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건수하의 서재 (건수하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suha</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책에 관한 그 어떤 것이라도</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25 Aug 2026 05:11:21 +0900</lastBuildDate><image><title>건수하</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716301334190876.jpg</url><link>https://blog.aladin.co.kr/suha</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건수하</description></image><item><author>건수하</author><category>마이페이퍼</category><title>여름, 안부</title><link>https://blog.aladin.co.kr/suha/17468989</link><pubDate>Mon, 24 Aug 2026 16: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uha/1746898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934243&TPaperId=174689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259/16/coveroff/k942934243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21902&TPaperId=174689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12/36/coveroff/8954621902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어제가 처서였다고 한다. 처서가 되면 모기 입이 비뚤어지고 날이 시원해진다는데, 체감하기로는 어제부터 더 더운 것 같다. 그래도 한참 더웠을 때보다는 나아졌지만..&nbsp;<br><br>아직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어가기 전 한 달쯤 전이었다. 더우면 더워서 그런 건지, 에어컨을 강하게 틀면 추워서 그런 건지 첫째가 침대 밑에 자꾸 들어가 있었다. 침대 밑에 들어가면 약을 먹이거나 수액을 맞힐 때 기어들어가서 애를 꺼내 오거나 침대를 끌어내거나 해야해서 좀 불편했다. 그래도 그 안에 혼자 있는게 편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수액을 맞힌 뒤 조금 있다가 약을 먹여야 해서 침대를 끌어냈더니 바닥에 편안히 앉아있는게 아니라 옆으로 쓰러져서 입까지 벌리고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본 건 처음이라 깜짝 놀랐고 얼른 병원으로 달려갔다. 병원으로 가다보니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오긴 했는데, 응급 상황이다 보니 하루 입원을 했고 그동안 응급 상황은 발생하지 않아 다음날 퇴원을 했다. 원인을 찾아보려 여러 검사도 해보았고 약도 조절해 봤지만 찾지 못했고 노화로 인한 림프 순환 저하로 결론을 내렸다.&nbsp;흉수가 계속 차서 매주 200ml 정도의 흉수를 뽑아주고 있다.&nbsp;매일 체중을 재는데 흉수를 뽑고 3일 정도까지는 체중이 가파르게 오르고 그 뒤는 비슷한데 그 체중 변화가 거의 흉수의 양과 비슷하다. 한편 전반적으로 꾸준히 체중 감소가 있기에 그것도 고려해야 한다.&nbsp;<br><br>흉수를 뽑아준 날은 무척 편안하게 자고, 흉수가 조금씩 차오르면 옆구리가 좀더 들썩이며 힘들게 숨을 쉬는게 보인다. 병원 가기 전 며칠은 좀더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 지난주에는 일찍 퇴근해서 병원에 가기 전 밥을 좀 먹이고 데려가려했더니 숨숨집 안에 옆으로 누워서 숨을 헐떡이다가 나를 보더니 개들이 짖는 것처럼 크게 짖었다. 호흡이 잘 되지 않을 때 그런 소리를 내는 것 같다. 손이 막 떨렸지만 입원을 대비해 약을 챙겨서 얼른 데려갔다. 몸을 일으켜주니 입을 벌리고 숨을 쉬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누워있을 때 흉수 때문에 폐가 눌려서 숨쉬기가 더 힘든 것 같다.&nbsp;<br><br>지난 겨울 많이 고생을 했었는데 날이 따뜻해지니 컨디션이 나아진 것처럼, 여름이 가고 날이 좀 시원해지면 더 나아질까 하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 고양이도 밥을 거부하거나 하지 않고 좋아하는 밥은 적극적으로 먹어주니 살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것 같아서 그나마 힘이 난다.&nbsp; &nbsp;&nbsp;<br>&nbsp;<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읽으려고 구해뒀었지만 한편으론 읽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어서 읽지 않고 두었던 책들을 읽었다. 내 고양이가 나이든 고양이일 때, 장수 고양이일 때 읽으려고. 혹시나 읽지 못하고 나중에 후회할까봐.&nbsp;<br><br><br>&lt;나이든 고양이와 살아가기&gt;에는 고양이의 마지막 순간쯤에 병원에 갈 때 미리 진료비를 결제하라는 팁이 쓰여 있었다. 정확한 표현은 기억나지 않는데, 슬픈 소식을 접한 상태에서 금전문제 같은 현실 문제를 챙기는 것이 쉽지도 않고 서로 불편하기도 하다- 그런 내용이었다. 얼마전 병원에 갔는데 - 2차병원이라 그런지 아픈 고양이들이 많이 온다, 또 여름이라 중증 환자가 많은 느낌이기도 했다 - 진료실에서 대성통곡이 들려 깜짝 놀랐었다. 별로 듣고 싶지는 않은데 너무 소리가 잘 들려서, 중간에는 나조차 감정을 추스리기가 힘들어 복도로 뛰다시피 나가서 진정을 하고 들어왔다. 의사 선생님이 경과 등을 설명하고 위로의 얘기를 한참 한 뒤 보호자가 나왔고, 아이도 상자에 담겨 나왔다. 그때 겨우 마음을 다잡았을 보호자가 진료비 얘기를 꺼내며 말을 잇지 못하자 의사 선생님이 아니라며, 다음에.. 라고 얘기하시더라. 아이가 상자에 담겨 나오는 걸 보는 것도, 책에서 읽은 상황이 실제로 재현되는 걸 본 것도 힘들었다. 이런 상황을 목격했고 팁이라는 걸 알게 됐지만 실제 상황에서 내가 이 팁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지는 자신이 없다.&nbsp;<br><br>&lt;장수 고양이를 찾아서&gt;는 보호자와의 인터뷰라서 좀더 마음 편하게 읽었다. 내가 아는 고양이도 몇 마리 있었는데 그 고양이들이 지금은 더이상 장수 고양이가 아니라서, 또 내 고양이가 이 책에 나오는 고양이들 중 가장 나이가 많아서 마음이 무거웠다.&nbsp;<br>여름도, 이 고비도 잘 지나갔으면 좋겠다.&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912/36/cover150/89546219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123609</link></image></item><item><author>건수하</author><category>책</category><title>어린이 탐구 생활 - [어린이 탐구 생활]</title><link>https://blog.aladin.co.kr/suha/17435565</link><pubDate>Thu, 06 Aug 2026 13: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uha/174355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49362&TPaperId=174355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66/83/coveroff/89364493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49362&TPaperId=174355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린이 탐구 생활</a><br/>이다 지음 / 창비 / 2026년 01월<br/></td></tr></table><br/>이미 몇 권의 책을 냈고 인터넷에도 웹툰을 연재했었던 이다(2da)의 만화책.&nbsp;<br>약 한 달 전에 쓰레드에서 이 책 때문에 난리가 났다는 얘기를 듣고 도서관에 예약 신청을 했었다. 앞 예약자 4명을 거쳐 얼마 전 내 차례가 와서 읽어보았다. 한 달이 지났으니 더이상 화제 거리는 아니지만, 대체 뭐가 문제였나 싶어서 굳이 잘 안 들어가는 쓰레드에 들어가서 찾아보았다.<br>문제제기를 한 사람이 올린 사진은 이거였다.&nbsp;<br><br><br><br>9살인데, 가슴에 그리고 오줌 누는 곳에 뽀뽀를 하는 '꿈을 꿨다' 는게 누군가를 충격받게 한 것 같다. 9살인데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 그리고 이걸 보는 아이들도 모르던 것을 알게 되어 '나도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까봐 걱정을 했던 것 같다.&nbsp;<br>이 책이 KBBY (Korean Board on Books for Young People - 국제아동청소년 도서협의회 IBBY의&nbsp;한국 지부 인듯) 주목도서라고 되어 있어 찾아보니 올해 4월에 아동-청소년 책 중 선정이 되어있었다. 올해 1월에 나온 책인데 4월에 선정이 되면서 아무래도 많은 도서관에서 이 책을 구입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 같다. 책의 내용이나 어조로 미루어보면 작가가 대상독자로 어린이를 상정한 건 아닌 것 같고, 대체로 어른들에게 하고 싶은 말 그리고 본인의 어릴 적에 대해 하고싶었던 말이 담겨있다. 