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쉽게 읽히는 듯 싶었는데, 점점 시간을 두고 생각해야 할 주장이 나왔어요. 원서를 따로 읽어보지 않아서 번역에 문제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용 자체가 어려울 뿐 번역이 이상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한 번에 읽고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것 같아요.
난이도를 쉽게 하고자 노력한 것 같아요. 그래서 기술적으로 수학 문제 풀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식으로 정리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다 보니, 개념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물리 현상을 수리 모델화하기 어려움)이 있어요. 개인적으로 '수식이 보이는 공학수학'과 함께 보아야 할 교재같아요.
아내와 산책 중에 문득 떠오른 아이디어가 있어서 회사에서 미니 프로젝트로 진행을 하다가 칼만 필터에 대한 공부가 필요해서 찾아 읽었어요. 미니 프로젝트를 통해 칼만 필터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었고, 지금은 '수학으로 풀어보는 칼만 필터 알고리즘'을 읽으며 더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이 책 '칼만 필터는 어렵지 않아'라는 책을 아주 운좋게 찾아 읽었다는 감상이에요. 이 책이 아니었다면 용기를 내어서 미니 프로젝트도 진행하지 못했을 것이고, 더 나아가 다른 책도 찾아읽을 엄두도 못냈을 것이거든요. '칼만 필터는 어렵지 않아'는 칼만 필터에 대해서 오버뷰를 하고 더 심화하기 위한 동기부여에 최적화된 책이라고 생각해요. 최고의 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