 팔려버려서 없었나?)<br><br>한국에서 서재 친구들이 산 책과는 표지가 달랐는데, 펭귄 클래식이었고 이 표지도 나쁘진 않았지만 알라딘에서 똑같은 걸 살 수 있고 가격은 더 싸서, 그냥 놔두고 왔다. (뉴질랜드는 거의 모든 공산품을 수입하고, 호주를 제외한 거의 모든 곳에서 멀기 때문에 웬만한 건 다 한국보다 비싼 편이다. 한국이 이것저것 싼 편이기도 하다.)&nbsp;<br><br><br><br>그런데 그 여정의 중간에 눈에 띤 책이 있었으니 (K인데 왜 중간이지...? 처음에 알파벳 순인지 모르고 왔다갔다 했는가보다), 음? 한글? 그런데 저 표지는 뭐지... 나는 처음 들어보는 책인데.&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한국에서는 이렇게 평범한 표지였는데, 영어로 번역되더니 표지가 저렇게...&nbsp;(그나저나 역시 찾아봐도 처음 보는 책이다) 2010년 2023년 두 번이나 나온 걸 보니 중간에 한 번 인기가 있었는가보다. 나만 몰랐던 건가...&nbsp; 여튼 다른 나라에서 한글책(이었던 책)을 만나 반가웠다는 이야기.<br><br>Paperplus 구경을 마치고, 이제 Whitcoulls 를 구경하러 갔다. 여기도 역시 체인이지만 Paperplus보다 좀더 본격적인 서점 느낌인데, 사실 더니든에서는 두 군데가 크게 다른 느낌은 아니었다. Whitcoulls가 조금 더 컸다.&nbsp;<br>커서 그런지 Top 100 이런 코너도 만들어두고... 대망의 1위는.... 두구두구두구&nbsp;&nbsp;<br><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이거 나온지 좀 되지 않았나... 아직 1위라고?&nbsp;그 다음이 사라 제이 마스, 크리스틴 해나... (알긴 하지만 모두 다 안 읽어봄)&nbsp;<br>그런데 의외로 4위가 &lt;리틀 라이프&gt;라 놀람.&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어쨌든 Top 100 안에는 익숙한 책들이 꽤 있었고...&nbsp;<br><br><br><br>그래도 내가 읽었던 책은 그리 많지 않고 베스트셀러의 경향도 한국과 좀 다른 느낌이었다.(그러니까, 내가 좋아했던 책이 없으면 그 서점에 대한 인상이 별로인 게 맞다)<br><br>지난 목요일, 일단 일을 마치고 리포트는 아직 다 안 쓴 상태에서 약간 시간이 났다. 같이 일하는 친구 (대학원생)가 서점 구경 갈거라고 그랬더니 다음에 같이 가자고 했었는데, 우리 지금 가자! 해서 다시 간 곳이 처음 갔었던 University Book Shop. 자기가 저번에 여기 왔을 때 가봤는데 큐레이션이 좋았다고 했다. 나 거기 가봤는데 그냥 그랬는데? 라고 했더니 자기는 좋았다며~ 가보자고 해서 다른 친구랑 셋이 갔다.&nbsp;<br>다시 가봐도 역시 내가 아는 책은 많지 않았는데, 아는 작가의 책이 있더라도 한국에서 인기있는 책과 여기 있는 책은 좀 달랐다. 아마 같은 작가의 책이라도 그 나라 사람이 좋아할 것 같은 책을 먼저 번역해서 들여오고 그게 제일 유명해지는 게 아닐까 싶다.&nbsp;<br>예를 들어 개브리얼 제빈의 책도 한국에서는 &lt;섬에 있는 서점&gt;이 제일 유명한 것 같은데, 그 서점에는 &lt;내일 또 내일 또 내일&gt;이 꽂혀 있었다. 한 권만. (물론 팔리고 남은 것일 수도 있지만)&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여기서 서점 가자고 했던 친구랑 서로 읽었던 책, 좋았던 책 얘기를 (짧은 시간 동안) 엄청 많이 했다. 이 친구는 네덜란드 출신인데 학부 때부터 뉴질랜드에 와서 학교를 다녔다. 그러다보니 뉴질랜드에서 인기 좋은 책을 많이 알고 있고, 이 서점에 자기가 아는 책이 많았던 것 같다. 알고보니 이 친구도 북클럽도 많이 하고 책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서로 막 이거 좋아 저거 좋아 그러고 있는데... 근데 얘기하다보니 내가 한글로 알고 있는 책 제목을 얘기하면 원서 제목이랑 달라.... 그래서 서로 같은 책 얘기하는데 못 알아듣는 경우도 있었다.&nbsp;<br>얼른 알라딘 앱을 켜서 그 친구가 추천한 책들을 보관함에 담았다. 한국어로 번역된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었는데,<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lt;우주를 듣는 소년&gt; = &lt;The Book of Form and Emptiness&gt; (...) 이런 경우 서로 의사소통이 힘든 것이다.&nbsp;하늘과 땅 식료품점이랑 밤의 경비원은 같았지만.&nbsp;&nbsp;<br>그리고 &lt;Flesh&gt; 작가의 다른 책은 번역이 되어있는데 Flesh는 번역이 안 되어 있었다. 근데 작가 이름... 데이비드 솔로이... 솔로이.. Szalay를 솔로이라고 읽는거구나... 멍..<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이것 말고도 뭔가 추천해줬었는데 잘 기억이 안 나고.... 그리고 마지막으로&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이 책이 네덜란드 작가의 책인데, 보통 네덜란드 책을 영어로 번역한 걸 보면 자기는 별로였는데 이 책은 내용도 좋고 번역도 좋았다고 추천해줘서, 또 무겁지도 않고 책도 예뻐서 데려왔다. 표지에&nbsp;2024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라갔고,&nbsp;2025 Women's Prize for Fiction 상을 받았다고 쓰여있다. 그리고 &lt;햄넷&gt;의 작가 매기 오패럴의 추천사도.&nbsp;<br>이 소설은 2차대전과 홀로코스트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찾아보는 과정에서 몰라도 되는 내용을 알게 되어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흥미로울 것 같다. 일단 지금까지 내가 읽은 2차 대전과 홀로코스트에 관한 관점은 아니라는 것 정도만 밝혀두자. 많은 소설들이 홀로코스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이 소설은 홀로코스트 후 유대인들이 가지고 있었던 것은 어떻게 되었는가에 초점을 맞추는 것 같다.&nbsp;<br><br><br><br>어차피 사려고 했었는데 픽션 30% 할인해줘서 더 신남!&nbsp;30% 할인받은 금액이 알라딘 가격하고 비슷하거나 좀더 비쌌을 것 같다.&nbsp;<br><br><br><br>표지가 이중으로 되어 있다. 앞의 집 풍경을 열면 파란 무늬 벽지가 펼쳐지는데, 방문을 닫고 집 안에 들어온 느낌을 주려고 이렇게 만든 것 같다. 내가 이 책을 사니까 추천한 친구가 약간 부담스러워했는데 (재미없어할까봐) 내가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어땠는지 궁금해할 것 같아서 얼른 읽어야 할 것 같지만... 과연.... 그 친구를 당분간 만날 일은 없을 것 같으니... 이 책도 안 읽고 있으면 번역본이 나올지도....&nbsp;옆에 있는 초록색 열매는 피조아 Feijoa 란 과일인데 이번에 처음 먹어보았다. 맛은 파인애플과 구아바를 합친 듯한 맛. 맛있었는데 철이 거의 지나가서 구하기 힘들었고 좀더 커야 달고 맛있는데 저건 작아서 시기만 했다.&nbsp;<br><br><br><br><br>12일 밤을 머물렀던 방.&nbsp;짐싸기 전 가져왔던 책 두 권과 새로 산 한 권을 함께 찍어보았다. Stargirl은 그래도 읽었는데, 맨 아래에 있는 두꺼운 책은 펴보지도 못하고 결국 한국 오는 비행기에서 겨우 조금 읽었다는 ㅠㅠ 가져가지 말 것을...&nbsp;<br><br><br><br>마지막날 오클랜드 공항에서 친구를 만나 1시간 반 동안 신나게 수다를 떨었다. 더 오래 보지 못해 너무 아쉬웠지만 ㅠㅠ나는 그 친구에게 &lt;메두사의 웃음&gt;을 선물했고, 뉴질랜드 새에 대한 그림책과 노트를 선물받았다.&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힘든 출장이었지만, 재미있는 일도 있었다. 처음엔 별로라고 생각했던 University Book Shop이 이제 좀더 좋게 느껴진다. 내가 거기서 책을 사왔기 때문일까? :)&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0913/15/cover150/k61283158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9131543</link></image></item><item><author>건수하</author><category>마이페이퍼</category><title>뉴질랜드 더니든 서점 탐방 (1) </title><link>https://blog.aladin.co.kr/suha/17320436</link><pubDate>Sat, 06 Jun 2026 19: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uha/1732043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1738610624&TPaperId=173204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166/94/coveroff/1738610624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1787556972&TPaperId=173204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8693/87/coveroff/1787556972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뉴질랜드의 더니든이라는 곳에 와 있다. 뉴질랜드에서 6번째로, 남섬에서는 2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라고 한다. (뉴질랜드 인구는 약 536만 명이라고 한다) 이 도시는 스코틀랜드 인들이 와서 개척한 도시라, '남반구의 에든버러' 라고 부른다고.. 