그런데 만화책이고 그림체도 귀엽고(?), 또 문제의 사진이 들어있는 장 빼고는 대체로 누가 봐도 어린이들이 읽어도 괜찮을 내용으로 구성이 되어있다보니 어린이 책으로 분류하기도 하는 것 같다. 알라딘의 주제 분류는 이렇다.<br><br>국내도서 &gt; 어린이 &gt; 문화/예술/인물 &gt; 여성인물국내도서 &gt; 만화/라이트노벨 &gt; 논픽션/휴먼만화국내도서 &gt; 어린이 &gt; 아동 문학론 &gt; 아동 문학 일반국내도서 &gt; 어린이 &gt; 초등3~4학년 &gt; 문화/예술/인물국내도서 &gt; 어린이 &gt; 초등5~6학년 &gt; 문화/예술/인물국내도서 &gt; 에세이 &gt; 사진/그림 에세이국내도서 &gt; 에세이 &gt; 한국에세이<br><br>쓰레드에서 문제삼은 사람의 말은 일단 어린이 책에 이런 내용이?! 였고 딱히 어린이 대상 책이 아니라는 의견이 나오자 그 다음에 문제삼은 것은 이 책이 어린이도서관, 어린이 열람실에 비치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도서관 측에서 분류를 잘못 해서 책을 배치했다는..<br><br>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본 결과, 사람들의 마음에 걸릴만한 내용이 있다면 딱 저 페이지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마저도 뒤에 이어지는 내용을 보면 매우 건전한 문제제기라서 도대체 뭐가 문제인가 싶다.&nbsp;<br><br><br><br><br><br><br>쓰레드의 어떤 댓글은 '초등학생이 보기는 좀 그렇다' 였는데, 처음 글 작성한 사람은 '고등학생 때나 봤으면 좋겠다' 라고 써 두었더라. 자기 아이가 중학생이어도 이런 건 몰랐으면 한다는 거다.&nbsp;쓰레드에 워낙 어그로 끄는 사람 (심지어 본인 얼굴이랑 신분도 공개하면서도) 이 많아서 - 그들의 목적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홍보를 하겠다인지 아니면 난 내 생각을 자신있게 말한다인지는 모르겠지만 -&nbsp;그 사람이 정말 학부모인지 아닌지, 아이가 있는 성인인지 아닌지는 판단할 수 없지만,&nbsp;<br>요즘 초등학교 5-6학년은 저렇게 순진하게 '내가 왜 이런 꿈을 꾸었지?' 하기는 커녕 얘기하는 애들도 많고 경험하는 애들도 있는데, 인터넷과 미디어에 노출되는 건 괜찮고 이런 책을 도서관에서 읽을까봐 걱정한다니.. 아이들이 저 정도도 안 읽었으면 한다면 인터넷/미디어 노출은 물론 학교도 안 보내고 홈스쿨링을 해야 하지 않을까?&nbsp;<br>그리고 굳이 딱 저 이미지 하나만 올리면서 얘기한 건 정말 어그로 끄는 거였다고 생각한다. 정말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한다면 안담의 &lt;소녀는 따로 자란다&gt;를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당신이 생각하는 초등학생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보라고.<br>어쨌든 그런 덕분에 이 책을 읽게 되었으니 나로서는 나쁘지 않았다.&nbsp;<br>리뷰라고 쓰면서 투덜거리기만 해서, 100자 이내 평을 덧붙이자면&nbsp;<br>김소영의 &lt;어린이라는 세계&gt;의 좀더 친근하고 솔직한 버전이라고 하겠다. 어린이가 읽어도 어른이 읽어도 좋을 책이다. 그렇다고 마냥 내용이 가볍지는 않아서 아마 9-10살 이하 어린이는 앞쪽 조금 보다가 덮을 것이다.&nbsp;<br><br>집사3이 재밌겠다고 하길래 보라고 하고 저 장에 대해 같이 얘기해보려 한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66/83/cover150/89364493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668324</link></image></item><item><author>건수하</author><category>산책</category><title>7월 읽은책 / 산책 </title><link>https://blog.aladin.co.kr/suha/17430460</link><pubDate>Mon, 03 Aug 2026 18: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uha/17430460</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075550187X&TPaperId=174304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6953/57/coveroff/075550187d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56109&TPaperId=174304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0373/49/coveroff/8937456109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32366&TPaperId=174304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7489/48/coveroff/8937432366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0594&TPaperId=174304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9/19/coveroff/k482130594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974X&TPaperId=174304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78/47/coveroff/k792137959_1.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suha/17430460'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br>읽기는 7월에도 여전히 저조하다.<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이렇게 4권을 완독.하나가 만화책이고, 하나가 얇은 책이니.... 할 말이 없다. 이것저것 손을 조금씩 대고 마무리를 못하는 중.&nbsp;<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분명 다 재밌는데 왜 읽지를 못할까... 알 수 없는 일이다.&lt;혼모노&gt;는 단편 두 개 읽었는데, 재미는 있으나 계속 읽고 싶은 마음은 별로 안 든다.<br><br><br>산 책은 4권인데, 이 중 한 권을 두 권 샀다 (선물용).<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그리고 얼굴들 (얼굴들(@faces.books)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nbsp;에서 진Zine 시리즈 시즌 1,2 중&nbsp;서제인(번역가), 김아현(해초)(활동가), 이주혜(번역가,작가), 황희수(전 '서점극장 라블레' 운영자) 이렇게 4명 저자의 진을 샀다. 세 명은 좋아하는 사람들이고, 한 명은 궁금해서... 지난 주에 받았는데 아직 뜯어보지 못했다.<br><br>덥다. 8월에도 많이 못 읽을 것 같다. 그런들 어떠하리.<br><br>며칠 전 책 찾다가 안 샀던 책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던 책이 떡하니 책장을 차지하고 있어서 깜짝 놀랐다. 그런데 북플에서 검색해보니 샀다고 사진도 찍어서 올렸었다....;; 여튼 사놓고 까먹었던 책이 많아서 놀랐고, 앞으론 샀는지 헷갈리면 북플에서 찾아봐야겠다.&nbsp;지난주 AI툴 교육을 받은지라, 책장 사진을 찍고 ai를 시켜서 db화 하고 싶다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나란 사람 한 번 만들어놓고 업데이트 안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그리고 책장도 정리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달마다 산 책을 여기에 정리하기로 한다.&nbsp;<br>그런데 좀 걱정된다... 나 저 책들 언제 다 읽어? 은퇴하고 책만 열심히 읽는다해도, 그때는 또 그 때 읽고 싶은 책이 생길거라서..&nbsp; 학교 도서관의 8#0번대 책을 다 읽어볼까 하다가 금방 포기한 것처럼, 내가 산 책도 다 읽는 것을 일찌감치 포기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그건 왠지 씁쓸한데...<br><br><br>마지막은 아침부터 올리고 싶어 손이 근질거렸던 오늘 톰 골드가 올렸던 한 컷 만화의 반절이다.&nbsp;잠모님, 다모님이 보시면 화를 내실만한 장면 ㅋㅋㅋ&nbsp;<br>&lt;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gt;가 single narrative라서 한 권으로 쳐 준다는 9세 이하 독서 챌린지의 위엄 :)&nbsp;오른쪽 반절은 다른 아이가 읽은 Mr. Men 시리즈는 한 권을 다 한 권으로 쳐 줬다는 얘기였다.&nbsp;<br>한 권을 열 세권으로 읽는 두 분 화이팅입니다?!