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 편리함을 알지만 쉽사리 아이에게 휴대폰을 보여주지 않는 이유는, 아이가 지금만, 그때만 느낄 수 있는 감성들을 놓치는 것이 아쉬워서다.
아이는 느리고 단조로운 것에도 반응한다.
작은 것에서도 아름다움을 찾고, 사소한 것에서도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것이 아이다.
순수해야 할 시기에 순수한 것이 나쁜가? 아이가 영악해야만 똘똘한 건가?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은 좀 멍청해도 괜찮다.
"애들이 텔레비전도 보고 그래야 영악해지지. 순진하기만 해서는 이 세상을 살아가기 힘들어."
▷ 나도 이런 말 주위 친척, 지인들로부터 과장 좀 보태 수백 번은 들어본 것 같다. -.-;;
나도 '아이들이 좀 멍청해도 괜찮다'를 선택했다.
그 시기에 지켜주고 싶은 순수함을 지켜주기 위해 지금도 스마트폰은 최대한 노출하지 않고 있다.
의도되지 않은 영상 노출은 최대한 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외로 아이들은 지루해하지 않았고, 집안에서 밖에서 놀 것들을 주체적으로 찾아 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