지금은 겨울이 되어가고 있다. 11년 전에 한 번 와봤고,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 맨날 일하고 밥과 술만 먹었..)이다.&nbsp;&nbsp;<br>지난주 토요일 오전 집을 떠나서 일주일이 지났다.&nbsp;끝내야 하는 일의 양은 정해져 있고 다들 머무는 시간도 정해져 있어 주말도 없이 일하는 중이지만,&nbsp;오늘은 누군가의 생일이기도 하고 다들 집을 떠난지 일주일이 되었으니&nbsp;좀 쉬기도 하고,&nbsp;'빨래를 하라고'&nbsp;(사실 이게 가장 중요한듯) 오늘은 좀 빨리 마쳤다.&nbsp;<br>나는 중간중간 (손)빨래를 좀 했으므로 시내 중심가로 나가 책방 투어를 하고 장을 보기로 했다.&nbsp;4시에 닫는 책방 두 군데부터 먼저. 가는 길에 하나가 있어서 들렀고 (별로 재미는 없었다), 두번째로 간 곳이 가장 가보고 싶었던 책방, The Ink Pot. 무려 로맨스 전문 책방이다.&nbsp;<br><br><br><br>사실 로맨스에 별로 관심이 없지만, 일단 테마가 있는 책방이고, 생긴지도 별로 안 되었고 또 이름도 너무 귀엽고 리뷰가 좋아서 가보게 됐다. 인테리어도 예쁘고&nbsp;귀여운 책 관련 굿즈도 판다고 써 있었는데, 책방의 규모가 무척 작고 서가도 작아 책이 많지 않았고,&nbsp; 정말 로맨스 소설만 있어서(!!) 약간은 실망했다. 그래도 로맨스를 좋아하시는 우리 서재 친구분들을 위해 굳이 소개해보기로.&nbsp;<br><br><br><br>서점에 들어가면 한쪽에는 천장까지 쭉 뻗어있는 서가에 로맨스 소설들이 꽂혀있다. 다른 손님들이 좀 있어서 이 서가 사진을 못 찍었는지라 서점의 인스타 계정 (www.instagram.com/theinkpot_NZ) 에서 캡처해왔다. 이&nbsp;서가에는 옆으로 움직일 수 있는 긴 사다리가 달려있고, 아마도 위험할 것 같아서인지 서점 주인에게 문의하라는 말이 붙어 있었다.&nbsp;<br><br><br><br>이 서가에는 Contemporary, Romantasy (로맨스+판타지 인듯), YA 등 세부장르별로 책이 꽂혀 있었다. Contemporary 부분에 내가 읽은 몇 안되는 로맨스 Love Hypothesis 가 있고, 알리 헤이즐우드의 다른 책들도 있어 반가운 마음에 찍었다. 왼쪽 아래에 조조 모예스의 책 (잘려서 제목은 안 보이는데) 도 있었다.&nbsp;<br><br><br><br>그리고 브리저튼 시리즈도 있었는데... 브리저튼 책도 표지가 무척 예뻤다 :)&nbsp;<br><br class="Apple-interchange-newline"><br><br><br>반대편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서가를 배치해 굿즈도 함께 두었는데 낮은 서가에 있는 제인 오스틴 책이 무척 예뻤다. 특히 사진에서 위 칸의 작은 판형 시리즈가 맘에 들었는데, 손에 닿지 않아 보자면 요청을 해야했다. 살 거면 모르겠는데 굳이 보여달라고 하기도 좀 그렇고, 마침 서점 안에서 작가와의 대화 행사가 진행중이어서 (작가와 손님 4-5명이 둘러앉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저 책을 직접 보지는 못했다. 아쉽다... @_@&nbsp;<br>찾아보니 Flame Tree Publishing 출판사의 Colletable Classics 시리즈인 것 같고 알라딘에서는 Sense and Sensibility 만 팔고 있다. 일단 보관함에 담아둠.&nbsp;<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책방 절반 정도의 공간에 소파와 의자가 놓여 있었는데, 작가와의 만남 행사도 거기서 하고 있었고 매주 독서모임과 다양한 모임이 있는 것 같았다. (쓰여 있었는데 어차피 못갈 거라 자세히 읽지 않음) 내가 사는 곳에도 (로맨스보다는 다른 장르였으면 좋겠는데) 이런 서점이 있었으면! 자주 가고 독서모임도 갈텐데. 여성작가 책을 파는 서점이나 페미니즘 책 서점도 좋을 것 같고....<br><br>약간 아쉬운 마음에 숙소에 돌아와 이 책방을 검색해보니 책방 주인 본인도 로맨스 소설 작가였다. 이 분의 소설은 무려 파라노말 로맨스와 리버스 하렘으로 분류되고 있었다 (...) 파라노말 로맨스는 초자연적 존재 (뱀파이어, 늑대인간, ... 등) 가 등장하거나 초자연적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고 하고, 리버스 하렘은 여자 주인공 한 명이 여러 남자 주인공들과 동시에 로맨스를 이어가는 구조라고.... @_@&nbsp;<br>로맨스에도 여러 세부 장르가 있다는 걸 새삼 알게 되었다. 가장 최근에 나온 책은 &lt;Acedia&gt;이고, 알라딘에서도 꽤 여러 권이 검색되는데 아직 우리나라엔 번역된 적이 없는 것 같다.&nbsp;<br><br> <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초자연적 로맨스... 리버스 하렘.... 음.... 작가님하고 말도 몇 마디 했으니 혹시 한 번 더 들를 수 있다면 가서 한 권 사고 사인도 받아올까하는 마음이 들다가도 내가 과연 이걸 읽을 것인가.... 이 장르를 좋아하지도 않는데 작가님에게 할 말이 있을까.... 모르겠다... 로맨스 서점이라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생각했는데 내 생각보다 훨씬 본격적인 서점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nbsp;<br>그리고 이후 두 개의 평범한, 여러 분야의 책을 다 파는 서점 두 곳에 더 들렀다. 두 곳 다 교보문고, 영풍문고처럼 지점이 여러 개인 체인 서점이었다.&nbsp;<br><br><br><br>책 표지는 안 보고 후기를 보다가 'The First Son of America!' 가 눈에 들어와서 어? 하고 보니 얼마전 서친들이 함께 읽던 책!&nbsp;반가워서 찍어왔다. 그나저나 The First Son of America라는 말을 진짜 쓰나?&nbsp;<br><br><br>다락방님이 좋아하시는 조조 모예스가 이번엔 많이 있었다. 이 분 책 많이 쓰셨네...<br><br><br><br><br>브리저튼도 있었다. 역시 아까 그 표지가 예쁘다!&nbsp;<br>쓰다보니 자야할 시간이 되었다. 맨날 퇴근하고 저녁먹고 집에오면 씻고 쓰러져 자느라 여전히 책은 거의 못 읽었다.&nbsp;서점 탐방 나머지 얘기는 곧 또 올려보겠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166/94/cover150/173861062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1669489</link></image></item><item><author>건수하</author><category>산책</category><title>5월 산 책 / 읽은 책 </title><link>https://blog.aladin.co.kr/suha/17311554</link><pubDate>Mon, 01 Jun 2026 18: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uha/1731155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900605&TPaperId=173115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47/24/coveroff/8960900605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930867&TPaperId=173115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746/16/coveroff/k852930867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9135895&TPaperId=173115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2092/5/coveroff/s312830746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9135887&TPaperId=173115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2092/1/coveroff/s392830746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0763660655&TPaperId=173115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834/38/coveroff/0763660655_2.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suha/17311554'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br>5월에는 책을 세 권밖에 (!) 안 샀다. 그 중 한 권은 선물.&nbsp;<br>    <br><br> <br> <br><br><br><br><br><br><br><br><br><br><br>&lt;불필요한 여자&gt;는 선물하자마자 밀리의 서재에 풀려서 왠지 좀 아쉬웠다. 안 풀렸으면 종이책으로 좀더 팔리지 않았을까 싶은데....&nbsp;<br><br>&lt;금지된 일기장&gt;은 다른 책 사면서 쿠폰 쓰려고 중고로 끼워샀는데, 제목만 보고 집사3이 탐내서 -.- 초반부를 슬쩍 보니 별로 그녀의 기대에 부응할 것 같은 내용은 아니었다 ㅎ.&nbsp;&nbsp;그나저나 쓰인지 좀 오래된 것 같긴 하지만 왜 그렇게 일기장을 산 것도 쓰는 것도 가족 눈치를 많이 보는건지... 약간 고구마 느낌이 났다.&nbsp;<br>&lt;밀크맨&gt;은 내가 고른 책모임 책이라 미리 샀다. 출장 오면 시간이 많을 줄 알고 전자책으로 사 왔는데 별로 시간 없을 것 같은 느낌. 시간이 남아도 책은 못 읽을 것 같은 느낌?&nbsp;<br>&lt;탁월한 피해자&gt;는 연대하는 심정으로 샀다. 