<br><br><br><br><br>   <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09/6/cover150/044041677d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090612</link></image></item><item><author>건수하</author><category>책</category><title>다정과 사랑이 가득한 이야기, 그러나 - [수평선 너머]</title><link>https://blog.aladin.co.kr/suha/17417091</link><pubDate>Tue, 28 Jul 2026 15: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uha/174170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9778&TPaperId=174170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89/coveroff/k7921397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9778&TPaperId=174170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수평선 너머</a><br/>벤자민 마이어스 지음, 최리외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솔직히 말하자면 읽기 전부터도, 다 읽고 난 지금도 왜 이 책이 그렇게 화제의 책인지 (정말 화제의 책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다. 다정하고 사랑이 가득한 이야기는 많고 많지 않나. 지금 지구촌 여기저기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지만 지구 전체가 평화로운 때가 얼마나 있었던가?<br>어쨌든, 밝고 다정하고 희망찬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많다. 그런 이야기를 지난 몇십 년간 이미 많이 읽었다고 생각하므로 굳이 읽으려 하는 편은 아니다. 이 책은 다른 이유로 기억하게 될 것 같다.<br>나는 시가 마냥 어려운 사람이다. 시랑 친해져보겠다고 &lt;시를 잊은 그대에게&gt;라는 책도 읽어보았고, 사람들이 좋다고 추천하는 시인의 시를 읽어보려고 시도해 본 적도 있지만 여전히 어렵고 가까이하기 힘들다. 작년 언젠가 한 시인의 산문집을 읽고, 올해 여름 그의 시집을 읽으면서 시라는 것에 조금 마음을 열게 됐다. 그 시인이 시를 평이한 언어로 좀 풀어서 쓰는 편이고, 내가 그 시인이 어떤 걸 말하고 싶어하고 어떤 방식으로 쓴다는 걸 이미 좀 알고 있어서인지 이번엔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nbsp;<br>&lt;수평선 너머&gt;의 로버트와 덜시가 로미의 시를 한 편 한 편 읽을 때마다 좀더 로미를 이해하게 되었다는 것처럼, 나도 시를 한 편씩 읽을 때마다 조금 더 이해가 되는 것 같았다.&nbsp;그저 시 몇 개를 같이 묶어서 내는게 아니라 여러 시들을 관통하는 정서나 키워드가 있기에 시 한 편을 그냥 읽는 것과 시집을 읽는 것은 무척 다르다는 것도 느꼈다. 그리고 이제는 그런 생각도 들었다. 혹시 조금 이해하고 많이 오해한다 한들 무슨 문제가 되겠는가. 내가 그 시인을 직접 만나 시에 대해 대화를 나눌 것도 아닌데.&nbsp;&nbsp;<br>이렇게 시에 마음을 조금 열게 된 시기에 읽은 책이라서, 공감되는 부분들이 있었다. 영국의 아름다운 자연 (정말 그렇게 아름다운지는 잘 모르겠으나, 묘사는 아름다웠다) 묘사와, 다정한 이야기들도 충분히 읽을 만 하지만 가장 좋았던 건 시와 관련된 부분들이었다. 이래놓고 또 금방, 아냐 시는 어려워- 하면서 멀리할지도 모르지만 일단 지금 당장은 그렇다.&nbsp;<br><br><br>"학교에서 배운 부분은 지루했어요. 전혀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 외국어 같았어요."<br>"그랬다면 학교에서 잘못 읽힌 거야. 잘못된 작품을 고른 거지. 정말이지 비극이 아닐 수 없구나. 우리에게 필요한 건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시인데."<br>"그런 건 없는 것 같아요."<br>"아이고, 얘야. 당연히 있어. 당연히 있다고. 네가 지금까지 느낀 모든 감정은 너보다 앞선 다른 누군가가 느꼈던 거란다. 넌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지 몰라도 그게 진실이야. 그게 바로 시란다. 바로 그 사실을 알려주는 게 시의 존재 이유지. 시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완전히 혼자는 아니라는 점을 일러주는 인류의 표현 방식이야. 캄캄한 밤을 홀로 항해하는 뱃고동에서 애절하게 울려 퍼지는 소리처럼, 시는 시대를 초월해 공명하는 위로의 목소리를 들려주지. 고대 그리스로부터 내일 오후까지 수 세기를 이어주는 사다리가 바로 시란다. 네 문제는 진정한 시인을 아직 만나지 못했다는 거야. ...."<br>138-139쪽<br><br><br>+ 왜 원제는 The Offing (앞바다 - 소설에 나오는 시집의 제목)인데, 번역된 제목은 수평선 너머인가.&nbsp;제목에 어떤 의미를 담거나 암시하고자 하는 듯한 한국 번역서 제목은 나랑 취향이 영 안 맞는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89/cover150/k7921397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58940</link></image></item><item><author>건수하</author><category>마이페이퍼</category><title>궁금한 책</title><link>https://blog.aladin.co.kr/suha/17405378</link><pubDate>Wed, 22 Jul 2026 10: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uha/17405378</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627124&TPaperId=174053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0/18/coveroff/8962627124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제목이 눈에 확 들어오는 책이다. 서재 분들이라면 잠시 혹할 수도 있는..나는 책을 못 읽어서 회사를 그만두고 싶을 정도로 못 읽거나 괴롭지는 않고책을 더 못 읽어도 회사를 그만둘 수는 없을 것 같고&nbsp;휴직했을 때도 별로 못 읽었기 때문에 나에겐 회사가 책을 못 읽게 하는 가장 중요한 문제인 것 같지는 않다.오히려 집에서 멀어져 있을 때 많이 읽었다 (...)<br>사는 책의 양에 비해 읽지 못하고 있다면 사실은 너무 많이 사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한다.<br>그래도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긴 하다.&nbsp;이 책을 공유했더니 '요즘의 내 마음' 이라고 답한 친구가 있는 걸 보니 생각보다는 반응이 좋을 수도 있겠다.&nbsp;텍스트힙의 시대,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할 것인지도 궁금하다.&nbsp;<br>출판사의 책 소개에서 아래 문장을 가져왔다.&nbsp;<br>1990년대 이후 신자유주의가 ‘컨트롤 가능한 정보만 읽는 태도’를 노동자에게 내면화시키면서, 독서는 ‘자기와 관계없는 타자의 맥락’을 받아들이는 ‘귀찮은 노이즈’가 되었다.&nbsp;<br>... 그럼 안 읽고 싶다는 이야기 아닌가? @_@책을 읽고 싶어서 라기보다는 책 읽는 사람이고 싶어서 회사를 그만뒀다고 해야하지 않을지..&nbsp;<br>어쨌든, 궁금하지만 사서 볼 것 같지는 않다 (너무 많이 사고 있으므로).&nbsp;서재 친구 누군가 읽고 리뷰를 올려주면 좋을 것 같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0/18/cover150/89626271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201806</link></image></item><item><author>건수하</author><category>마이페이퍼</category><title>오디세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suha/17377256</link><pubDate>Mon, 06 Jul 2026 19: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uha/1737725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932545&TPaperId=173772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481/62/coveroff/k822932545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639535&TPaperId=173772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4108/65/coveroff/k482639535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7338861&TPaperId=173772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444/10/coveroff/k052935299_3.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290159&TPaperId=173772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8/68/coveroff/8991290159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br>[오디세이] 파이널 예고편<br><br><br>크리스토퍼 놀란의 &lt;오디세이&gt; 개봉일이 확정됐다. 8월 5일.전에는 10월 얘기했던 것 같은데 많이 빨라졌네...&nbsp;각색이 많이 들어간 것 같다지만 그래도 원전은 읽고 가야 하지 않겠는가... (보러 간다면)<br><br>원래는 아직 멀었다 생각하고 읽을까 말까 했는데이제 한 달이 채 남지 않았으므로&nbsp;쉽지 않겠지만&nbsp;어쨌든 관련 책을 정리해본다.&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천병희님 책을 후루룩 읽고 영화를 본 뒤 나머지 책은 영화보고 나서 읽는다...?