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로 생각하라 - 관점을 바꾸면 고객이 보인다
신동훈.이승윤.이민우 지음 / 북스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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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비즈니스에서 주목해야 할 두 가지 “화”가 있다고 한다. 기후변화, 그리고 디지털화. <디지털로 생각하라>는 디지털화, 즉 디지털로 변신하기 위한 아홉가지 태도의 변화 방법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디지털화라는 게 컴퓨터를 쓰는 건가 싶기도 하고, 이미 너무 당연하게 많은 것들이 디지털을 통해 행해지고 있기도 하고, 막상 그럼 나의 회사는, 아니면 내 삶은 어떻게 디지털 쪽으로 옮겨갈 수 있을까 잘 모르겠기도 하다. 이 책은 바로 이 지점에서 깨달음을 준다. 바로 두 가지 장점으로다.
첫번째 장점은 “DT 법칙 체크리스트”라고 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하기 위해 점검해볼 화두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디지털 전환은 보통 기업이 하는 것이라고 여겨지고, 특히 이미 성공한 기업이거나, 큰 기업이거나, 아니어도 적어도 IT 기업이라고 생각이 되지만, DT 법칙 체크리스트는 ‘내 사업’을 돌아보게 하기 때문에 디지털 전환을 접근하기 쉬운 주제로 바꾸어주면서,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전략이 되게 한다. 물론 이 체크리스트들은 ‘개인으로서의 나’에게도 적용할 수가 있다.
두번째 장점은 예시들이 무척 자세하다는 점이다. 보통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기업들의 사례는 너무 뻔하고 흔하다. 그러나 사실 아마존, 나이키, 도미노피자 등이 어떻게 디지털 전환했는지를 세세하게 안 적은 없다. 그런데 이 책은 그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과정을 마치 케이스스터디하듯 알려주고 있다. 말 그대로 살아 있는 증거들이기에 매우 와닿는다.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며 변화에 적응한다.” _221쪽

가장 와닿은 문장이다. 도미노피자, 닌텐도, 넷플릭스의 공통점은 자신들의 비즈니스의 핵심을 더 부각시키는 방향으로의 디지털 전환을 꾀했다는 점이다. 각각 ‘피자배달', ‘손에 드는 게임기', 보고 싶은 영화를 내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서 본다는 점이 그들 기업의 가장 중요한 점이었고, 따라서 디지털 전환 역시 방향성이 확실했으며,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소비자의 욕구가 바뀐 것은 아니다. 다만 그 욕구를 해결해줄 방법을 구성하는 세상이 변하고 환경이 변한 것이다. 따라서 그 욕구를 해결해주기 위해서는, 또 고객 가치를 높여주기 위해서는 세상과 환경이 변한 방식으로 해야 한다. 이는 결국 결론의 ‘기술이 아니라 태도를 혁신하라’와 연결이 된다. 디지털은 태도이다. 디지털화는 디지털을 바라보는 태도의 변경을 의미하는 것이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며 변화에 적응한다 - P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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