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인문학 - 역사, 철학, 수행법의 정신 문화사적 이해
이정수.이동환 지음 / 판미동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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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를 처음 접한 건 약 10여년 전 한참 한국에 핫요가가 성행할 때였다.
다이어트 목적으로 요가를 시작했지만 요가를 하면 할수록 호흡과 자세에 집중을 하면 잡념이 사라지고, 명상을 하면 몸과 마음이 차분해지는 경험을 했다.
잡념이 많은 나에게는 ‘송장자세’라고 불리는 사바아사나 할 때가 잡념이 사라지고 긍정 에너지가 채워지는 시간이었다.

작년 싱가포르에서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전망대에서 일출을 보며 요가하는 원데이 클래스를 들은 적이 있었다. 외국이었고, 당연히 선생님도 영어로 수업을 진행했지만 요가자세는 산스크리트어로 통일되어 바로바로 할 수 있었다.
전망대에서 일출을 보며 요가를 한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황홀하고 감격스러웠다.

그 계기로 요가 전문가 과정을 따볼까 고민하는 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나에게 <요가 인문학>은 요가를 취미로만 해오던 나에게 요가의 깊은 이해를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교과서적인 책이다. 이 책은 요가의 기원부터 시작하여 철학, 심리학, 명상, 신앙 등등 요가가 영향을 미치는 모든 곳을 전반적으로 훑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요가는 명상만을 목적으로 두지 않는다는 부분과 명상의 심리치료적 효과 부분이 흥미로웠고, 사상체질처럼 요가에서 체질을 구별하고 그에 맞는 음식 등을 알려주는 것도 흥미로웠다.

단시간에 평가하기 어려운 책이긴 하지만, 곁에 두고 교과서처럼 사용될 책이며, 해부학 또한 사서 세트로 함께 볼 것이다.

#도서지원 #서평단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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