&nbsp;<br>근데 사실 놀란 영화 챙겨보는 편도 아니고 영화 많이 보는 사람도 아니라서, 그냥 지나갈지도 모름.&nbsp;<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68/68/cover150/899129015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86827</link></image></item><item><author>건수하</author><category>책</category><title>과거의 인간사에 지금의 그것을 비춰보면 - [먼 거울 - 파국의 14세기, 흑사병, 백년전쟁, 그리고 움트는 혁명]</title><link>https://blog.aladin.co.kr/suha/17370293</link><pubDate>Thu, 02 Jul 2026 19: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uha/173702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0599&TPaperId=173702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4/89/coveroff/k9621305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0599&TPaperId=173702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먼 거울 - 파국의 14세기, 흑사병, 백년전쟁, 그리고 움트는 혁명</a><br/>바바라 터크먼 지음, 박중서 옮김 / 원더박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5월 말, 원더박스 출판사로부터 바바라 터크먼의 &lt;먼 거울&gt; 가제본을 받았다. 전체 책의 절반이라고 했는데 (2부 중 1부이다) 676쪽. 6월 첫 2주가 출장이라 고민이 됐다. 이 책을 가져가야 할 것인가, 두고 갔다가 와서 나머지 2주 동안 열심히 읽을 것인가. 컵라면 한 개를 빼고 대신 이 책을 가져갔는데, 결국 내내 펴보지 못하다가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처음으로 펴서 읽었다. 너무 재미있어서 계속 읽고 싶은데 어두운 곳에서 독서등을 켜자니 주변에 민폐가 되어 많이 읽지 못하고 돌아왔다.&nbsp;<br><br>저자는 미국의 바바라 터크먼. 래드클리프 대학을 나왔고 아시아와 유럽 여행을 하면서 부친 소유의 잡지에 특파원으로 기고하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딸 셋을 키우는 전업주부였지만 스스로 자료를 조사하여 역사 관련 도서를 여러 권 집필했고 그 중 두 권 &lt;8월의 포성&gt;과 &lt;스틸웰과 미국의 중국 경험&gt;(국내에는 번역되지 않음)으로 퓰리처 상을 수상했다. 전업작가 혹은 역사가가 아니라서인지 그의 저서는 '대중용 역사서'로 분류된다고 한다. 읽어보니 문체가 소설처럼 친근하고 설명이 자세하여 읽기 쉽고, 은근히 서술대상을 돌려까는 (...) 재미도 있었다.&nbsp;&nbsp;&nbsp;<br>&lt;먼 거울&gt;은 1978년 출판된 책이다. 서문에서 작가는 14세기가 '거칠고, 괴롭고, 당혹스럽고, 고통스럽고, 허물어지는 시대' 라고 하면서 '그와 유사한 무질서의 시기인 지금' 이라고 언급한다. 최근 10-20년이 예측들이 무너진 이례적인 불편의 시기라며, 인간이라는 종이 이전에 더 나쁜 일도 견디고 살아남았음을 아는 것은 안심이 되는 일이라고.<br>"역사는 결코 반복되지 않지만, 인간은 항상 반복한다." - 볼테르<br><br>터크먼이 언급한 '무질서의 시기' 1970년대는 서구세계에서 2차대전 이후 과학, 경제 성장, 민주주의가 인류를 계속 발전시킬거라는 낙관적 믿음이 무너진 시기였다. 1973년 오일 쇼크, 베트남 전쟁 패배, 워터게이트 사건, 영국의 경제위기 등.&nbsp;터크먼은 1차대전 이후 시기를 흑사병의 여파와 비교한 역사학자 제임스 웨스트폴 톰슨의 말도 인용한다. 두 시기가 '경제적 혼돈, 생산 부족, 산업의 둔화, 발광적 쾌활, 과도한 지출, 사치, 방탕, 사회적 히스테리, 탐욕, 허욕, 실정, 예절의 타락' 등 공통의 문제가 있었다고.&nbsp;<br>위의 표현들 중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에도 꽤 어울리는 것들이 있다. 원인을 정확히 뭐라 말할 수는 없겠지만 전세계에 전염병이 돈 이후 경제도 어렵고, 극우 세력이 득세하고, 유럽과 중동에서 전쟁이 계속되고 있고, 사람들은 불안과 불만에 차 있다. '보증된 미래에 대한 느낌이 전혀 없었던 고통의 시기' 라는 표현이 지금에도 잘 어울린다. 반절을 재미있게 읽었지만, 이것이 이 책을 지금 번역해 출간한 이유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좀 무겁다.&nbsp;<br><br>터크먼은 프랑스 기사이자 귀족인 앙게랑 드 쿠시 7세와 관련된 기록을 통해 당시 시대를 조망한다. 앙게랑 드 쿠시 7세는 프랑스인이지만 백년 전쟁 중 볼모로 영국에 가서 에드워드 3세의 딸과 결혼함으로써 영국과의 전쟁에 참전을 거부하는 등 양국 모두에서 비중이 컸던 인물이다. 그는 당시 주요 사건들에 관여하였으며, 당대의 가장 위대한 연대기사가인 장 프루아사르를 후원했기 때문에 자세한 기록이 남겨져 있었다.&nbsp;<br>내가 읽은 1부에서는 백년 전쟁의 시작 - 흑사병의 발발 - 휴전과 협상을 반복하며 계속되는 전쟁 - 흑사병과 전쟁, 전쟁에 참여한 용병들의 약탈로 점점 피폐해지는 평민들의 생활 - 교권 분립으로 인한 혼란 (아비뇽과 로마에 두 명의 교황이 존재하게 됨) 을 다루고 있다. 군데군데&nbsp;부르주아와 농민들의 각성, 종교에 대한 불신 등이 싹트는 것이 중세가 아직 한참 남은 14세기에도 근대화가 싹트고 있음이 엿보인다.&nbsp;<br>2부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nbsp;<br>제2부<br>제17장 쿠시의 대두<br>제18장 사자에게 맞선 벌레들<br>제19장 이탈리아의 유혹<br>제20장 제2의 노르만 정복<br>제21장 갈라진 허구<br>제22장 바르바리 공성<br>제23장 어두운 숲에서<br>제24장 죽음의 춤<br>제25장 잃어버린 기회<br>제26장 니코폴리스<br>제27장 하늘아 어두워져라<br><br><br>처음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는 100년 전쟁 전반을 다루는 건가 생각했지만, 목차를 보니 26장에서는 중세의 마지막 대규모 십자군 원정의 니코폴리스 전투를 다루는 것 같고, 27장에서 앙게랑 드 쿠시 7세가 죽는 것으로 마무리되려는 모양이다. 일단 1부만 읽고 쓰는 리뷰이다. 2부도 즐겁게 읽어보겠다 :)&nbsp;&nbsp;<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4/89/cover150/k9621305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48998</link></image></item><item><author>건수하</author><category>산책</category><title>6월 산책 / 읽은책  등</title><link>https://blog.aladin.co.kr/suha/17369849</link><pubDate>Thu, 02 Jul 2026 14: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uha/1736984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837577&TPaperId=173698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174/50/coveroff/k272837577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835348&TPaperId=173698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8574/90/coveroff/k892835348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44961&TPaperId=173698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60/44/coveroff/8932044961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934188&TPaperId=173698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050/21/coveroff/k852934188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0440416779&TPaperId=173698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09/6/coveroff/044041677d_1.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suha/17369849'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br>6월은 2주를 날렸더니 빨리 갔다.<br>책은 여섯 권을 샀는데<br>     <br><br><br><br><br><br><br><br><br><br><br><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 독서모임에서 읽을 (내가 고른) &lt;밀크맨&gt;- 얼마 전 읽은 하루키의 &lt;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gt;- &lt;쇳돌&gt; - &lt;피날레&gt;랑 이거랑 뭘 먼저 살까 하다가 이거 샀는데 사자마자 전자책 구독 서비스에 올라와서 약간 슬퍼졌음- 뉴질랜드에서 사온 &lt;The Safekeep&gt;&nbsp;- &lt;어깨에 머리를 기대던 시절&gt; - 도서전 가서 산 고명재 시인 새 시집. 