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중증외상센터 : 골든아워 1
홍비치라 글.그림, 한산이가 원작 / 영컴(YOUNG COM)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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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런 훌룡한 책과 만나게 해준 영컴 회사에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길게 말할 필요도 없이 책의 품질과 인쇄상태, 초판 특전까지 어느하나 문제되는 곳이 없었습니다.


평소에도 한산이가 작가님의 소설을 즐겨 보았기 때문에 이 책은 정말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특히 중증외상센터는 제가 어릴적 꿈꾸던 의사의 꿈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지금은 생명공학군에 종사하며 진료와 진단에 관련된 연구를 하고 있지만 제 진로와 관련된 확신이 없었는데, 책을 읽으며 백강혁 의사처럼 인류에게 더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 많아졌습니다. 물론 의료기술을 보완하는 진단기술을 개발하는 것과 직접 환자를 치료하고 병원에서 일하는 것은 천지차이겠지만요.


백강혁 의사의 이야기를 들을 때, 현실에는 백강혁이 없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사회는 사람의 인권과 목숨을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처럼 대하지만, 실상은 돈 앞에서 그런 가치가 힘을 잃습니다. 병원의 흑자가 더 중요하고, 권력있는 사람의 지인의 목숨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게 됩니다. 물론 저는 종사자가 아니기에 확신할 수 없지만, 책이나 매체를 통해 본 세상에 이런 일이 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백강혁과 같은 인물이 있으면 의학계가 더 발전하게 되겠죠? 비단 신이 내린 수술 실력이 아닌, 의료계의 부정부패를 뿌리뽑기 위해 먼저 나서는 그런 행동력이 있는 백강혁 의사가 참 멋지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우리 독자들은 백강혁의 모습과 만화에서 백강혁과 그의 제자들이 바꿔나가는 의료계의 모습에 대리만족을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 변화될 책 속 사회를 기대하며, 앞으로의 백강혁의 행보를 지켜보겠습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다시한번 영컴 회사에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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