사실 곽아람 작가를 내가 좋아하는 편은 아니고 책도 사뒀다가 읽다 만 것도 있지만 유명하고 글 잘 쓰는 사람이 이런 책을 내줘야 사람들이 더 많이 알게 될 것 아닌가. 그리고 이 책을 쓰기까지의 과정을 인스타그램에서 좀 봤었는데 (좋아하지 않지만 인스타 계정을 팔로우하는 이 아이러니) 얼마나 괴로웠겠나 싶고... 그래서 출장오기 전 사고 왔다. 돌아가면 잘 있겠지. (벌써 택배함에 책 두 권)&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읽은 책은 4권 + 만화책 조금.&nbsp;리뷰는 &lt;안녕이라 그랬어&gt;만 썼다.&nbsp;&lt;A Monster Calls&gt;는 책모임에서 두번째 읽었는데 처음 읽었을 땐 왜 이런 얘기를 이렇게 써야하나 하다가, 두번째 읽으니까 좀 이해도 되고 인정도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이해에도 한계가 있는 책이랄까. 이 책이 인생책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은 어떤- 차마 다른 사람한테는 말할 수 없는, 어떤 일에 관해 터부에 가까운 생각을 해본- 경험을 해보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어른이 쓰는 '청소년 소설' 의 한계와 그에 대한 거부감도 여전히 느꼈다.&lt;도서관에는 사람이 없는 편이 좋다&gt;는 서재 친구분이 선물해주신 책인데, 우치다 다쓰루 특유의 엉뚱하면서도 진리를 담고 있는 이야기들이 좋았다. 우리동네 구립 도서관의 장서 선택 기준과 관련하여 (문의하니 조례에 기준을 정해놓았다고 하던데, 찾아보지는 않았다)&nbsp;결정권자들이 이 책을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nbsp;<br>"도서관의 전제는 '장서가 무한하다'는 것입니다." 는 아니고,&nbsp;"(도서관) 최대의 기능은 무지를 가시화하는 것입니다."&nbsp; 이 부분.&nbsp;베스트셀러나 뻔한 책 같은 거 말고도 좀 사달라고...&nbsp;<br>&lt;그저 좋은 사람&gt;도 책모임에서 읽은 책인데, 내 취향이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사람들이 왜 줌파 라히리를 좋아하는 지는 알겠다. 이 단편집보다 &lt;축복받은 집&gt;이 더 좋다는 리뷰가 많아서 그것도 한 번 읽어보고 싶다.&nbsp;<br>&lt;유미의 세포들&gt; 은 5.18일 탱크데이 사건 전 첫째 (고양이) 병원에서 검사하는 동안 집사2와 스타벅스 가려다가 자리가 없어서 만화 카페에 갔다가 읽었다. 최근 드라마 &lt;유미의 세포들&gt;3을 유튜브로 (조각조각) 재미있게 봐서 읽은 것인데 내용은 재밌지만 그림체가 별로... 스타벅스에 안(x) 못(ㅇ) 갔던 건 뒤늦게 왠지 뿌듯했다.&nbsp;<br><br>2주간 출장을 왔다. 오면 책 많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두 권 가져오고 &lt;밀크맨&gt;도 샀지만, 오늘이 첫째날이었는데 시차탓도 있겠지만 9시-6시반까지 7개국 사람들의 영어를 들었더니 너무 피곤해서 책 읽고 싶은 마음이 전혀 안든다. 나는 어학연수 갔으면 금방 집에 돌아갔을 것 같다... 한국말 할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슬프다. 오전보다 오후에 좀더 잘 들리긴 했는데 이렇게 주말도 없이 2주 듣고 나면 당분간은 영어 꼴도 보기 싫어질 것 같다. 같이 일하던 애들 몇 명이 저녁도 같이 먹을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기 시작해서 얼른 도망쳐 왔다. (타이핑이라도) 한국어 좋아... 한국 가고 싶어...&nbsp;<br>+ 서점에 들려보고 싶었는데 여는 시간 전에 출근, 닫는 시간 후에 퇴근이라 어려울 것 같다. 주말에는 안 여는 서점이 많고 주말에도 일할 것 같다. 서점에 스트라우트 신작 있으면 사볼까, 6-7월 읽어볼까 했지만 =333<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0/95/cover150/k1821350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109531</link></image></item><item><author>건수하</author><category>마이페이퍼</category><title>&amp;lt;다락방의 미친 여자&amp;gt; &amp;lt;여전히 미쳐 있는&amp;gt;에 이어 &amp;lt;피날레&amp;gt;</title><link>https://blog.aladin.co.kr/suha/17303752</link><pubDate>Fri, 29 May 2026 11: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uha/17303752</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1324065648&TPaperId=173037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753/89/coveroff/1324065648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사실 제목에 다 썼는데.. 북하우스에서 수전 구바의 새 책 &lt;피날레&gt;가 나온다고 한다.<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어김없이 희진샘 추천사가 띠지에 박혀 있고...<br>&lt;다락방의 미친 여자&gt; 와 &lt;여전히 미쳐 있는&gt;을 같이 썼던 샌드라 길버트는 2024년에 세상을 떠났고수전 구바가 난소암 진단과 투병을 거친 후 '삶의 종반전에서 어떻게 창조의 꽃을 피울 것인가'를 여성 예술가들의 삶을 통해 탐구한 전기적-비평적 작업이자, 노년기에 접어든 여성 작가로서 수전 구바 자신이 몸소 펼쳐 보이는 지적 여정의 장려한 피날레<br>라고 한다.&nbsp;<br>(출판사 자료에 따르면)<br><br>조지 엘리엇, 콜레트, 조지아 오키프, 이자크 디네센, 메리앤 무어,&nbsp; 루이즈 부르주아, 메리 루 윌리엄스, 궨덜린 브룩스, 캐서린 더넘 등의 예술가 이름이 목차에 보인다.&nbsp;<br>그러니까... 엄청 기대된다는 말이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753/89/cover150/132406564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7538925</link></image></item><item><author>건수하</author><category>마이페이퍼</category><title>&amp;lt;남성 판타지&amp;gt; 1장 밑줄</title><link>https://blog.aladin.co.kr/suha/17287996</link><pubDate>Wed, 20 May 2026 19: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uha/1728799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7808&TPaperId=172879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0/52/coveroff/k112137808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나만 볼까 하다가,&nbsp;책을 사두고 아직 시작하지 않으신 분들을 읽고 싶게 만들고자 공유한다.<br>군인들의 묘사를 보다보면 기시감이 많이 느껴진다.<br><br><br><br><br><br><br><br><br>55.특히 주의를 끈 것은 기묘하게도 양면적인 정서였다. 이들 텍스트는 강렬한 관심과 냉정한 무관심, 공격성과 숭배, 중오, 공포, 소외와 욕망 사이에서 갈팡질팡했다.&nbsp;<br>71.여성과의 관계는 융해되어서 남성의 새로운 태세로 변신한다. 정치적 입장, 올바른 행보에 대한 깨달음 등으로 승화한다. 이런 식으로 여자는 흐릿하게 사라지고 남자의 윤곽이 뚜렷해진다. 파시즘 문학은 종종 이런 식으로 진행된다. 원자재가 "변신"을 거쳐 진정한 남자로 완성되는 과정에는 언제나 성적으로 순결한 여성의 융해적 육체가 있다.<br>92.여자를 향하는 정서는 늘 같은 방식으로 방어된다. "여성에게 향하는" 움직임은 돌연 중단되고 폭력적 행동과 연관된 이미지나 생각이 소환된다. 그러므로 "여성"을 상상하면 언제나 "폭력"의 상상이 뒤따른다.&nbsp;<br>108.이제껏 살펴본 바에 따르면 군인 남성들의 "사랑"은,&nbsp;<br>- 독일 국민, 조국- 고향의 가자미, 고향 마을, 고장- 군용 코트 (군복)- 다른 남성들 (동료, 상관, 부하들)- 부대, 교구, 혈족과 고향 동지들- 무기, 사냥, 전투- 동물 (특히 말)<br>사랑 대상물로서의 여성에게 맞서 방어할 때 동원한 것들이다.이들 남성은 이 모든 것을 "사랑"한다고 강변함으로써 여성과의 대상 관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것이다.<br>121.성애적 남성 - 여성 관계 - 난폭하고 냉혹한 여성 - 남성에 대한 위협 - 저열성과 비속함 - 창녀 - 프롤레타리아 여성 - 공산주의<br><br>132."남근을 갖춘 여자"가 발현된 또 다른 형태가 "총잡이 빨갱이 년"이라고 생각한다면 문제는 복잡해진다. 헝가리의 정신분석학자 게자 로하임은 마녀가 "남근을 갖춘 여자"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라고 설명한다. 성애적 여성, 오르가슴을 아는 여성에 대해 느끼는 불안을 표현한 방어적 구성물이라는 것이다. 엘리아스 카네티에 따르면 마녀의 "진짜 죄악"은 "악마와의 성적 결합"에 있다.<br>146.&nbsp;군인 남성의 판타지와 정서가 "꽂히는" 곳은 역사-사회-정치 공간이다. 하지만 이 공간으로 가려는 충동은 진정한 지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회피 행동에서 비롯된다. 이들은 거대 정치에 탐닉한다. 