사인도 받았다 :) 사진처럼 선하고 순수한 미소를 짓는 분이었는데 글씨도 너무 순수(?)해서 빵 터짐...&nbsp;<br><br><br>그나저나 첫번째 시집도 사 놓고 안 읽었다. 올해 안에는 펴 보자..&nbsp;<br>- &lt;메두사의 웃음&gt; 은 북펀드할 때 샀다가 뉴질랜드 친구한테 선물하고 다시 삼.<br><br>완독한 책은 딱 한 권. 6월에 사서 6월에 읽은 건 그나마 고무적이라고나...&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상반기에 완독 기준 몇 권을 읽었는지 봤더니 딱 24권 읽어서 뭐 결산하고 말 것도 없다.&nbsp;ㅈ모님이 123권 읽으셨는데 그 분이 한 권만 더 읽으셨으면 100권 차이 났을 뻔....<br>많이 읽지도 않는데 이제 책 좀 덜 사야겠다.... ㅠㅠ일단 사려고 하는 책은 이런 것.&nbsp;&nbsp; <br><br><br><br><br><br><br><br><br><br><br><br><br><br>ㅈ모님 별점 낮아서 안 사고 싶은데 신간이라 도서관에 별로 없고 독서모임 책이라 사야함.&nbsp;전자책으로 살까... 사고나면 금방 밀리에 올라올 것 같다.&nbsp;<br><br><br><br><br><br><br><br><br><br><br><br><br><br>반 읽었고 나머지 반이 넘 궁금해서 얼른 사야함. 내가 읽고 나면 우리집 중세 마니아 (집사2)가 읽겠지...&nbsp;가제본에 막 줄치고 낙서하며 읽었는데 양장본에 그럴 수 없어서 답답할 것 같다.&nbsp;<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이건 안 살 수 없지.<br><br>이렇게 세 권 담고 나니 95850원...&nbsp;주말에 S모사 상품권 들고 교보문고 갈까... &lt;먼 거울&gt;이랑 &lt;피날레&gt; 들고오려면 너무 힘들 것 같은데.&nbsp;<br><br>읽다만 책은&nbsp;<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이 정도. 다른 건 그렇다 치고 &lt;일하는 딸&gt;은 (원래도 재미있을 것 같지 않았지만) 후반부로 가면 다 실용적인 tip이라 마저 읽고 싶은 마음이 안 든다. 올초부터 부모님이 병원을 많이 가시고 해서 미리 준비하는 마음으로 읽었는데 아직은 급하지 않은가보다.&nbsp;<br>연초에 읽겠다고 적어둔 책 목록을 다시 봤는데 48권 중 7권을 읽었다.&nbsp;상반기에 24권 읽었는데 요즘 읽다만 책, 읽고싶은 책은 그 목록에 없고...&nbsp;계획이란 무엇인가.&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9715/52/cover150/893647909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7155254</link></image></item><item><author>건수하</author><category>책</category><title>달리기 이야기지만 자서전 같은 책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suha/17349225</link><pubDate>Mon, 22 Jun 2026 18: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uha/173492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0128336&TPaperId=173492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02/5/coveroff/8970128336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0128336&TPaperId=173492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a><br/>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 / 2009년 01월<br/></td></tr></table><br/><br><br>한때 좋아했던 하루키의 작품들과 그 시절을 추억하며 읽었다. 내가 좋아했던 소설과 글을 쓴 작가에 대해 이제야 조금 알게 된 것 같은 느낌이다. 예전에 좋아했던 문체 - 최대한 자세하고 오해를 줄이려고 노력하는 - 가 이제는 불필요하게 길다고 느껴져서, 이제 정말 하루키는 나에게 과거의 작가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nbsp;<br><br>달리기 이야기를 소재로, 삶의 태도에 관해 쓴 책이었다. 달리기에도 딱히 관심이 없고 이제 하루키에도 별로 관심이 없지만 내가 왜 그 시절 그의 글을 좋아했었는지, 왜 이제는 더이상 좋아하지 않는지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내 삶의 태도에 대해서도.&nbsp;<br><br>그는 꾸준히 노력하며 성과를 내 왔고 나는 그다지 꾸준하지 않고 성과도 좋지 않지만, 그가 이 글을 쓴 시기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시기가 각자의 생애주기 중 비슷한 시기이기 때문인지 그가 언급한 삶의 태도에는 꽤 공감이 되었다. 어떤 일에 대한 생각이 꽤 비슷한 것은 내가 그의 영향을 받아서인지도 모르겠지만, 너무 생각이 비슷한 나머지 이제는 더이상 하루키가 궁금하지 않다. 언젠가부터 하루키를 읽지 않고 그의 책을 정리했던 것도 별로 새롭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는데 그 생각을 다시금 확인한 셈이다. 그래도 이 사람의 꾸준히 노력하는 태도는 (이제와서야) 나도 조금 더 의식적으로 실천해보고 싶다.&nbsp;<br><br>왜 내 직업적 만족도가 높지 않은지를 느끼게 되었기 때문이다. 언젠가부터 (아마 한 아이의 부모가 된 이후로부터) 나는 노력은 그리 많이 하지 않은 채로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것과 함께 우선 살아온' 것 같다.하루키는 힘들게 노력한 이후 '자신에 대한 자부심' 을 가질 수 있는가 없는가가 장거리 러너에게 있어서 중요한 기준이라고 했는데, 우리의 인생도, 직업도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이니까 장거리 러너와 비슷하지 않을까. 힘들게 노력하지 않았고 자부심을 느끼지 못했기에 일에 대해서도 점점 관성적이 되었던 것 같고 즐기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런데 그렇다고 다른 하고싶은 일이 있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내 일이 그다지 싫은 것도 아니다. 그런데 아직도 정년퇴직을 하려면 15년 이상 남은 것이다.. (세상에)<br><br>내 mbti 타입은 '노력조차 절약하는' 현실적인 사람이라는 언급 (두 타입이 거의 비슷한 비율로 나오는데, 이 언급 때문에 이 타입으로 확정했다) 이 있는데, 많이 늦었지만 더 늦기 전 이제와서라도 조금 고통스럽더라도 꾸준히 노력해보고, 자부심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 내가 인생을 살고있다는 것도 실감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효율은 좋지 않겠지만.&nbsp;<br><br>책모임에서 읽었고 그 모임에서 하루키의 최근 소설을 뭔가 하나 더 읽게 될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출간시 사두었다가 안 읽은 &lt;1Q84&gt;를 읽고 이제 하루키를 다시 보내줄 생각이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02/5/cover150/8970128336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20589</link></image></item><item><author>건수하</author><category>마이페이퍼</category><title>더니든 서점 탐방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suha/17338056</link><pubDate>Tue, 16 Jun 2026 14: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uha/1733805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5438&TPaperId=173380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49/20/coveroff/k412135438_3.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58059&TPaperId=173380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1019/93/coveroff/8954658059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832053&TPaperId=173380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562/94/coveroff/k302832053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832755&TPaperId=173380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557/48/coveroff/k632832755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932432&TPaperId=173380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455/51/coveroff/k712932432_3.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suha/17338056'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br>더니든에서 하루에 네 곳의 책방을 아주 대충 훑었다.