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년 반 남았다 

3년 반 이후에는 어떤 특별한걸 기대하진 않는다 

다만 지금의 달콤한 권력맛과 3류소설같은 이야기를 보고싶지 않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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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도 너무 길다 - 하이쿠 시 모음집
류시화 옮겨엮음 / 이레 / 2000년 3월
평점 :
절판


이런것인가?? 이것이 하이쿠의 시란말인가??  

어찌 이렇게 짦은 한줄로 사람마음에 탄성을 불러일으킬수 있는가 

마치 세상에 처음 나오는 아기를 보고 엄마 아빠가 아무말도 못하고 감격하는것마냥  

이런 진정 하이쿠시의 미학이라면 쌍수를 들고 大환영이다 

그저 보기만 해도 한장 넘길수록 책을 덮을수록 이들의 활약은 금메달 감이다!! 

구지 애쓰지 않아도 된다 

일부러 수다를 떨필요도 없다 

자세한 메뉴얼도 필요없다 

그저 한줄 딱 한줄만으로도 충분하다  

몇줄만 몇초만 들여다보면 그안에 자신이 있다 그리고 없다  

 

-두번째 들여다보니 이제서야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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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히~ 

이 생뚱맞은 궁합은 대체 무엇이냐.. 

이런 엇박자 스타일이 한팀이라니.. 

이런 생각을 하는이가 또 있다면.. 

이제 2NE1 - Fire  를 들어보시라.. 

아마 예능판에 뛰어드는 몇몇 아이돌이 아닌.. 

조금 참신하고 색다른 음악을 만날수 있을것이다.. 

난 믿는다 이들이 조만간 가요판을 뒤집을 꺼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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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과 떨림
아멜리 노통브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두려움과 떨림-" 

적의 화장법에 이어 아멜리 노통브와의 두번째 만남. 

두번째이지만 저자와 무척이나 가까워졌다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의 자전적인 소설. 

서양인(벨기에)이지만 일본이라는 무대(조직)를 통한 좀 특별한 소설. 

소설은 허구이지만 허구라고 말하기엔 무언가 찜찜한 소설. 

200page도 안되는 짧은 글이지만 가볍고도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소설. 

많은 작가들도 그럴테지만 난 독자로서 이렇게 웃음의 미학이 존재하는 소설이 좋다. 

아멜리와 그녀의 상사인 후부키와의 오고가는 대화라던지 아멜리의 독백을 통한 도발적이고 엉뚱하고 유머러스한 상상력은 회사에서 굴욕과 모욕과 수치심과 자존심을 짓밟는 어느 일본대기업의 만행을 단숨에 웃음으로 만회한다. 

비록 일본이라는 무대의 조직이지만 우리나라도 이런 회사는 얼마든지 있었다. 거의 대부분 직장생활이라 함은 이렇게 폐쇄적이고 획일적이고 명령과 충성으로 일관했던 수직적인 상하관계의 회사를 말하는게 아니었던가. 군조직이 그대로 회사라는 조직에 모태가 될정도니. 지금이야 큰일날 이야기지만 아마도 남자보단 여자들에게 좀더 공감이 갈꺼란 생각이 든다. 

암튼 난 웃음의 미학이 살아있는 이런 소설이 좋다......  

나중에라도 44층 이상되는 건물을 갖노라면 아니 44층 건물이있는 사무실이 다닌다면 그곳의 화장실에 왠지 그녀가 있을꺼란 상상을 더해본다..헉 무섭다!! ㅋㅋ 

44층 화장실엔 그녀의 명찰이라도 걸어놓았음 재미있겠다

한가지더,, 이책을 보면서 한가지 더 느낀건 어떤 드라마 작가가 왜 계속 떠오를까 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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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실 - 2005년 제1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김별아 지음 / 문이당 / 200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2달만에 책을 읽고왔다.또한 이책은 2년전쯤 구입하고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맨처음 당선작이라는 타이틀에 이끌려 구입했지만 넘 어렵고 난해한것 같아(사실 별루 재미없을꺼란 기대에),(당시 일본소설에 발을 담그고 있어서)그런지 쉽게 손에 가질 않다가 드디어 온갖 잡일 져쳐두고 신라 미실을 만나게 되었다. 방송의 힘이랄까 ㅋ 한창 방송중인 [선덕여왕]의 고현정이 바로 미실이라는 인물이다.소설속 미실은 고현정이었으며 읽는동안 나름대로 드라마속 인물들과 찬찬히 대조하면서 보았다. 

맨처음 시작에(미실) 등장하는 인물들과 혈연및그녀가 혼인하고 색공 사통한 관계도가 나온다. 왕후도 아니었고,기생도 아니었던 색공지신의 역활을 담당했었던 한 여인이 있다. 태어날때부터 숙명적인 삶을 살아가야 하는 운명에 맞서 조금은 다른 운명의 색을 살고자 했던 그녀.미실 

당시 신라시대는 고려 백제와는 또다른 혼인풍습등 가까웠던 조선유교적 역사에만 익숙했던 우리들에게는 다른 문화 풍습들이 다른 한 여인을 통해 당당히 천오백년의 다리를 건너왔다. 물론 진위여부와 역사적인 사실은 절대적으로 다 믿을순 없지만,,소설을 한번더 소설화시켰을수도 있을것이다..,  

읽어가다보면 알게되겠지만 좋은글귀들이 참으로 많이 나온다. 또한 현대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볍지 않은 어체를 사용함에도 어렵지 않게 읽어나갈수 있도록 하는 전달능력이 탁월하다. 역사속에 우리조상은 그리고 사람들은 인간이란 무릇 그렇단 말인가. 사실 나또한 불편했다. 역사는 승리자의 것이라 했던가 다시한번 되뇌이게 만든 語!! 하지만 미실을 통해 당시 신라시대 고대사를 끄집어내어 지금 살아가는 현인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는듯 하다....,당신은??  이라고  

 

「공자의 시집에는 이렇게 적혀있느니라.'침실에서 한말은 밖으로 하면 안되지. 그것이 설령 말해도 되는 내용일지라도, 반드시 말은 추해진다네 ·…….' 인간의 말은 곱새기기 쉽다. 입 밖에 내어 길게 말할수록 애초의 속성과는 더욱 멀어질 뿐이다.」 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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