언제나 대의에 몰두한다. 조국의 운명을 논한다. 니벨룽 서사시가 일상다반사보다 더 가깝다. 인종과 인류의 운명에 몰두한다는 것은 한편 작고 가까운 미시사를 부정한다는 뜻이다. 이들은 거대하고 공적이며 사회적인 것을 추구한답시고 사적이며 개별적이고 고유한 것을 도외시한다.<br>156.어머니, 간호부, 백작부인이 한 사람이다. "좋은" 여성의 성스러운 삼위일체인 셈이다. 그녀는 절대 창녀가 아니다. 절대 거세하지 않으며 남자를 지켜준다. 그녀에게는 남근이 없다. 더 나아가 성별조차 없다. 그녀의 몸은 "흰 앞치마로 완전히 가려져 있다. 그녀의 창백한 얼굴은 새하얀 간호부 모자로 단정하게 각 잡혀 있다."&nbsp;<br>162.대체 왜 아들은 어머니에게 복수를 하려는 걸까? 어머니와 아들 관계는 마치 백색 간호부와 부상병의 관계처럼 무해해 보일지라도 이면에는 어머니를 향한 은폐적 공격성이 위장되어 있다. 어머니에게 어떤 죄가 있을까? 성적인 혹은 다른 종류의 죄일까? 아들이 보기에는 그것 때문에 벌을 받아야만 하는 것일까?<br>173.한 가지는 확실하다. 자유군단 문학은 아들의 문학이다. 모든 것은 아들의 관점에서 관찰된다. 아들은 세상에 적응하고 어머니를 다루고자 한다. 또한 "누이들"에게 대처하고자 한다.&nbsp;자유군단 문학에서 아버지는 논외의 문제다. 영웅도 아니고 호적수도 아니다. 아버지는 의미심장하게도 그냥 묵살된다. ... 군인 남성들은 아들 입장에서 치욕스럽게 퇴위당하고도 살아남은 빌헬름 2세라는 아버지를 바라본다. 이제 실수를 바로잡을 작정이다. 아버지는 실패자다. 아들이 대신 어머니 독일을 물려받아서 싸운다. 가부장제는 파시즘을 거쳐 "아들의 폭정"이라는 형태로 지배력을 확보했다. 세상천지에 온통 아들 놈들이 판을 쳤다. 히틀러 역시 그중 한 명이었다.<br>197.이제 우리는 "순백의 간호부"가 심리적 안전 장치로 군인 남성에게 어떤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다. 그녀는 모든 성애적/위협적 여성성을 회피하게 해주는 핑계다. 그녀는 누이 근친상간 금지를 유지해준다. 그리고 관능을 초월하는 어머니 상의 보살핌을 제공한다.<br>228.노동자 여성과 군인 남성 사이에는 중요한 차이점이 있었다. 노동자 여성의 상대적인 성적 자유분방함이 군인 남성의 허약한 자신감과 대치됐다. 그 결과 군인들이 기존에 지녔던 여성에 대한 주관적 위협감만 더 강화되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판타지에 형체가 부여되었다는 것이다.&nbsp;<br>253.중요한 점은 마르크스조차 남성을 "당연한 성별"이며 반대로 "여성"은 특정 성별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사적 영역에서 발언한 내용이라는 점이 더 흥미롭다. 공적 영역이었다면 마르크스가 그렇게 말했을 리 없다. 성별 관계의 본질적 핵심은 바로 공공연하게 언급되지 않지만 당연시되는 곳에 숨어 있다. 편견은 공공연한 이론 속에 숨어서 의심과 통제를 받지 않고 작동한다.<br>269.따라서 이런 결론이 도출된다. 어머니/누이의 여성상에 부합하지 않는 여성에 대한 테러는 기본적으로는 정당방위다. 여성이 가하는 위협이 너무 큰 나머지, 무성애적/보살피는 여성과 성애적/위협적 여성으로 쪼개는 대응책만으로는 부족하다. 위협적인 부분은 멸절해야 한다. 또한 "좋은" 부분도 온전히 살려둘 순 없다. "좋은" 여성은 비생명화된다. 육체가 없는 듯한 존재로 만든다. "사악한" 여자는 때리거나 죽여버린다. 정당방위에 작동하는 정서는 바로 공포와 욕망이다.<br>280.여성 살해의 묘사에서 언제나 두드러지는 점은 언제나 "드디어 이 땅에 평화가 찾아왔다"는 투의 해방감으로 마무리된다는 것이다. 이전 상황에 대한 혼란감과 현재 상황에 대한 공포감이 배경에 깔려 있다. 여기서 지배적인 정서는 격노하는 욕망이다. 욕망의 대상이 파괴되어 거꾸러질 때까지 멈추지를 못한다.<br>294."메두사의 머리"가 끔찍한 이유는 그것이 "물린" 자국이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물어뜯기 떄문이 아닐까? 모든 작품에서 이 점은 명백하다. 뱀 머리카락 만큼이나 공포스러운 것은 활짝 벌린 입이다. 메두사의 머리는 거세 상처가 아니라 사나운 아가리다. 그래서 군인 남성은 공포에 질려 돌처럼 굳어버린다. ... 뱀 머리카락의 의미는 무엇일까? 거세당한 상처일까? 정반대다. 메두사 머리에 달린 수많은 남근 모양의 형상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무엇인가 결여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빼앗아서 가졌기 때문이다. 바로 여성적 가능태를 억압하려는 모든 남근을 빼앗았다. 이것이 여신 아테나의 순결이 주는 공포다. 그녀는 가능태를 아직 빼앗기지 않았다. 감히 덤비는 남자는 무사하지 못하다. 그의 남근은 노획물로 간직될 것이다. 그녀가 잘라서 빼앗은 남근의 숫자는 머리카락만큼이나 많다. 메두사의 머리는 프로이트가 주장하듯 거세된 듯 보이는 어머니의 성기가 주는 공포가 아니다. 오히려 여신의 거세되지 않은 무서운 성적 가능태 앞에서 남성들이 느끼는 공포의 상징인 것이다. 심지어 수많은 남근이 그녀에게 매달려 있다!메두사 머리에 대한 공포는 총잡이 빨갱이 년이 지닌 거세하는 "남근"에 대한 공포와 연관되어 있다. 그녀 역시 노획물을 빼앗아 지니고 다닌다. 총잡이 계집이 버젓이 혁대에 차고 다니는 것은 여느 남근이 아니라 궁극적 남근이다. 말 달리던 "스파르타쿠스 연맹의 계집"을 떠올려보자. 벌거벗고 비루먹은 말을 타면서 머리카락을 펄럭이던 그녀는 양손에 쌍권총을 들었다. 이는 "메두사"의 현신이었다.<br>300.그들은 피에 흠뻑 젖기를 원한다. 아무것도 "안 들리고 안 보일" 정도로 정신이 나가길 원한다. 그들은 이성과 결합하길 원한다. 아니면 성 그 자체와 결합하길 원하는지도 모른다. 이름 따위는 없는 상대를 원한다. 자기 자신이 융해되고 상대 이성을 폭력으로 해체하는 그런 관계를 원한다. 군인 남성들은 삶과 따뜻함, 핏속으로 삽입되기를 원한다. 이들은 프로이트 방식의 별 볼 일 없는 "제 어미와 붙을 놈" 오이디푸스보다 훨씬 더 뜨겁고 위험하고 끔찍한 인간들이다. 만약 그들이 근친상간을 원한다 치면, 최소한 어머니 대지를 욕보이는 근친상간을 저지를 인간들이다. 이들이 저지르기를 욕망하는 폭력적 "근친상간"은 어머니를 꿰뚫어 함께 공중에서 폭파되는 것이다.&nbsp;<br>312.들뢰즈와 과타리가 보기에 "근친상간" "아버지 살해 욕망" "거세 욕망"은 사회적으로 결정된 왜곡이다. "욕망을 욕망하는" 무의식의 생산력이 충분히 강하게 억압되어 사회적/가정적 속박이 될 때 욕망에 이러한 명칭이 붙는다. 욕망은 "오이디푸스"라는 꼬리표를 사후적으로 얻는다. 욕망의 이름과 "무의식"의 구조는 본래부터 그러했던 것이 아니다. 이름과 구조는 사후적으로 죄악과 수치를 개인에게 떠넘긴다.<br>법은 우리에게 말한다. "너는 어머니와 결혼해서는 안 돼, 아버지를 죽여서도 안 돼." 그래서 우리, 온순한 신민인 우리는 말한다. "그러니까 이것은 내가 바라고 있던 그것이구나!"<br>이렇게 무의식은 허락받지 못할 것들로 구성된다. 그리하여 억압이 일부러 촉발된다. 이 작업의 결과 무의식이라는 곳은 더 혼란스럽고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욕망으로 가득 차게 된다. 프로이트 후기 이론의 내용은 유감스럽게도 이런 모습으로 우리를 막아선다.<br>315.<br>인간의 생산은 일반적으로 대상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장인의 생명 넘치는 손재주는 나무를 탁자로 바꾸어놓는다. 노동자의 손길은 쇠에서 공구를 뽑아낸다. "어머니"의 생기 넘치는 보살핌은 갓난아기를 어엿한 사람으로 만들어놓는다. 그러나 군인 남성들의 일은 다른 방향으로 치닫는다. 그들은 사회가 생산한 것을 없앤다. 인간을 물건처럼 다룬다. 모든 것에 스며 있는 생명을 빼앗는다. 전쟁 때에는 특히 그렇다. 군인의 생산력이라는 것은 삶을 죽음으로 둔갑시키는 것이다. 생명의 해체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0/52/cover150/k1121378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05231</link></image></item><item><author>건수하</author><category>책</category><title>안녕이라 그러려고 - [안녕이라 그랬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suha/17273270</link><pubDate>Wed, 13 May 2026 01: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uha/172732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039240&TPaperId=172732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566/52/coveroff/s63213595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039240&TPaperId=172732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안녕이라 그랬어</a><br/>김애란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06월<br/></td></tr></table><br/><br>읽을까 말까 하다가 손석희 씨와의 인터뷰를 보고 나서 읽었다. 인터뷰 내용은 좋았고, 많이 생각하고 나왔고 고심해서 표현을 골랐다는 느낌을 받았다. '질문들' 이라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없어서 원래 이 정도로 진지한 프로그램이었는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본인의 작품에 대한 설명, AI에 대한 생각, 이미지가 중시되는 지금 시대의 글에 대한 관점 등이 흥미로웠다.