&nbsp;<br>첫 번째 간 곳은 University Book Shop.&nbsp;대학 캠퍼스 근처라 구내서점인가? 했는데 나름 유명한 독립서점이라고 한다. 외관도 그럴듯해 보였는데&nbsp;(사진 안 찍음)&nbsp;그런데 막상 들어가니 내가 아는 책이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누가 그랬던가, 사람들은 자기가 좋아했던 책이 있어야 그 서점을 좋은 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내가 아는 작가, 내가 아는 책이 보이질 않으니 관심이 잘 생기지 않았다. 그리고 내가 찾던 책도 없었다. 그래서 사진 한 장도 안 찍고 금방 그 곳을 나왔다. 나오는 길에 문 앞에 있던 서점을 그린 그림을 찍었다.&nbsp;<br><br><br><br><br>그리고 두 번째 간 곳이 저번에 올렸던 The Ink Pot 이다. 거기선 사진 찍어도 되는지 물어보고 사진을 찍었다.&nbsp;그리고 책은 안 사고 (...) 귀여운 스티커를 사 왔다. 스티커, 예쁘긴 한데 그만큼 비싼 스티커... 아이랑 하나씩 찜 하고 주변에 책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선물하려고 사 왔다. (벌써 두 개 선물해버림)<br><br><br><br><br>세번째로 간 곳은 Paperplus라고, 문구 등 소품도 같이 파는 체인점이다. 다른 도시에서 아이 선물을 사러 자주 들렀던 곳이다.&nbsp;큰 기대는 없었고 어떤 책을 찾다보니 아는 책들이 보여서 반가워 사진을 찍었다.<br><br><br><br>프리다 맥파든. (최근 &lt;Housemaid&gt;가 표절이란 말을 들었다.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어쨌든)&nbsp;사라 제이 마스.&nbsp;옆에 조조 모예스.&nbsp;Fiona Mcintosh는 한국에 번역 안 된 것 같고, 이 사진에는 없는데 Ana Huang 이란 작가의 책도 꽤 많이 있었다. 이것도 한국에는 번역 안된 듯. &lt;Twisted Love&gt;가 대표작인 것 같았다.<br><br><br><br>서재 친구들이 좋아하는 조조 모예스에 좀더 다가가봤다.&nbsp;리안 모리아티도 많네.&nbsp;영화로 만들어졌던 &lt;No Man's Land&gt;도 보인다.&nbsp;<br><br><br><br>한쪽에는 오디세이와 관련 책을 모아뒀다. 곧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가 나와서 그런지도?<br><br>그러다 다락방님이 좋아하시는 리 차일드, 잭 리처 시리즈가 보여서 찍음.&nbsp;<br><br><br><br><br><br>이쪽에도 많았다. (댄 브라운도...)<br><br>그러다가 어떤 젊은 여성이 책을 들고 고민하고 있길래 무슨 책인가 보니 샐리 루니.&nbsp;그 여성은 &lt;인터메조&gt; 하드 커버를 들고 고민하다가 고이 꽂아두고 갔다.<br><br><br><br><br><br><br><br>제이디 스미스와 다니엘 스틸. (안 어울리는 조합)(작가의 성에 따라 알파벳 순으로 배열해둠)<br>드디어 M에서 시작해서 S까지 왔습니다. 왜?&nbsp;&nbsp;<br><br><br>이 책이 있으면 사서 갈까 했던지라... 앞표지가 잘 보이게 배열한 건 서점에서 해둔 게 아니고 내가 사진 찍으려고 뽑아둔 것이다. 찍고 다시 제자리에 넣었다. 스트라우트가 뉴질랜드에선 그리 인기가 많지 않은지, University Book Shop에선 찾지 못했고, 여기에도 &lt;내 이름은 루시 바턴&gt;과 딱 두 권만 있었다. (아니면 이미 다 팔려버려서 없었나?)<br><br>한국에서 서재 친구들이 산 책과는 표지가 달랐는데, 펭귄 클래식이었고 이 표지도 나쁘진 않았지만 알라딘에서 똑같은 걸 살 수 있고 가격은 더 싸서, 그냥 놔두고 왔다. (뉴질랜드는 거의 모든 공산품을 수입하고, 호주를 제외한 거의 모든 곳에서 멀기 때문에 웬만한 건 다 한국보다 비싼 편이다. 한국이 이것저것 싼 편이기도 하다.)&nbsp;<br><br><br><br>그런데 그 여정의 중간에 눈에 띤 책이 있었으니 (K인데 왜 중간이지...? 처음에 알파벳 순인지 모르고 왔다갔다 했는가보다), 음? 한글? 그런데 저 표지는 뭐지... 나는 처음 들어보는 책인데.&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한국에서는 이렇게 평범한 표지였는데, 영어로 번역되더니 표지가 저렇게...&nbsp;(그나저나 역시 찾아봐도 처음 보는 책이다) 2010년 2023년 두 번이나 나온 걸 보니 중간에 한 번 인기가 있었는가보다. 나만 몰랐던 건가...&nbsp; 여튼 다른 나라에서 한글책(이었던 책)을 만나 반가웠다는 이야기.<br><br>Paperplus 구경을 마치고, 이제 Whitcoulls 를 구경하러 갔다. 여기도 역시 체인이지만 Paperplus보다 좀더 본격적인 서점 느낌인데, 사실 더니든에서는 두 군데가 크게 다른 느낌은 아니었다. Whitcoulls가 조금 더 컸다.&nbsp;<br>커서 그런지 Top 100 이런 코너도 만들어두고... 대망의 1위는.... 두구두구두구&nbsp;&nbsp;<br><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이거 나온지 좀 되지 않았나... 아직 1위라고?&nbsp;그 다음이 사라 제이 마스, 크리스틴 해나... (알긴 하지만 모두 다 안 읽어봄)&nbsp;<br>그런데 의외로 4위가 &lt;리틀 라이프&gt;라 놀람.&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어쨌든 Top 100 안에는 익숙한 책들이 꽤 있었고...&nbsp;<br><br><br><br>그래도 내가 읽었던 책은 그리 많지 않고 베스트셀러의 경향도 한국과 좀 다른 느낌이었다.(그러니까, 내가 좋아했던 책이 없으면 그 서점에 대한 인상이 별로인 게 맞다)<br><br>지난 목요일, 일단 일을 마치고 리포트는 아직 다 안 쓴 상태에서 약간 시간이 났다. 같이 일하는 친구 (대학원생)가 서점 구경 갈거라고 그랬더니 다음에 같이 가자고 했었는데, 우리 지금 가자! 해서 다시 간 곳이 처음 갔었던 University Book Shop. 자기가 저번에 여기 왔을 때 가봤는데 큐레이션이 좋았다고 했다. 나 거기 가봤는데 그냥 그랬는데? 라고 했더니 자기는 좋았다며~ 가보자고 해서 다른 친구랑 셋이 갔다.&nbsp;<br>다시 가봐도 역시 내가 아는 책은 많지 않았는데, 아는 작가의 책이 있더라도 한국에서 인기있는 책과 여기 있는 책은 좀 달랐다. 아마 같은 작가의 책이라도 그 나라 사람이 좋아할 것 같은 책을 먼저 번역해서 들여오고 그게 제일 유명해지는 게 아닐까 싶다.&nbsp;<br>예를 들어 개브리얼 제빈의 책도 한국에서는 &lt;섬에 있는 서점&gt;이 제일 유명한 것 같은데, 그 서점에는 &lt;내일 또 내일 또 내일&gt;이 꽂혀 있었다. 한 권만. (물론 팔리고 남은 것일 수도 있지만)&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여기서 서점 가자고 했던 친구랑 서로 읽었던 책, 좋았던 책 얘기를 (짧은 시간 동안) 엄청 많이 했다. 이 친구는 네덜란드 출신인데 학부 때부터 뉴질랜드에 와서 학교를 다녔다. 그러다보니 뉴질랜드에서 인기 좋은 책을 많이 알고 있고, 이 서점에 자기가 아는 책이 많았던 것 같다. 알고보니 이 친구도 북클럽도 많이 하고 책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서로 막 이거 좋아 저거 좋아 그러고 있는데... 근데 얘기하다보니 내가 한글로 알고 있는 책 제목을 얘기하면 원서 제목이랑 달라.... 그래서 서로 같은 책 얘기하는데 못 알아듣는 경우도 있었다.&nbsp;<br>얼른 알라딘 앱을 켜서 그 친구가 추천한 책들을 보관함에 담았다. 한국어로 번역된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었는데,<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lt;우주를 듣는 소년&gt; = &lt;The Book of Form and Emptiness&gt; (...) 이런 경우 서로 의사소통이 힘든 것이다.&nbsp;하늘과 땅 식료품점이랑 밤의 경비원은 같았지만.&nbsp;&nbsp;<br>그리고 &lt;Flesh&gt; 작가의 다른 책은 번역이 되어있는데 Flesh는 번역이 안 되어 있었다. 근데 작가 이름... 데이비드 솔로이... 솔로이.. Szalay를 솔로이라고 읽는거구나... 멍..<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이것 말고도 뭔가 추천해줬었는데 잘 기억이 안 나고.... 그리고 마지막으로&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이 책이 네덜란드 작가의 책인데, 보통 네덜란드 책을 영어로 번역한 걸 보면 자기는 별로였는데 이 책은 내용도 좋고 번역도 좋았다고 추천해줘서, 또 무겁지도 않고 책도 예뻐서 데려왔다. 표지에&nbsp;2024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라갔고,&nbsp;2025 Women's Prize for Fiction 상을 받았다고 쓰여있다. 그리고 &lt;햄넷&gt;의 작가 매기 오패럴의 추천사도.&nbsp;<br>이 소설은 2차대전과 홀로코스트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찾아보는 과정에서 몰라도 되는 내용을 알게 되어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흥미로울 것 같다. 일단 지금까지 내가 읽은 2차 대전과 홀로코스트에 관한 관점은 아니라는 것 정도만 밝혀두자. 많은 소설들이 홀로코스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이 소설은 홀로코스트 후 유대인들이 가지고 있었던 것은 어떻게 되었는가에 초점을 맞추는 것 같다.&nbsp;<br><br><br><br>어차피 사려고 했었는데 픽션 30% 할인해줘서 더 신남!