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늘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내용의 책들을 선사하시는 작가님.. 

이번엔 다소 자극적일수 있는 정신병원의 '미친사람'들에 관한 얘기였답니다. 

꽤 오랫동안 읽긴 했지만 내용이 계속 생생하게 남아있었어요. 

언제나처럼 책속에 좋은 구절,, 마음속에 담아두고 싶은 말들이 많았지요,, 

다소 동떨어진 얘기일수있지만,, 

세상에 위대한 일을 한 사람들은 동시대에 미친사람이었다고 하잖아요 

미쳤다는 건 보통사람들과 생각과 행동이 좀 다르다는 건데, 

현대사회에서는 독특함이 개성으로 인정된다해도 여전히  

'우리'와 다른 것, 사람에 대해 경계하고 이상하게 생각하는 건 존재하는 것 같아요. 

책에 나오는 말처럼,,, 

정말 살면서 좀더 미친짓을 했어야만 했다는 생각도 절절하게 들더군요. 

베로니카라는 자살을 결심했다 살아난 여성을 통해 

정신병원의 사람들을 조명하고  그것을 통해  

독자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좋은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다소 무거운 소재나, 생각하는게 싫은 상황의 분들은 선택하지 마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양장) I LOVE 그림책
캐롤라인 제인 처치 그림, 버나뎃 로제티 슈스탁 글,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0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직 태어나지 않은 조카를 위해 구입했어요.. 

어떤 책이 좋을지 몰라서 고민하다가, 

표지의 꼬마아이와 곰돌이가 너무너무 귀여워서 구입했답니다. 

내용은 아가의 어떤행동에도 부모는 널 사랑한다라는 

마음따뜻(?)한 것이구요,, 그림이 표지에서 보이듯 참 귀여워요! 

함께온 모기밴드도 무지 귀여워서 놀랐답니다! 

나중에 아가가 태어나서 읽어도 꽤 사랑스러울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쿠다 히데오 지음, 임희선 옮김 / 북스토리 / 200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일단 한마디로 말하자면, 재미있었다. 

유쾌하고 나름 신선한 듯하면서 공감도 가고,,, 

그렇지만 30대전후의 일에 있어 나름 잘나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라,, 

20대후반의 결혼한 직장여성인 언니는 큰 공감을 하진 않고 

재미로만 읽었다.. 

아직 20대 초반에 미혼인 나는 

30대의 내모습을 상상해보며 일종의 비교도 해보고 그래서 재미있었다 

단편의 이야기들이 엮어져서 읽는데 무리도 없었고 

궁금해서 더 빨리빨리 읽었던 것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69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2
무라카미 류 지음, 양억관 옮김 / 작가정신 / 200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에 읽다가 너무 재미없어서 포기했고, 

다시 도전했다가 불붙어서 끝까지 읽은 책. 

이분의 작품코드가 나와 맞지 않는 것인지.. 

처음에 읽으면서 굉장히 지루하고 불편했다. 

포기했다가 ... 그래도 산 책이니 끝까지 읽어보자하고 다시 읽기시작했는데 

마음을 비워서인지... 의외로 잘 읽혔다. 

생각하면서 읽지 말고 가볍게 편한 마음으로 읽어야 읽히는 그런 책이었던 것이다. 

여자에게 잘 보이고 싶어하고 튀고싶어하는 마음으로 

폼나는 것들을 외우고 다니고, 또 바리케이트 봉쇄라든가 페스티벌까지 

강행하는 모습에 대단한 정신이다 싶기도 하고.. 

독자입장에선 꽤 우습고 유쾌했다(중반이후로 이런감정이 생기게됨) 

그리고  막상 좋아하는 여학생과 잘 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의외로 수줍고 떨리는 모습을 보이는 면에서 살짝 놀랍고 귀엽기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남한산성
김훈 지음 / 학고재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우리역사는 화나고 분한 부분이 많다. 

그 중 하나가 병자호란.... 

멍청한 임금 인조와 말만 앞세우는 신하들이 자초한 역사라고만 생각했었다. 

중국이 명에서 청으로 교체되는 시기 

외교적으로 양쪽에 치여 힘들었을 당시. 

반정으로 왕이 되다보니 신하들 눈치를 살펴야했던 불운의 왕 인조. 

칼의노래에서처럼 우리가 갖고있던 편견속 인물과 다르게 생각케했다. 

짠하고 안되고  본인이 처한 상황속에서 울분을 참아야하는  그래서 

멍청하단 생각보다 불쌍하단 생각이 더 들게 하는 작가의 글솜씨에 또한번 놀랐다. 

앞부분은 지지부진한면이 없잖아 있고 좀 지루해서  

언제 다읽나했는데... 뒤로갈수록 궁금해서 참지 못할 정도였다. 

쓰다보니 요상해졌지만... 

여튼 김훈이라는 작가의 힘을 믿고 선택해도 후회안할듯.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