&nbsp;<br><br>책을 읽고 나서는 인터뷰가 더 좋았다는 생각을 했다. 작가는 허영, 질투, 위선이 부끄러울 수도 있지만 그것 또한 인간적인 것이라고 독자가 위로 받기를 바란다고 했는데 나는 '사람들이 이런 생각까지 한다고?' 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어서, 별로 위로가 되지는 않았다. 첫 단편 &lt;홈 파티&gt;부터 시작해서 전반적으로 불편했다. 나는 김애란 작가와 동년배인데 비슷한 시간을 살아왔다고 해서 꼭 비슷한 정서를 공유하지는 않는 것 같다. &lt;홈 파티&gt; 외에는 그래도 흔히 접할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었지만, 내가 신경쓰지 않는 것들이 세세하게 언급된 것이 많아서 잘 공감하지 못했던 것도 있다. (&lt;홈 파티&gt;를 보고는 그러고보니 나는 주변에 부유한 사람이 별로 없었구나 라고 생각했다;;)<br><br>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처음 내가 페미니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가 떠올랐다. 그때는 나만 그런게 아니고 다들 이런 경험이 있구나, 내가 그러려고 그런 게 아니라 이 세상이 그런 거구나, 그런데 이런 걸 누가 이미 (때로는 1세기도 전에) 기록했구나, 한 명도 아닌 여러 명이 그랬구나- 하고 위로가 되었는데.&nbsp;<br><br>물론 이제는 많이 읽어서 여성들의 비슷한 경험담보다는 다른 것을 더 읽고 싶어 한다.&nbsp;그러고보면 &lt;안녕이라 그랬어&gt; 에 나오는 이야기들로 위로를 받는 사람들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김애란 작가 작품을 예전에 몇 개 읽었으니 이제는 감흥이 덜한가 보다. 그렇지만 유독 이 책에 실린 단편들은 위로가 되기보단 씁쓸한 게 많았던 것 같아서, 요즘 사람들이 더 예민하고 힘든가 싶다. 아니면 내가 내 삶의 어려움에 침잠해서 요즘 둔해졌을 수도 있다. 미묘한 불편함을 표현하는게 쉽지 않다는 걸 안다. 그렇지만 어떤 사람을 보고 '오랜 시간 질 좋은 음식을 섭취한 기운'을 느끼고, 그런 걸 '내장의 관상' 이라는 표현으로 기억하고 싶지는 않다. 그것 말고도 세상엔 보고 싶고 느끼고 싶은게 많아서.&nbsp;<br><br>이미상 작가의 &lt;이중 작가 초롱&gt;을 읽고 이렇게까지 쓴다고? 하며 놀랐던 적이 있다. &lt;안녕이라 그랬어&gt;에 나오는 일상적인 이야기들보다도 센 이야기들인데, 똑같이 표현력이 좋아도, 내용이 불편해도 그때는 새롭게 보여준다는 게 좋았다. 이제 내가 김애란 작가의 소설을 그만 읽을 때가 되었나보다.&nbsp;<br><br>+ 인터뷰에서 사회적인 문제를 소설의 소재로 삼지만, (소설을 집으로 비유할 때) 독자들이 집에 들어오기도 전에 싫증을 내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을 한다는 말을 하면서 '집의 콘크리트나 뼈대로 세우지 말고' 독자들이 읽고 나서 '사회적 공기가 몸에 냄새처럼 배어서 바깥 공기와 만나서 환기되는 식으로 상기되면 좋겠다' 라고 했었다. 물론 작가의 성향 문제이지만 김애란 작가쯤 되면, 이렇게 유명하고 상도 많이 받은 작가라면, 이제 독자들이 집에 들어오기도 전에 싫증을 낼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이제 고정팬이 많은 작가이니 좀더 직접적으로 얘기해줘도 되지 않을까. 물론 작가가 나는 여전히 이렇게 말하고 싶다고 하면 할 수 없지만 말이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566/52/cover150/s63213595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5665217</link></image></item><item><author>건수하</author><category>마이페이퍼</category><title>&amp;lt;남성 판타지&amp;gt; 시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suha/17272496</link><pubDate>Tue, 12 May 2026 18: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uha/1727249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37957&TPaperId=172724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806/81/coveroff/s954637957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7808&TPaperId=172724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0/52/coveroff/k112137808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이 책이 사무실에 있고, 사무실과 집에서 다 읽을 수는 없을 것 같아서 사무실에 두고 조금씩 읽어보기로 했다.&nbsp;초반에는 독일의 자유의용군이 무엇인지, 루르에서 일어났던 1920년의 3월 혁명이 뭔지, 왜 그 시절의 파시스트들은 공산주의를 두려워했는지 등을 잘 몰라서 배경지식이 좀 필요했고 (세계대전 중 1차대전에 대해 특히 무지하다), 요즘 핫한 클로드에게 물어 도움을 받았다.&nbsp;<br>이 책은 1차대전 이후 베르사이유 조약으로 군대 규모가 축소되면서 할일이 없어진 군인들의 자서전이나 회고록을 바탕으로 심리학적 분석 (아직까지는 별로 나오지 않았는데)을 통해 파시즘이 어떠한 특정 상황에서 발현(?)되는지에 대한 견해를 이야기하는 책인 것 같다.&nbsp;<br>아직 심리적 분석 내용은 별로 나오지 않아 직관적으로만 느끼고 있는데 (분석 내용이 나와도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지는 모름)<br>성애적 여성 - 냉혹한 여성 - 저속한 여성 - 창녀/프롤레타리아 여성/유대인 계집(마녀?) - 공격하는 여성 - 남근/무기를 갖춘 여성 - 거세하는/찢어발기는 여성 - 피투성이 엉망진창 - 공산주의&nbsp;(134쪽)<br>이 연상-연관되고 남성들이 이런 여성을 꺼리고 두려워했다는 것이 지금까지 읽은 부분의 요점이라고 볼 수 있겠다.&nbsp;공산주의는 당시 역사적 상황 때문에 그런 것 같고....<br><br>그런데 갑자기 2차대전 당시 소련에서 여성 군인이 많이 참전을 했었다는 것이 떠올랐다.<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이 책을 읽었기 때문에 알게 된 것이고, 이 책에는 많은 여성 군인들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때는 이런 관점을 전혀 몰랐었지만, &lt;남성 판타지&gt;에서 제시한 관점으로 보면 독일 군인들에게 소련 여성 군인은 공산주의자이면서 무기를 갖춘 공격하는 여성이므로, 상당히 공포스러운 존재였을 수 있겠다. 실제로는 어땠을지? &lt;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gt;에는 독일 군인과 연애를 했던 소련 여성 군인의 이야기도 나오기는 하는데 뭐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전한 것은 아니었으니까...&nbsp;<br>&lt;남성 판타지&gt;를 다 읽고 당시 독일 군인과 소련 여성 군인의 상호작용 부분을 다시 읽어본다면 상당히 흥미롭겠다.소련이 인력 부족만이 아니라 이런 특성을 노려 여성 군인을 참전시켰다면 더 흥미로울 것 같다.&nbsp;<br>그러고보니 잔 다르크도 떠오르는군..?&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0/52/cover150/k1121378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05231</link></image></item><item><author>건수하</author><category>산책</category><title>4월 산책</title><link>https://blog.aladin.co.kr/suha/17245910</link><pubDate>Wed, 29 Apr 2026 13: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uha/17245910</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0763692158&TPaperId=172459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7563/88/coveroff/0763692158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88730&TPaperId=172459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7045/43/coveroff/k692135851_3.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83843&TPaperId=172459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8615/0/coveroff/8954683843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83835&TPaperId=172459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8614/98/coveroff/8954683835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930719&TPaperId=172459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880/42/coveroff/k452930719_1.