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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오식당
이명랑 지음 / 시공사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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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를 키웠던 어머니의 삶이 이 책의 아줌마들의 삶과 다르지 않았고 지금도 그러하리라. 기억도 희미한 옛날, 가끔씩 어머니가 낮은 음성으로 곤히 흥얼거리던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기억할때면, 어머니의 신산스러웠던 삶이 떠오르곤 한다. 그...노래가 듣고싶다. 

그런데 우리는?  애초에도 더럽게 박복한 팔자를 타고 태어난데다 시선만 마주쳐도 고개를 외로 틀어야 할 만큼 혐오스러운 외양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리하여 그들의 세상살이에는 타인의 동정이나 연민이 단 한번도 허락되지 않았던 사람들은 무엇으로 사는가? 그 인생에 '그러나'로 시작되는 하나의 히든카드도 하나 뒤로 감추지 못한 사람들은 그러면 무엇으로, 어떻게, 이 생을, 그 박복한 운명을 견디어 내는 것일까? -작가후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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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서양미술 순례 창비교양문고 20
서경식 지음, 박이엽 옮김 / 창비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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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이렇게 감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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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토텀
찰스 부코우스키 지음, 석기용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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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소설이면서 일종의 자서전이다. 기존의 소설에서 이토록 반자본주의적이고 반사회적인 인물을 본적이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헨리 치나스키이면서 찰스 부코우스키인 인물은 자본주의사회의 이상향인 미국의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구직과 해고를 반복하며, 그의 삶을 추동하는 것은 오직 술과 여자일뿐이다. 그는 의식적으로 이 사회구조의 부속품이 되는길을 거부하고 있으며, 글에서 드러나듯이 그 근저에는 보석같은 사유의 힘이 있다. 현대사회에서 단 한번이라도 자기의 삶을 의심해본 사람이라면, 어느 누가 이 사내를 사랑하지 않을수 있을까. 그의 묘비명에는 단 한마디의 말이 새겨져 있다 한다. "Don't 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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