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샤의 정원 (리커버)
타샤 튜더.토바 마틴 지음, 공경희 옮김, 리처드 W. 브라운 사진 / 윌북 / 201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표지부터 날 사로잡는 타샤의 정원 리커버판 소장용으로도 가치가 충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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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숍 스토리 - 취향의 시대, 당신이 찾는 마법 같은 공간에 관한 이야기
젠 캠벨 지음, 조동섭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어렸을 적에 내 꿈은 서점 주인이 되는 거였다.
책이 정말 좋았다. 
지금은 서점에 가면 후다닥 책 살 것만 사고 나오는 
서점에 자주 못가는 아기 셋 엄마가 되었지만. 

아직도 '서점'이라는 공간은 나를 설레게 하고 
언제나 가고 싶은 곳이다.

이런 나의 욕구를 채워주는 책, "북숍 스토리" 

저자는 서점에서 일을 하며 글을 쓴다고 한다,
너무 부럽다! 
나도 서점에서 일하고 싶다! 


"서점은,
타임머신
우주선
이야기 제조기
비밀 보관소 
용 조련사 
꿈 보관소
진실 탐색기
그리고 가장 안전한 장소다."

-이것이 사실임을 잘 아는 분들께 이 책을 바칩니다.





어머 어머 이거 나잖아.
괜히 기쁘다.
:) 

지금은 책을 예전보다 많이 읽진 않지만
아직도 책이나 서점을 너무나 좋아하는 나에게 
정말로 반가운 책.


세계의 서점과 서점을 사랑한 사람들의 이야기라니!
서점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가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에 목차만 봐도 너무 행복했다.

여기에 나와있는 서점들은 나중에 여행가면 꼭 가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나도 아, 파리.

유명한 작가, 예술가들이 캐릭터로 등장하여 
더욱 매력적이었던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가 생각나는 
낭만적인 도시 파리.
이곳에는 어떤 서점들이 있을까.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
서점은 세상이라는 세로 길과 정신이라는 가로 길이 만나는 곳이에요.

158p.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에 다니면서 나이 들어가는 것이 행복하다.
태양에 너무 오래 나온 나뭇잎처럼 내 피부가 변하고 
나의 확신이, 강인함이, 마음의 준비가 줄어들었을 때에도 
여기에도 여전히 책들이 있을 것이다.
나는 책들에게 의지할 수 있다.

_재닛 윈터슨 , <잉글리시 룸> 중에서
정말 여기에 써 있는 문장 하나 하나 공감하게 되고 마음에 든다.
당대 유명한 작가들의 모임 장소였다던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에 꼭 가보고 싶다.

세계의 이색 서점
스페인의 유서 깊은 고서점, 리브레리아 바르돈은
천장에는 샹들리에가 달려 있고, 가죽과 금박으로 된 아름다운 책들이 가득하다고 한다.

리스본에 있는 베르트란드 서점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서점이다.

2009년, 2012년 짧게나마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이런 서점에 갔었어야 했는데 너무 아쉽다.
다음에 꼭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진보초, 일본의 대표적인 서점 거리.

내가 모르는 곳, 이런 곳이 일본에 있었다니.
서점 거리 꼭 가보고 싶어진다.

요리강습이 진행되는 회원제 일본 서점도 너무나 궁금하고 흥미가 생긴다.
요리에 관심많은 남편과 언젠가 꼭 가보고 싶다.


이 책의 결론은 
서점은 분명히 존재의 이유가 있다는 것.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요즘같은 인터넷 전자 미디어 출판이 발달한 시대에
출판업계, 서점가들이 운영하기 어려워진다는 기사를 보면
(서점을 사랑하는 나로서는) 
서점이 사라질까? 라는 왠지 모를 불안한 마음도 있었는데
이 책을 쓴 저자에게 감사한 마음이 든다.

세계 각국의 여러나라의 서점과 서점을 사랑하는 이들의 인터뷰를 통해
서점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 
나도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고 
이런 마음을 가진 이들은 비단 나 뿐만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스러운 책, 북숍 스토리! 
서점과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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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아기 수첩 - 태어나서 24개월까지, 우리 아기를 위한 특별한 성장 다이어리
김수연 엮음 / 예담Friend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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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기 수첩을 진정으로 원해왔다.
내가 받은 유업회사에서 주는 아기 수첩, 예방수첩은 정말 예쁘지 않고
기록할 공간도 없어 너무 아쉬웠다.

그런데 영유아 발달 전문가 김수연 박사님의 
육아정보도 수록되어 있고 
태어나서 24개월까지의 성장기록도 가능한 이런 멋진 수첩이라니
정말 엄마들을 위한 수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방접종에 대한 것들도 자세히 나와있고
우리 아이의 발달상황 체크도 
성장기록, 간직하고픈 아이와의 순간 기록장.
정말 이 한권으로 모든게 된다니 기쁘다.

우리 아기의 정보를 입력하고
예쁘게 기록하고 싶어지는 디자인되어진 내지.
예쁘다. 예뻐.

예방접종에 대한 이런저런 내용, 정보들이 있어 
초보 엄마라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항상 해도 해봐도 헷갈리는 
우리 아기 나이 계산하기,
성장(신체 발육 )기록 팁까지. 정말 알차게 담겨져있다.

각 월령에 맞는 육아정보와 기록장.
일러스트가 정말 예쁘고 깔끔한 디자인에
소중히 작성하고 싶어지는 아기 수첩!

생후 24개월까지 나와있으니 이 한권으로 육아 정보 기록등
다양한 방면에 충분히 활용가능하다.

