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멀어지는 당신
유이카와 게이 지음, 박현석 옮김 / 새론북스 / 2002년 9월
평점 :
절판


대전에서 서울로 오는 버스를 기다리다 도넛을 입에 물고 서점에 들어갔다. 찾고 있는건 두시간이면 볼 수 있는 두께의 책. 두시간동안 버스안에서 노을이 발갛게 물드는 동안.. 혼자 훌쩍거리며 웃다 버스에서 내렸다.해가 지고 있었다.

일본 소설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누구는 흔한 '연애사' 라고 말해버리지만, 그 흔한 연애사를 담담하지만 흔들리는 어조로 말하는 주인공의 분위기에 쓸려버려 울게됐다면 이상할까?

섬세하고 만화적인 따스함도 있는 소설이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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