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suha/17245910'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4월에 새로 생긴 책은 이렇다.&nbsp;<br>바른 자세를 위한 인형은 저번에 썼고&nbsp;슈뢰딩거의 고양이를 받기 위해 산 &lt;언더월드&gt;선물받은 &lt;2026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gt;그리고 살까말까 살까말까 하다가 결국 산 &lt;남성 판타지&gt;<br>사신 분들이 많은 걸 보니 잠자냥님 땡투 많이 받으셨겠..&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그리고 7권을 완독했다.<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A Monster Calls 빼고는 다 100자 평을 썼다. &lt;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gt;는 재독했고 영화도 봤다. &lt;프로젝트 헤일메리&gt;는 재미있었고 우주선 등이 어찌 구현되었는지 보고싶어서 영화 보러갈까 생각중. (줄였다던) 책 모임 책이 세 권, 직장에서 교육 때문에 읽은 책이 한 권, 트럼프 때문에 읽은 책이 한 권, 충동적으로 읽은 책이 한 권, 갑자기 궁금해서 읽은 책이 한 권... 내가 읽고 싶어서 읽은 책은 오히려 완독은 못하고 이게 뭐람.&nbsp;<br>긴 연휴가 있지만 어딜 특별히 가진 않을 거라서 그때는 읽고 싶던 책을 좀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다. &lt;남성 판타지&gt;는 사무실로 받았는데 집에 들고 가려니 크기도 하고 요즘 내 책장을 매의 눈으로 살피는 집사3 때문에 좀 간을 보고 가져갈 생각이다.&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700/29/cover150/897291878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7002905</link></image></item><item><author>건수하</author><category>책</category><title>나는 애도라는 것이 늘 처음과 같을 수는 없다고 생각...</title><link>https://blog.aladin.co.kr/suha/17219890</link><pubDate>Thu, 16 Apr 2026 07: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uha/17219890</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938036&TPaperId=172198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403/75/coveroff/k132938036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403/75/cover150/k13293803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4037575</link></image></item><item><author>건수하</author><category>마이페이퍼</category><title>고양이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suha/17215876</link><pubDate>Tue, 14 Apr 2026 11: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uha/1721587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918784&TPaperId=172158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700/29/coveroff/8972918784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G362432001&TPaperId=172158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0/86/cover100/g362432001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북플에 이 상품을 '쓰고 싶어요' 로 올려놨더니, 두 분이나 후기를 기다린다고 하셔서&nbsp;부랴부랴 사 보았다. 지난주 금요일에 도착.&nbsp;<br> <br><br><br><br><br><br><br><br><br><br><br><br><br>받아보니 귀여움은 비슷한데 털이 눌렸는지 약간 억울하게 생긴 느낌.그리고 머리가 매우 크고 다리가 매우 짧다.&nbsp;아무리 기능 때문이라고는 해도 이렇게 고양이 다리가 짧아도 되는 건가요?!<br><br><br><br>그리고 역시 기능을 위해 머리가 많이 튀어나와있고 몸통은 홀쭉하다.&nbsp;<br>써본 소감은... 집사3 에게 뺏겨서 별로 많이 써보진 못했는데.&nbsp;어제 오늘 사무실에 가져와서 써 본 결과-&nbsp;'기능보다는 귀여움' 이다.&nbsp;<br>비슷한 기능의 인형을 동료가 갖고 있어 써 봤는데 그 인형은 이렇게 머리가 크지 않다.&nbsp;이 인형은 머리가 너무 커서 (...) 몸과 책상 사이에 공간이 넓다보니 허리가 곧게 펴지지 않고 좀 뜨는 느낌이다.내가 악착같이 붙어있으려고 한다면 괜찮을지도 모르겠지만...<br>내가 아직 적응을 못하고 기존의 편한 자세를 고수하려고 해서 그럴 수도 있는데,&nbsp;어쨌든 얘만 있으면 곧 자세가 좋아질 거라 생각하면 오산.<br>잠자냥님 바람돌이님께 도움이 되기를 :)&nbsp;<br><br><br>굿즈를 하나 더 샀다.&nbsp;과학의 날 맞이 슈뢰딩거의 고양이 굿즈였는데...&nbsp;<br><br><br>박스를 열기 전까지 고양이의 상태는 미정! (사실은 이미 정해져있지만) 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어서 사 봤다.사고싶은 책이 없어 - 과학책 안 좋아함 - 정말 엄청난 고민 끝에 주문했는데...&nbsp;.....<br><br>결과는 이러했다.&nbsp;<br><br><br>무려 슈뢰딩거의 '고양이'라 집사2, 집사3 (대충 알고 있음) 모두 노릴 것으로 생각했으나집에 아픈 고양이가 있다보니 '유령은 싫단 말이야' 라는 집사2의 말에 흥이 깨져 버렸다..<br>사무실에 상자째로 가져와서 봉인했다. 흑흑&nbsp;<br>그리하여 이번의 고양이 굿즈 쇼핑은 별로 보람이 없었다는 결론.<br>아, 책은 이걸 샀다. 재미있을까 몰라...&nbsp;<br> <br>&nbsp;<br><br><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0/86/cover150/g3624320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308619</link></image></item><item><author>건수하</author><category>마이페이퍼</category><title>정희진 연구자의 봄 특강</title><link>https://blog.aladin.co.kr/suha/17203896</link><pubDate>Wed, 08 Apr 2026 11: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uha/1720389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637418&TPaperId=172038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3407/48/coveroff/k512637418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934636&TPaperId=172038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228/49/coveroff/k922934636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7808&TPaperId=172038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0/52/coveroff/k112137808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972002&TPaperId=172038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9/4/coveroff/8972972002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931869&TPaperId=172038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005/37/coveroff/k932931869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어제 마음산책 출판사에서 진행한 정희진 연구자의 봄 특강 &lt;나를 발견하는 글쓰기&gt;를 들었다. 오프라인은 가기 힘들 것 같아서 온라인으로 신청해두고는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사실 전날까지 취소도 가능하다고 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신청했었다), 어제 아침 문자가 와서 깜짝 놀라 급히 잡혀있던 운동 스케줄을 취소했다.&nbsp;<br><br>이번 특강은 2회에 걸쳐 진행되며 어제 제목은 &lt;나를 발견하는 글쓰기&gt; 그리고 2회차 제목은 &lt;너와 연결되는 글쓰기&gt; 다.&nbsp;<br>저녁 먹으면서 첫째 고양이 옆에 누워서 선생님의 글과는 다른 말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어 좋았다. 같이 들은 사람의 말에 따르면 '머리의 속도를 입이 못 따라가는 것 같다'고.. 