&nbsp;30% 할인받은 금액이 알라딘 가격하고 비슷하거나 좀더 비쌌을 것 같다.&nbsp;<br><br><br><br>표지가 이중으로 되어 있다. 앞의 집 풍경을 열면 파란 무늬 벽지가 펼쳐지는데, 방문을 닫고 집 안에 들어온 느낌을 주려고 이렇게 만든 것 같다. 내가 이 책을 사니까 추천한 친구가 약간 부담스러워했는데 (재미없어할까봐) 내가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어땠는지 궁금해할 것 같아서 얼른 읽어야 할 것 같지만... 과연.... 그 친구를 당분간 만날 일은 없을 것 같으니... 이 책도 안 읽고 있으면 번역본이 나올지도....&nbsp;옆에 있는 초록색 열매는 피조아 Feijoa 란 과일인데 이번에 처음 먹어보았다. 맛은 파인애플과 구아바를 합친 듯한 맛. 맛있었는데 철이 거의 지나가서 구하기 힘들었고 좀더 커야 달고 맛있는데 저건 작아서 시기만 했다.&nbsp;<br><br><br><br><br>12일 밤을 머물렀던 방.&nbsp;짐싸기 전 가져왔던 책 두 권과 새로 산 한 권을 함께 찍어보았다. Stargirl은 그래도 읽었는데, 맨 아래에 있는 두꺼운 책은 펴보지도 못하고 결국 한국 오는 비행기에서 겨우 조금 읽었다는 ㅠㅠ 가져가지 말 것을...&nbsp;<br><br><br><br>마지막날 오클랜드 공항에서 친구를 만나 1시간 반 동안 신나게 수다를 떨었다. 더 오래 보지 못해 너무 아쉬웠지만 ㅠㅠ나는 그 친구에게 &lt;메두사의 웃음&gt;을 선물했고, 뉴질랜드 새에 대한 그림책과 노트를 선물받았다.&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힘든 출장이었지만, 재미있는 일도 있었다. 처음엔 별로라고 생각했던 University Book Shop이 이제 좀더 좋게 느껴진다. 내가 거기서 책을 사왔기 때문일까? :)&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0913/15/cover150/k61283158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9131543</link></image></item><item><author>건수하</author><category>마이페이퍼</category><title>뉴질랜드 더니든 서점 탐방 (1) </title><link>https://blog.aladin.co.kr/suha/17320436</link><pubDate>Sat, 06 Jun 2026 19: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uha/1732043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1738610624&TPaperId=173204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166/94/coveroff/1738610624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1787556972&TPaperId=173204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8693/87/coveroff/1787556972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뉴질랜드의 더니든이라는 곳에 와 있다. 뉴질랜드에서 6번째로, 남섬에서는 2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라고 한다. (뉴질랜드 인구는 약 536만 명이라고 한다) 이 도시는 스코틀랜드 인들이 와서 개척한 도시라, '남반구의 에든버러' 라고 부른다고.. 지금은 겨울이 되어가고 있다. 11년 전에 한 번 와봤고,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 맨날 일하고 밥과 술만 먹었..)이다.&nbsp;&nbsp;<br>지난주 토요일 오전 집을 떠나서 일주일이 지났다.&nbsp;끝내야 하는 일의 양은 정해져 있고 다들 머무는 시간도 정해져 있어 주말도 없이 일하는 중이지만,&nbsp;오늘은 누군가의 생일이기도 하고 다들 집을 떠난지 일주일이 되었으니&nbsp;좀 쉬기도 하고,&nbsp;'빨래를 하라고'&nbsp;(사실 이게 가장 중요한듯) 오늘은 좀 빨리 마쳤다.&nbsp;<br>나는 중간중간 (손)빨래를 좀 했으므로 시내 중심가로 나가 책방 투어를 하고 장을 보기로 했다.&nbsp;4시에 닫는 책방 두 군데부터 먼저. 가는 길에 하나가 있어서 들렀고 (별로 재미는 없었다), 두번째로 간 곳이 가장 가보고 싶었던 책방, The Ink Pot. 무려 로맨스 전문 책방이다.&nbsp;<br><br><br><br>사실 로맨스에 별로 관심이 없지만, 일단 테마가 있는 책방이고, 생긴지도 별로 안 되었고 또 이름도 너무 귀엽고 리뷰가 좋아서 가보게 됐다. 인테리어도 예쁘고&nbsp;귀여운 책 관련 굿즈도 판다고 써 있었는데, 책방의 규모가 무척 작고 서가도 작아 책이 많지 않았고,&nbsp; 정말 로맨스 소설만 있어서(!!) 약간은 실망했다. 그래도 로맨스를 좋아하시는 우리 서재 친구분들을 위해 굳이 소개해보기로.&nbsp;<br><br><br><br>서점에 들어가면 한쪽에는 천장까지 쭉 뻗어있는 서가에 로맨스 소설들이 꽂혀있다. 다른 손님들이 좀 있어서 이 서가 사진을 못 찍었는지라 서점의 인스타 계정 (www.instagram.com/theinkpot_NZ) 에서 캡처해왔다. 이&nbsp;서가에는 옆으로 움직일 수 있는 긴 사다리가 달려있고, 아마도 위험할 것 같아서인지 서점 주인에게 문의하라는 말이 붙어 있었다.&nbsp;<br><br><br><br>이 서가에는 Contemporary, Romantasy (로맨스+판타지 인듯), YA 등 세부장르별로 책이 꽂혀 있었다. Contemporary 부분에 내가 읽은 몇 안되는 로맨스 Love Hypothesis 가 있고, 알리 헤이즐우드의 다른 책들도 있어 반가운 마음에 찍었다. 왼쪽 아래에 조조 모예스의 책 (잘려서 제목은 안 보이는데) 도 있었다.&nbsp;<br><br><br><br>그리고 브리저튼 시리즈도 있었는데... 브리저튼 책도 표지가 무척 예뻤다 :)&nbsp;<br><br class="Apple-interchange-newline"><br><br><br>반대편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서가를 배치해 굿즈도 함께 두었는데 낮은 서가에 있는 제인 오스틴 책이 무척 예뻤다. 특히 사진에서 위 칸의 작은 판형 시리즈가 맘에 들었는데, 손에 닿지 않아 보자면 요청을 해야했다. 살 거면 모르겠는데 굳이 보여달라고 하기도 좀 그렇고, 마침 서점 안에서 작가와의 대화 행사가 진행중이어서 (작가와 손님 4-5명이 둘러앉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저 책을 직접 보지는 못했다. 아쉽다... @_@&nbsp;<br>찾아보니 Flame Tree Publishing 출판사의 Colletable Classics 시리즈인 것 같고 알라딘에서는 Sense and Sensibility 만 팔고 있다. 일단 보관함에 담아둠.&nbsp;<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책방 절반 정도의 공간에 소파와 의자가 놓여 있었는데, 작가와의 만남 행사도 거기서 하고 있었고 매주 독서모임과 다양한 모임이 있는 것 같았다. (쓰여 있었는데 어차피 못갈 거라 자세히 읽지 않음) 내가 사는 곳에도 (로맨스보다는 다른 장르였으면 좋겠는데) 이런 서점이 있었으면! 자주 가고 독서모임도 갈텐데. 여성작가 책을 파는 서점이나 페미니즘 책 서점도 좋을 것 같고....<br><br>약간 아쉬운 마음에 숙소에 돌아와 이 책방을 검색해보니 책방 주인 본인도 로맨스 소설 작가였다. 이 분의 소설은 무려 파라노말 로맨스와 리버스 하렘으로 분류되고 있었다 (...) 파라노말 로맨스는 초자연적 존재 (뱀파이어, 늑대인간, ... 등) 가 등장하거나 초자연적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고 하고, 리버스 하렘은 여자 주인공 한 명이 여러 남자 주인공들과 동시에 로맨스를 이어가는 구조라고.... @_@&nbsp;<br>로맨스에도 여러 세부 장르가 있다는 걸 새삼 알게 되었다. 가장 최근에 나온 책은 &lt;Acedia&gt;이고, 알라딘에서도 꽤 여러 권이 검색되는데 아직 우리나라엔 번역된 적이 없는 것 같다.&nbsp;<br><br> <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초자연적 로맨스... 리버스 하렘.... 음.... 작가님하고 말도 몇 마디 했으니 혹시 한 번 더 들를 수 있다면 가서 한 권 사고 사인도 받아올까하는 마음이 들다가도 내가 과연 이걸 읽을 것인가.... 이 장르를 좋아하지도 않는데 작가님에게 할 말이 있을까.... 모르겠다... 로맨스 서점이라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생각했는데 내 생각보다 훨씬 본격적인 서점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nbsp;<br>그리고 이후 두 개의 평범한, 여러 분야의 책을 다 파는 서점 두 곳에 더 들렀다. 두 곳 다 교보문고, 영풍문고처럼 지점이 여러 개인 체인 서점이었다.&nbsp;<br><br><br><br>책 표지는 안 보고 후기를 보다가 'The First Son of America!' 가 눈에 들어와서 어? 하고 보니 얼마전 서친들이 함께 읽던 책!&nbsp;반가워서 찍어왔다. 그나저나 The First Son of America라는 말을 진짜 쓰나?&nbsp;<br><br><br>다락방님이 좋아하시는 조조 모예스가 이번엔 많이 있었다. 이 분 책 많이 쓰셨네...<br><br><br><br><br>브리저튼도 있었다. 역시 아까 그 표지가 예쁘다!&nbsp;<br>쓰다보니 자야할 시간이 되었다. 맨날 퇴근하고 저녁먹고 집에오면 씻고 쓰러져 자느라 여전히 책은 거의 못 읽었다.