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행복한 길고양이

행복한 길고양이 ㅣ 행복한 길고양이 1
종이우산 글.사진 / 북폴리오 / 2010년 9월

상품화면에서 음악소리 끄게 만들어주세요.좋은 발상이지만 불편한 장치이기도 하네요

지하철에서 읽지 마세요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신경숙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5월

p207 

공포 영화를 보다..문득 stop 버튼을 누르거나 pause를 걸 때처럼... 

읽어내려가는 한 줄, 한 줄이 자꾸 두렵다. 아플까봐.. 자꾸 멈춰선다 

결국 흘러내려온 눈물이다. 

지하철에서 읽지 말걸... 

이 느낌과 이 감정을 오롯이 나 혼자 느끼고 싶다는 후회 아닌 후회...  

미루의 아픔이 윤보다 크다 할 수 없다. 그보다 작다고 해서도 안된다. 비교할 수 없다. 하지만 그 나이 그 시절에 충분히 아프고 남다르게 나누었던 그들은 너무 아름답다.  

노란 책 뚜껑을 덮으면서 한 걸음 한 걸음 그들에게 다시 다가가 본다. 감정을 충분히 아끼면서...맛있는 커피를 한 모금, 한 모금 아껴 마시고 향과 맛을 음미할 때처럼...어.나.벨을 음미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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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려서 6권까지 힘차게 함께 달린 기분

마녀들의 전쟁 5 - 제3부 오디의 저주
마이떼 까란사 지음, 권미선 옮김 / 창비 / 2008년 8월

평상시 접하던 영미 아동,청소년 문학이 아니어서 그랬을까 등장인물의 이름, 여행 경로의 새로움 모두가 색달랐던 작품이다.

3부작의 구성에서 1,2,3부 각각의 특성이 명확하면서도 긴밀하게 느껴졌다. 5,6권이 번역되기를 몹시 기다렸던만큼 아나이드가 겪는 힘겨움과 혼란스러움이 단숨에 읽혔다.

여성의 성장소설이든, 청소년의 성장 소설이든, 흔히 접하던 북미,서유럽이 아닌 색다른 문화권의 탐닉이든 어느쪽을 선택하고 읽어도 아쉬움이 없을 것 같다.

마녀들의 전쟁 5 구매자 100자 평

마녀들의 전쟁 5 - 제3부 오디의 저주
마이떼 까란사 지음, 권미선 옮김 / 창비 / 2008년 8월

성장소설이든 새로운 문화권의 경험이든 그 어느쪽이어도 좋을 것같다.기다린 보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