이제는 선생님 강연은 많이 들었으니까 메모하지 않고 편하게 듣기로 했고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br>사람들이 글을 쓰는 이유, 글쓰기에 매혹되는 이유에 대해 주로 얘기를 했는데...그래서 나는 글쓰기에 그리 관심이 많지 않고, 열심히 쓰려하지 않고 좋은 글도 잘 못 쓰는건가 생각을 했다.가끔 맘에 들었던 글은 확실히 하고싶은 얘기가 있었고 절실할 때 썼던 것 같은데 현재 삶에 안주하려고 해서인지&nbsp;어느 분이 말씀하셨던 대로 '소재가 떨어지고' 절실함이 없다... ㅎ그래서 1강보다는 2강이 좀더 흥미로울 것 같다. 나를 못 찾아도 너와 연결은 가능하지 않을까? (아닌가)&nbsp;<br><br>선생님이 최근 두꺼운 책을 세 권 읽느라 너무 힘들었다며 언급하셨는데 특히 '남성 판타지' 좋은 책이라고 하셨다. 쇳돌도 좋다고 하셨고, 돌봄의 사회학도 읽어보고 싶었는데 다 왜이리 두꺼운 것... 메이 님이 쓴 &lt;아프다는 것에 관하여&gt;도 언급하셔서 담아둔다. 전에 공저한 &lt;새벽 세시의 몸들에게&gt; 도 좋았어서.&nbsp;<br><br>    <br><br><br><br><br><br><br><br><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그나저나 알라딘이 적립금을 줬네.... 뭘 사지?&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005/37/cover150/k93293186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0053755</link></image></item><item><author>건수하</author><category>산책</category><title>3월 산책</title><link>https://blog.aladin.co.kr/suha/17202172</link><pubDate>Tue, 07 Apr 2026 14: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uha/17202172</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033083&TPaperId=172021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794/24/coveroff/s692135115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832215&TPaperId=172021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427/37/coveroff/k532832215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636879&TPaperId=172021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0816/15/coveroff/k462636879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030130&TPaperId=172021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44/89/coveroff/k862030130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5031&TPaperId=172021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0/95/coveroff/k182135031_1.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suha/17202172'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3월에는 책을 10권 샀다. 선물을 4권했고 집사3 책이 3권. 그리고 내 책 3권.&nbsp;<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lt;언제나 개나리&gt;는 식물 세밀화 그림책이다.&nbsp;<br><br><br>얼마 전 &lt;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gt;에서 알게 된 미선나무 꽃이 나와서 반가웠다.&nbsp;<br><br><br>한 페이지에 있는 그림이지만 얼마나 공이 들어갔을지.&nbsp;열매 하나하나를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계속 관찰해가며 혹은 채집해서 그렸다니 ...&nbsp;<br><br><br>이런 것도 좋다.&nbsp;개나리가 피려고 할 때쯤 읽어 더 좋았던 것 같다. 그런데 아직도 피어있네...?&nbsp;<br><br>스도쿠는 앱이나, 온라인으로 인쇄해서 하다가 귀찮아서 책을 샀다 (...) - 이것도 책을 샀다고 해야하는지..?Stargirl은 원서 읽기 책모임 (그렇다, 이 모임 정리 안했다)에서 같이 읽는 책. 어린이-청소년 소설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래서 이 읽기 모임을 이 책으로 마무리하게 될 것 같다.&nbsp;&nbsp;<br><br>3월에 완독한 책은 일곱 권(!)이다.&nbsp;<br>      <br> <br><br><br><br><br><br><br><br><br><br><br><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리뷰나 페이퍼, 백자평을 대개 다 썼는데 &lt;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gt;는 아직 못 썼다.&nbsp;다시 보는 중이기도 하고...&nbsp;외모, 특히 여성의 외모에 대한 얘기라 마음이 복잡했다. 이 소설이 쓰여진 2009년보다 지금은 더 외모가 중요시되는 시기라 더 그렇다. 영화는 아직 안 봤는데 각색이 많이 들어갔을듯. 글은 마음에 들었는데 표절 관련해서 또 마음이 복잡.<br>&lt;하우스메이드&gt;는 그만 읽으려고 했는데 괜히 도서관에 찾아보다가 상호대차 신청이 가능한 게 있길래 빌려왔다. 아직 펴보진 않았다.<br>3월엔 그래도 좀 읽어서 뿌듯. 4월은 어찌될 것인가... 아직 읽은 책이 하나도 없으니 녹록치 않을 것 같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45/94/cover150/896319676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459407</link></image></item><item><author>건수하</author><category>마이페이퍼</category><title>나무에 관한 책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suha/17180864</link><pubDate>Sun, 29 Mar 2026 12: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uha/1718086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3196763&TPaperId=171808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45/94/coveroff/8963196763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636879&TPaperId=171808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0816/15/coveroff/k462636879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030130&TPaperId=171808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44/89/coveroff/k862030130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나무들이 달고 있던 잎에 활기가 돌고, 새 잎과 새 꽃을 피워내기 시작하는 시기, 이 두 권을 읽었다.<br>고다 아야의 &lt;나무&gt;는 좋다고 추천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 모양인데 정확히 왜 추천하는지에 대한 이유는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는 혹은 하기 어려운 책인 것 같다.&nbsp;아무래도 영화 &lt;퍼펙트 데이즈&gt;에서 주인공이 읽던 책이다보니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저게 대체 무슨 책인지 궁금해했을 것 같다 (&lt;퍼펙트 데이즈&gt;를 안 본 나조차 아는 이야기다).&nbsp;<br>나무를 보고 작가가 느끼는 주관적인 감상 - 예를 들어 오래된 나무의 울퉁불퉁한 뿌리를 보고 흉하고 무섭고 음산하다고 느낀다거나 - 에 공감하기가 쉽지 않았다.&nbsp;<br><br>꽃은 올해 피어난 어린 생명인데 뿌리는 오랜 세월을 살아온 묵은 생명이다. 다소 충격적인 대비다. 울퉁불퉁한 돌덩어리 같은 뿌리가 저 높은 가지 끝에 가련하지만 고운 꽃을 피워내고 있다. 아름답다고도 믿음직하다고도 할 수 있으나 그것만으로는 마냥 들떠 있을 수 없는, '오래된 나무'의 온몸에서 흘러나오는 무서움을 감지한다. 