&nbsp;서점 탐방 나머지 얘기는 곧 또 올려보겠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166/94/cover150/173861062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1669489</link></image></item><item><author>건수하</author><category>산책</category><title>5월 산 책 / 읽은 책 </title><link>https://blog.aladin.co.kr/suha/17311554</link><pubDate>Mon, 01 Jun 2026 18: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uha/1731155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900605&TPaperId=173115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47/24/coveroff/8960900605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930867&TPaperId=173115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746/16/coveroff/k852930867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9135895&TPaperId=173115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2092/5/coveroff/s312830746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9135887&TPaperId=173115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2092/1/coveroff/s392830746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0763660655&TPaperId=173115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834/38/coveroff/0763660655_2.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suha/17311554'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br>5월에는 책을 세 권밖에 (!) 안 샀다. 그 중 한 권은 선물.&nbsp;<br>    <br><br> <br> <br><br><br><br><br><br><br><br><br><br><br>&lt;불필요한 여자&gt;는 선물하자마자 밀리의 서재에 풀려서 왠지 좀 아쉬웠다. 안 풀렸으면 종이책으로 좀더 팔리지 않았을까 싶은데....&nbsp;<br><br>&lt;금지된 일기장&gt;은 다른 책 사면서 쿠폰 쓰려고 중고로 끼워샀는데, 제목만 보고 집사3이 탐내서 -.- 초반부를 슬쩍 보니 별로 그녀의 기대에 부응할 것 같은 내용은 아니었다 ㅎ.&nbsp;&nbsp;그나저나 쓰인지 좀 오래된 것 같긴 하지만 왜 그렇게 일기장을 산 것도 쓰는 것도 가족 눈치를 많이 보는건지... 약간 고구마 느낌이 났다.&nbsp;<br>&lt;밀크맨&gt;은 내가 고른 책모임 책이라 미리 샀다. 출장 오면 시간이 많을 줄 알고 전자책으로 사 왔는데 별로 시간 없을 것 같은 느낌. 시간이 남아도 책은 못 읽을 것 같은 느낌?&nbsp;<br>&lt;탁월한 피해자&gt;는 연대하는 심정으로 샀다. 사실 곽아람 작가를 내가 좋아하는 편은 아니고 책도 사뒀다가 읽다 만 것도 있지만 유명하고 글 잘 쓰는 사람이 이런 책을 내줘야 사람들이 더 많이 알게 될 것 아닌가. 그리고 이 책을 쓰기까지의 과정을 인스타그램에서 좀 봤었는데 (좋아하지 않지만 인스타 계정을 팔로우하는 이 아이러니) 얼마나 괴로웠겠나 싶고... 그래서 출장오기 전 사고 왔다. 돌아가면 잘 있겠지. (벌써 택배함에 책 두 권)&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읽은 책은 4권 + 만화책 조금.&nbsp;리뷰는 &lt;안녕이라 그랬어&gt;만 썼다.&nbsp;&lt;A Monster Calls&gt;는 책모임에서 두번째 읽었는데 처음 읽었을 땐 왜 이런 얘기를 이렇게 써야하나 하다가, 두번째 읽으니까 좀 이해도 되고 인정도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이해에도 한계가 있는 책이랄까. 이 책이 인생책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은 어떤- 차마 다른 사람한테는 말할 수 없는, 어떤 일에 관해 터부에 가까운 생각을 해본- 경험을 해보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어른이 쓰는 '청소년 소설' 의 한계와 그에 대한 거부감도 여전히 느꼈다.&lt;도서관에는 사람이 없는 편이 좋다&gt;는 서재 친구분이 선물해주신 책인데, 우치다 다쓰루 특유의 엉뚱하면서도 진리를 담고 있는 이야기들이 좋았다. 우리동네 구립 도서관의 장서 선택 기준과 관련하여 (문의하니 조례에 기준을 정해놓았다고 하던데, 찾아보지는 않았다)&nbsp;결정권자들이 이 책을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nbsp;<br>"도서관의 전제는 '장서가 무한하다'는 것입니다." 는 아니고,&nbsp;"(도서관) 최대의 기능은 무지를 가시화하는 것입니다."&nbsp; 이 부분.&nbsp;베스트셀러나 뻔한 책 같은 거 말고도 좀 사달라고...&nbsp;<br>&lt;그저 좋은 사람&gt;도 책모임에서 읽은 책인데, 내 취향이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사람들이 왜 줌파 라히리를 좋아하는 지는 알겠다. 이 단편집보다 &lt;축복받은 집&gt;이 더 좋다는 리뷰가 많아서 그것도 한 번 읽어보고 싶다.&nbsp;<br>&lt;유미의 세포들&gt; 은 5.18일 탱크데이 사건 전 첫째 (고양이) 병원에서 검사하는 동안 집사2와 스타벅스 가려다가 자리가 없어서 만화 카페에 갔다가 읽었다. 최근 드라마 &lt;유미의 세포들&gt;3을 유튜브로 (조각조각) 재미있게 봐서 읽은 것인데 내용은 재밌지만 그림체가 별로... 스타벅스에 안(x) 못(ㅇ) 갔던 건 뒤늦게 왠지 뿌듯했다.&nbsp;<br><br>2주간 출장을 왔다. 오면 책 많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두 권 가져오고 &lt;밀크맨&gt;도 샀지만, 오늘이 첫째날이었는데 시차탓도 있겠지만 9시-6시반까지 7개국 사람들의 영어를 들었더니 너무 피곤해서 책 읽고 싶은 마음이 전혀 안든다. 나는 어학연수 갔으면 금방 집에 돌아갔을 것 같다... 한국말 할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슬프다. 오전보다 오후에 좀더 잘 들리긴 했는데 이렇게 주말도 없이 2주 듣고 나면 당분간은 영어 꼴도 보기 싫어질 것 같다. 같이 일하던 애들 몇 명이 저녁도 같이 먹을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기 시작해서 얼른 도망쳐 왔다. (타이핑이라도) 한국어 좋아... 한국 가고 싶어...&nbsp;<br>+ 서점에 들려보고 싶었는데 여는 시간 전에 출근, 닫는 시간 후에 퇴근이라 어려울 것 같다. 주말에는 안 여는 서점이 많고 주말에도 일할 것 같다. 서점에 스트라우트 신작 있으면 사볼까, 6-7월 읽어볼까 했지만 =333<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0/95/cover150/k1821350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109531</link></image></item><item><author>건수하</author><category>마이페이퍼</category><title>&amp;lt;다락방의 미친 여자&amp;gt; &amp;lt;여전히 미쳐 있는&amp;gt;에 이어 &amp;lt;피날레&amp;gt;</title><link>https://blog.aladin.co.kr/suha/17303752</link><pubDate>Fri, 29 May 2026 11: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suha/17303752</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1324065648&TPaperId=173037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753/89/coveroff/1324065648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사실 제목에 다 썼는데.. 북하우스에서 수전 구바의 새 책 &lt;피날레&gt;가 나온다고 한다.<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어김없이 희진샘 추천사가 띠지에 박혀 있고...<br>&lt;다락방의 미친 여자&gt; 와 &lt;여전히 미쳐 있는&gt;을 같이 썼던 샌드라 길버트는 2024년에 세상을 떠났고수전 구바가 난소암 진단과 투병을 거친 후 '삶의 종반전에서 어떻게 창조의 꽃을 피울 것인가'를 여성 예술가들의 삶을 통해 탐구한 전기적-비평적 작업이자, 노년기에 접어든 여성 작가로서 수전 구바 자신이 몸소 펼쳐 보이는 지적 여정의 장려한 피날레<br>라고 한다.&nbsp;<br>(출판사 자료에 따르면)<br><br>조지 엘리엇, 콜레트, 조지아 오키프, 이자크 디네센, 메리앤 무어,&nbsp; 루이즈 부르주아, 메리 루 윌리엄스, 궨덜린 브룩스, 캐서린 더넘 등의 예술가 이름이 목차에 보인다.&nbsp;<br>그러니까... 엄청 기대된다는 말이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753/89/cover150/132406564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7538925</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