자유롭게 일정을 기록하는 공간도 있어서 
스스로 기록하고 싶은 것을 기록 할 수 있다.

예쁘게 사진 붙이는 페이지도 있고

다양한 스티커로 알림을 표시할 수도 있고
정말 알찬 구성의 아기수첩.
진직에 빨리 나왔더라면 좋았을텐데..
이미 첫째, 둘째 아기수첩은 얅고 
꼬질꼬질 ...
너무 아쉽다.

이제 이 수첩으로 다 기록을 옮기고 재미있게 기록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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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 - 초등 1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 수록도서 그림책은 내 친구 8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글 그림, 이지원 옮김 / 논장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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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수록된 도서
논장출판사의 "발가락"

잠들기 전에 떠나는 상상 여행


우리 삼남매는 잠잘 시간만 되면 
궁금, 호기심 대장이 된다.
의욕이 많아지고 눈이 더 반짝거린다.

잠들기 전에 아이들은 항상 책을 읽어달라고 한다.
물을 자꾸 달라고 한다.
자기 싫다고 한다.
엄마, 엄마, 자꾸 나를 부른다.
질문이 많아진다.

그런 아이들이 귀여우면서도 
일찍 자는 습관이 중요하기에
요구를 다 들어줄 순 없다.

엄마가 이야기 해줄게.
옛날 옛날에... 로 시작하는 
창작이야기를 많이 들려줬다.

주인공은 가상인물인데
우리 아이들의 이름을 딴 남매, 형제 이야기

자기 전에 들었던 이야기나
보았던 책들, 질문들은 
잊지 않고 두고두고 기억하며 이야기하더라.

아이들에게 자기 전의 시간이란 아주 소중한 시간인 듯 하다.
그런 아이들이 아주 좋아할 책,
발가락.




그림이 정말 흥미롭고 사실적인 느낌이 든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정말 기대된다.

자는 시간이 되어 발에게 "잘 자!"라고 인사했지만
호기심 많은 발가락은 아직 자고 싶지 않은가보다.

열 개의 발가락은 침대에 가만히 누워서도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우리를 상상의 나라로 이끌고 간다.

어디로 갈까, 너무 궁금한 아이들


오 어느새 태평양 한가운데 바다에 도착했다.
발가락은 태평양의 섬들이 될 수도 있다.

우와...
멋지다. 발가락 섬이라니!

다양한 생물들과 함께 
해변에서 모래 장난을 할 수도 있고

작은 요정들과 함께 침대에서도 놀고
뭐든지 할 수 있는 발가락들.

정말 발가락 너희들 대단하구나!

여행을 떠날 때마다 아이들하고 각자 자기의 발가락을
'꼼지락 거리기'를 한다.
재밌다고 웃는 아이들.

높이 다리를 들어 자전거타기도 해보고
자기 전 여행은 참 재미있다.

이제 발가락이 너무 지쳤나봐,
피곤하다고 하네
잘 자.

아이들도 잘 자. 라고 외치며 이불을 덮고 
이내 곧
쌔근쌔근 
코를 골며 잠이 든다.

생각치도 못했던 발가락 친구의 여행 덕분에 
오늘도 좋은 밤이 될 것 같다.

우리가 잘 아는 사물에 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자유는 나를 매혹시킵니다.


그런 것 같다.
흔히 볼 수 있는 내 손, 내 발 달려있는 신체의 일부인데
이렇게 색다른 이야기로 만나니
더 특별해보이고 아이들은 더 즐거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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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오니? 사계절 그림책
정순희 그림, 김하늘 글 / 사계절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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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읽을 그림책을 고를 때, 
아이들과 이런 책을 읽으면 참 좋겠다, 행복하겠다 생각하며
아이들의 웃는 얼굴을 떠올리며 책을 보게 된다.

이 그림책은 형아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우리 막내의 입장에서
그리고 동생을 사랑하는 형의 입장에서 봤을 때 
정말로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서 보고 싶었던 책이다.

혼자 오니?

보기만 해도 정말로 따뜻한 우리 고유의 느낌,
그림체가 참 좋다.
한국화를 계속 그려온 정순희님의 그림이란다.

동생은 형을 찾지만 형이 혼자 가버린 것 같아
오늘은 어쩔 수 없이 처음으로 혼자서 가기로 한다.

정겨운 그림들이 나오는데
아이들은 반짝이는 눈빛으로 보고 있다.
이런 환경은 접해본 적 없는 우리 아이들이라 신기한가보다.

나 어렸을 때에는 외갓집에 가면 바로 이런 풍경이었는데
잠시 나의 어린시절을 떠올렸다.
(그림을 자세히 보면 형아가 지켜보고 있다,
그래서 더 사랑스러운 그림)

사랑스러운 주인공,
정말 우리 막내같다.

마음껏 자연을 느끼며 
집으로 가는 중인 동생.

우리가 사는 지금은 이런 길이 없는데
자동차가 다니는 위험한 도로라
조심해, 손잡고 가야해 등등
잔소리만 많아지는데...

자연과 함께 하는 생활이 그리워 진다.

할머니가 따뜻한 웃음으로 맞이해주신다.

형아는 어디있지? 
알고보니 형아는 사랑스러운 동생을 계속 지켜보며
줄곧 뒤를 따라왔던 것이다,
아 이 사랑스러운 둘 어쩌면 좋아.

정말 우리 첫째랑 막내같다.
둘이 서로 이대로 사랑하며 우애있게 성장했으면 한다.
이 그림책을 보면서 첫째는 
사랑을 가득 품은 눈빛으로막내를 본다.
그리고는 쓰다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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