흔히 메기나 장어 등 유달리 거대한 오래 묵은 물고기를 부를 때 영물이나 신령님 등 다소 경외를 표하는 호칭을 썼는데, 이 나무도 정말이지 오랜 세월을 살아온 영물이다. (p. 179)<br><br>노년의 작가가 오래된 나무에서 피어나는 새 꽃을 보고 충격적인 대비라고, 오래된 것은 무섭다고 말하는 것이 본인의 상황 때문에 감정이입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일본 사람들 특유의 정서 (자연에 대해 신비하면서도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 &lt;백귀야행&gt; 등의 창작물에 나오는 것처럼)를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유교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오래된 당산나무 (물론 튼튼하고 잘 뻗은 나무에 한해서인지도 모르나)가 마을을 지켜준다거나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 같은데, 이게 문화적 차이인건지 아니면 나무의 외모(형태)가 주는 인상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나로서는 사실 나무를 그렇게 열심히 관찰해본 적도 없고 나무가 무섭다거나 듬직하다거나 하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보니 너무 주관적인 관점 아니야? 라고 느끼게 되었다.<br>한편 작가가 1900년대 초에 태어나 1990년까지 살던 사람이다보니 전쟁이 작가에게 중요한 성장 배경이라서, 패전의 상실감이라거나 전후 상황 같은 것을 이야기할 때는 어쩔 수 없이 거리감을 느끼게 되었던 것 같다.&nbsp;<br><br>&lt;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gt;는 나무를 좋아하고, 나무를 관찰한 작가가 쓴 &lt;나무&gt;에 비하면 직접적으로 나무에 관한 일을 오랫동안 해온 '나무 의사' 우종영 님이 쓴 책이다. 그래서 나무에 대한 지식 등의 깊이가 남다르고 내용도 풍부하다. 그런 내용과&nbsp;탄탄대로를 걸어오지는 않았던&nbsp;본인의 인생 경험을 엮어 인생의 지혜에 대해서까지 말하고 있는 조금은 교훈적인 책이기도 하다. 경험, 노하우, 인생의 교훈 다 깊이도 있고 좋은데... 뭐랄까 이 책은 또 워낙 친절하다보니 아 그렇구나- 하고 후루룩 읽게 되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여러 나무에 대한 지식도 조금 알게 되었지만.<br>미선나무 꽃이 개나리 꽃과 비슷한데 색이 하얀색이라는 점이라거나,&nbsp;<br> (얼마전 본 식물 세밀화 그림책 &lt;언제나 개나리&gt;에도 이 내용과 미선나무 꽃, 개나리 꽃 세밀화가 나와서 참 반가웠다.)<br><br><br><br><br><br><br><br><br><br><br>벚꽃이 꽃은 아름답지만 병충해 등으로 고생을 많이 한다는 얘기 등. 벚나무에 대해서는 고다 아야도 &lt;나무&gt;에서 한참을 얘기했는데, 그녀는 벚나무의 겉껍질을 한 겹 벗겨내면 속에는 아름다운 기모노가 있는데 겉껍질이 흉하다고 언급했다. 병충해에 취약하다보니 겉껍질이 벗겨져 얼룩덜룩한 모양이다 (그러고보면 벚나무에서 꽃을 제외한 부분을 본 적이 없다). 나에겐 아무래도 우종영 작가의 글이 더 공감하기가 쉬웠다. 그러나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독자는 나무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은 관찰자이므로 관찰자인 고다 아야의 시점에서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구나 하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고 스스로 생각해보는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책 뒤에 붙은 해설에 문장이 좋다 하였지만 나는 잘 느끼지 못했다 (번역된 문장을 본다는 차이도 있을 듯 하다). 누군가에게 권하겠냐 묻는다면 잘 모르겠다.&nbsp;<br><br>이 두 권의 독서가 그렇게 즐겁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나무에게 드라마틱한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이고, 나무 책을 두 권 읽고나니 길을 걸어다닐 때 나무를 세심하게 살펴보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우듬지도 살펴보고, 작년 가을 흉하게 뭉뚝하게 잘라버렸던 아파트의 큰 나무들에 작은 가지들이 새롭게 뻗어나는 것도 보게 됐고... 여름이 되어 이파리가 무성해지면 이런 것들은 안 보일 것이고 새로운 점들이 보일 것이다. 이런 변화가 얼마나 오래 갈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한 달의 독서가 나를 변화시켰다는 점이 재미있었다. 이런 것이 익숙지 않은, 내가 고르지 않은 책을 읽는 즐거움이라면 즐거움일지도.&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44/89/cover150/k86203013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0448996</link></image></item><item><author>건수하</author><category>마이페이퍼</category><title>생각의 흐름 </title><link>https://blog.aladin.co.kr/suha/17174997</link><pubDate>Thu, 26 Mar 2026 14: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uha/17174997</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837577&TPaperId=171749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174/50/coveroff/k272837577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832215&TPaperId=171749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427/37/coveroff/k532832215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44961&TPaperId=171749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60/44/coveroff/8932044961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636879&TPaperId=171749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0816/15/coveroff/k462636879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030130&TPaperId=171749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44/89/coveroff/k862030130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br>내가 스스로 읽을 것 같지 않은 책을, 조금씩 천천히 깊게(?) 읽는 북클럽을 시작했다.&nbsp;두 달 째인데...&nbsp;역시 나랑 안맞아...&nbsp;<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lt;나무&gt;는&nbsp;이다혜 기자가 추천했다 하여 마음을 열고 읽어보려했으나&nbsp;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 일본사람 특유의 자의적 해석 / 잘 모르겠고 설명도 못하겠지만 뭔가 있다 식의 생각들이 짧게 나열되어 있어 별로였고 (아주 단편적으로 언급만 하는 식이라서 생각할 여지가 있다는게 장점이라면 장점...인데 난 그런 책 별로 안 좋아함)&nbsp;&nbsp;<br>&lt;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gt;는 좋은 내용이지만 너무 자세해서, 너무 교훈적이라서 좀 별로였다.&nbsp;다음엔 &lt;월든&gt;을 읽겠다고 해서 기함했다. 올 한 해 쭉 해보려고 했는데 중도하차해야 하나..<br><br><br>3월 중에 &lt;미들마치 2&gt;를 시작해보고자 했으나&nbsp;(그렇다 잠자냥님한테 읽었다 했지만 사실 1권만 읽었었다...)<br>&lt;불필요한 여자&gt;를 읽고 서민 노년 여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lt;미들마치 2&gt; 미룸.&nbsp;<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그런데 도서관에 예약해두었던&nbsp;<br> <br><br><br><br><br><br><br><br><br><br><br><br><br>이 책이 와 버려서 일단 이 책을 시작. 오늘 새벽 12시쯤 시작했다가 3시에 잤다...&nbsp;읽는 동안 폰을 보는 등 딴짓도 안하고 딴 생각도 거의 안해서 놀랐다. 작가의 몰입(시키는) 능력 인정.그런데 다 못 읽었다는게 함정. 읽기 속도가 너무 느린 건가 생각을 많이 하며 읽는 건가... 둘 다?<br>원서 읽기에 왜 좋다고 하는지 알 것 같지만 난 한국어가 좋고 (...) 아직 다 안 읽었지만 이 작가의 책을 더 읽고 싶은 마음이 현재로선 없다.&nbsp;어쨌든 금방 끝나서 서민 여성을 빨리 만날 수 있을 것 같다.&nbsp;<br><br>6월에 2주간 출장이 잡혀서- 많은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를 많이 해야 해서 - 가기 싫어서 스트레스 받다가&nbsp;스픽 프리미엄 멤버십 플러스를 결제했다.&nbsp;듀오링고 일본어는 좋았는데 영어는 싫다 ㅠㅠ&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이 책 아직 못 읽었는데, 스픽하다 괴로우면 읽어보는 걸로....&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44/89/cover150/k86203013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0448996</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